이상한 나라의 박지현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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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추적단불꽃’ 활동으로 ‘n번방’을 파헤쳐 검거에 공을 세우고,
성범죄 근절을 목표로 정치권에 뛰어들어 원내 제1당의 임시대표로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온몸으로 치러 내며 분투했던 시간들⋯
세계가 주목하는 청년 정치인으로 성장한 박지현이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다시 신발끈을 묶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희망의 이야기들

저자

박지현

1996년강원도원주에서태어났다.2019년‘N번방사건을파헤친‘추적단불꽃’의활동가및기자로일하다가제20대대통령선거를앞두고디지털성범죄근절을목표로정치권에뛰어들었다.더불어민주당비상대책위원회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되어82일간대한민국제1야당을이끌었다.그과정에서철옹성같은기득권세력을마주했고,586의아름다운퇴장을주장하면서당내폭력적팬덤에맞서싸우게되었다.

몸으로경험하는것을좋아해대학생때부터해외봉사,국토대장정을비롯해여러대외활동을해왔다.사람과대화하고관계맺기를좋아해‘강아지같다’는의미로지인들에게‘리트리버’라고불리기도한다.
27세의나이에대한민국헌정사상최연소제1야당공동대표로활동한경험을계기로어제보다더나은정치인,더나은사람으로차근차근성장하려한다.2022년타임Time지가뽑은‘올해떠오르는인물100인’,BBC‘올해의여성100인’,블룸버그Bloomberg‘올해의50인’에선정되었다.

목차

여는말_물들지않았고잃을것이없기에4

1장이상한굴에들어가다
n번방,이상한굴의입구
추적단불꽃의‘불’,박지현입니다
마스크를벗어던지고
7431명의지지선언
놀란가슴을겨우쓸어내리고
승리의물결이가득했던홍대앞거리유세
0.73%가터뜨린눈물
비대위원장직수락하면좋겠습니다

2장웰컴투여의도
민주당혁신의3가지원칙
쏟아진악플과루머를견뎌내고
첫실수,서해수호의날
민주당청년당원과첫만남
이예람중사님,면목이없습니다
안전한대한민국을위한약속은?

3장이상한민주당
검수완박강행,끝까지막지못하고
위성정당시즌2,‘위장탈당’
차별금지법,같이하자면서요?
우울한월요일,고위전략회의
내가이사람을잘아는데~
상식을벗어난여의도문법
말뿐인약속,기초의원중대선거구제
서울시장후보찾아삼만리
대구·경북험지의두후보
네가뭔데감히조국을들먹이냐?
깨끗이사과했으면하루만에끝날일을
저기아저씨,지금뭐하세요?
박지현은사퇴하라
노무현대통령추도식장에서도

4장공동비대위원장박지현
나를비대위원장에?
대국민호소기자회견
586용퇴,검토하겠다
박지현개인의견일뿐
왜저를여기다앉혀놓으셨습니까?
책상‘쾅’치고나갔어도
서울로다시가요
너,박지현이야?
‘박지현사퇴해’와‘박지현사랑해’
민주당이받은두번째심판
내가한약속들은어쩌지?

5장끝없는도전
정치초짜라는것은알지만
땡볕아스팔트위출마선언5
박지현당대표출마선언문(전문수록)
파쇄를하든,접수를하든
민주당을바꾸는첫걸음
토론과다양성이없어진민주당
경쟁을흥미롭게만들어주는양념?
성희롱누명
사이버렉카와대변인
박지현이내부총질만했다?
박지현의역할
청년은혼자뭘할줄모른다?
들이받기청년정치가필요하다
바이든대통령과찍은셀카
청년정치가민주당을살린다

6장박지현의꿈

차별이사라진나라
장애인차별이없는진짜선진국말로만제정한다는차별금지법이주노동자를지키는일학력보다능력,능력보다정의서울만빛나는나라?

여유가있는나라
파업할자유,노란봉투법동일노동차별임금불평등지수1위국가를향한발버둥계약서도없는K-콘텐츠90시간일하라고?잘못하고도고치지않는것이잘못사실상삭감된최저임금이런나라에살고싶다

복지가충분한나라
복지사각지대의사회안전망안나의집에서생각해본건강식단누구나노인이된다연금,세대간연대를위한기초공사베이비박스가없어도되는사회폭력없이자라는아이들내자녀가1%가될수있다는착각

성범죄가사라진나라
멱살이라도잡아야하나정치권성폭력무관용원칙누구나디지털성범죄피해자가될수있다입법·사법·행정·언론모두공범지킬수있는생명이었다여가부폐지공약버려라그래서내가좀더버텨야한다

기후와평화를지키는나라
언제도시를덮칠지모르는산불원전에올인하는대통령농업을지켜야기후를지킨다제주4·3과한반도평화

닫는말_험난하고도어려운길을걷기시작했다

출판사 서평

“내도전으로우리청년들도‘들이받을수있다’는것을보여주고싶었다.당대표가되고말고를떠나내가진정으로바라는정치가무엇인지,내가내고자하는목소리가어떤것인지전달되기를바라는마음도절실했다.”-본문136~137쪽-

당장의승리보다원칙과방향성을지키기,차선에안주하지않고최선을만들기,불편하고민감한사안에대해더많이더크게말하기,무시당할때주눅들지않고공격받을때당당히맞서기,목소리큰지지자보다말없이지켜보는국민을두려워하기.이것이민주당을사랑하는박지현의방식이다.

“대학생으로서온라인성범죄집단n번방단속을도왔으며올해정계에진출해젊은여성유권자들과접촉하고있는정치개혁가“(BBC)로서,“대한민국에서가장눈에띄는정치인중한명”(TIME)이자“대한민국여성을위한아이콘”(블룸버그통신)으로떠오른27세청년정치인박지현이온몸으로쓴낡은정치와의투쟁기이자대한민국정치판에던지는결연한출사표《이상한나라의박지현》이평등하고안전한새로운세상을바라는독자들을찾아갑니다.“이런!이런!이러다늦겠어!”라외치는토끼를따라커다란굴로뛰어든앨리스처럼“이런!이런!이러다지고말겠어!”라되뇌는사람들을쫓아민주당,나아가정치판이라는커다란굴로뛰어들어굴의깊숙한곳,중요한자리까지닿았던27세여성활동가박지현이180여일간그곳에서보고듣고겪은‘상식으로이해되지않고논리로설명되지않는’이상한풍경속이상한사람들이야기와그‘이상한나라’를나와새로운정치를꿈꾸는청년정치인박지현의새로운세상을향한포부와전망,정치혁신의간절하고원대한청사진이생생하게펼쳐집니다.

책속에서

민주당에서의6개월동안,쉽지않은수많은경험을했다.말의향연은계속되는데행동은없는민주당,국민은무서워하지않고‘강성팬덤’만무서워하는정치인,국민의권리가아니라정치인의기득권을지키기위한온갖권모술수가난무하는여의도.이곳은나에게‘이상한토끼굴'이었다.(5쪽)

나는여성으로태어나성범죄걱정을하지않고살수있는세상을바랐다.그래서위험을각오하고n번방을파헤치고이를알리려애썼다.정치권이내민손을잡은것도마찬가지였다.정치에는디지털성범죄자체를사라지게만들힘이있다고생각했다.내가대한민국제20대대통령선거를앞두고이재명후보의손을잡은것은그때문이었다.(16~17쪽)

청년들이정치를통해세상을바꿔보겠다고나서는데,정치권은왜다큰청년들을어린아이취급하여침묵을강요하려드는걸까.나이가어려서,여성이라서마주하게되는벽의높이가다르다면우리는그벽을부수고무너뜨려기회의장을넓혀야만한다.때로는돌을던져야냄새나는고인물을정화할수있다.그돌을던질청년정치인들이정말필요한때다.(42쪽)

자주생각하고또생각했다.‘내가만약물러서지않았다면어땠을까?’노영민전비서실장단수공천이확정된이후로자꾸만‘만약’을되뇌며한숨쉬곤했다.혹여내가잘못된생각을하고있는것은아닌지되묻기도했다.그래도답답함이해소되지않았다.‘왜이렇게내생각과다르지?왜일까?상식과거리가너무먼데?’불현듯깨달았다.국민이정치권에신뢰가없는이유가바로이것이구나.국민의상식에서벗어난그들만의‘여의도문법'.그것이민주당을망치고있었다.(70~71쪽)

공동비대위원장을하면서적어도정치가사람이할짓이아닌수준은벗어나야하며,코미디는아니어야한다고생각했다.절실하게,그리고너무나간절하게변화와혁신의씨앗을심고자했다.민주당의명령대로.하지만‘그게성공적이었나?’라고묻는다면지금어떤대답을할수있을지…그래도‘희망의씨앗'을심는일은내게너무도간절한정치적소명이었다.그리고그것은민주당을사랑하는박지현의방식이었다.(130쪽)

민주당의가장큰문제는입으로만쇄신을말하고,그걸밀고나갈세력이없다는것이다.하지만나는민주당안에도586기득권을깨고새로운변화를만들어낼쇄신파가있을거라고믿었다.그래서기자회견을강행하고용퇴론을꺼낸것이다.결과적으로그건그저내희망사항일뿐이었지만.그래도아직전투는끝나지않았다.2024년총선에서586기득권용퇴론은다시불을뿜을것이다.(108쪽)

기성정치인은그릇된판단을하더라도그것이정치적·정무적판단이라며쉽사리수용하면서,20대신인정치인의정치적·정무적판단은들어볼가치도없다는듯쉽게무시되었다.내가하는이야기는어린아이의투정처럼치부되기일쑤였다.
‘도대체나중에언제할건데?’한숨이나왔다.그냥이대로집중유세단상에올라아무렇지않게손을맞잡고만세를부르면되는것일까?(118쪽)

내도전으로우리청년들도‘들이받을수있다'는것을보여주고싶었다.당대표가되고말고를떠나내가진정으로바라는정치가무엇인지,내가내고자하는목소리가어떤것인지전당대회에전달되기를바라는마음도절실했다.그렇게나는마음을다잡았다.(134~135쪽)

정치권은내게여전히새롭고낯선동네다.나는선배들에게배울게많은‘청년'이다.하지만경험만지나치게강조하고새로운도전을배척하면기득권정치가계속될뿐이다.나는꿈을포기하지않았다.아니,포기하기엔달려온길이너무짧다.민주당을고쳐서이꿈을민주당안에서이루겠다는다짐을여전히가지고있다.비록지금은민주당이국민과좀멀어져있을지라도,우리민주당이다시국민품으로돌아올때까지함께하고싶다.(137쪽)

민주당은변해야한다.변하지않는것은후퇴하는것이다.국민을더잘지킬수있는민주당,민주주의를수호하는민주당,더많은국민의지지를받는민주당으로다시태어나야한다.우리청년들이먼저당의인적쇄신과팬덤과의결별선언,민생정치로의대전환을앞장서서요구해야할것이다.(158~159쪽)

정치를오래하다보면,언젠가는나도다른국회의원들처럼대의보다공천에목메는정치인이되어있지않을까하는두려운마음도있다.하지만오늘도마음을다잡는다.절대그렇게되지말자고.그렇게될것같으면이이상한곳에서빠져나가자고.(165쪽)

내가사회생활하면서들은말중에가장싫은건‘원래그래’라는말이다.원래그런거니어쩔수없다는뜻이아닌가?도대체원래그런게어디있는데?원래그러니이해하라고하면정치는대체왜하는것인가?‘원래’라는것은없다.원래그렇다는말은많이가진사람이더많이가지려고만들어놓은주문일뿐이다.바꾸자고나서면바뀐다.(203쪽)

뿌리깊은성차별의식에서비롯된잘못된성범죄사건은민주당에서만일어나는일이아니다.민주당은오래묵혀둔질병을드러내고있고,국민의힘은그냥방치하고있을뿐이다.치료를하겠다고나선다면민주당에더희망이있을것이다.(236쪽)

20대여성이정치권안에서큰목소리를낸다는게얼마나어려운일인지매일매일느끼고있다.그러나이런목소리가잠깐의절규로만끝나면안된다는마음이정말크다.그래서내가좀더버텨야한다.꿋꿋하게버티고우뚝서야그만큼내목소리의진심을이해하는이들이더많아질것이라믿는다.힘들어도뚜벅뚜벅걸어가다보면한사람이라도더인간다운삶을영위하게될것이다.그러면내정치는성공이다.그때까지쭉간다.나는!(251쪽)

나는어느사이에정치한복판에서있게됐다.정치인은대중의품안에서꿈꾸고그꿈이야기를대중에게들려주면서현실속에서의의미를찾아가는사람이라생각한다.앨리스의언니가그랬듯이내게꿈꿀무릎을내어주신시민들께서이제내이야기에끝까지귀기울여주시면좋겠다.그리고언니의상상속에서앨리스가그랬던것처럼,나또한시민여러분이바라는대로이사회의약자들,그리고시민과함께순진한슬픔과순진한기쁨을나누며행복을찾아가는순수하고다정다감한정치인으로성장하고싶다.순수와다감을지키는길은역설적이게도,부드럽고따뜻한마음과함께원칙과강인함을동시에필요로하는험난하고도어려운길일것이다.나는그길을걷기시작했다.그리고끝내멈추지않을것이다.(268쪽)

추천사

30대남자로살아오면서지금까지우리세대에게항상아쉬웠던것이있었다.또래친구들과대화를하면우리는국가와사회에분노를드러내지만정확한분노의대상을찾지못하고,분노의근거조차알지못하는것같았다.
우리가무언가에분노해야한다면그대상이명확해야한다.이책은우리가무엇에관심을가져야하는지,우리에게필요한것은무엇인지질문하며,스스로생각할수있게만들어준다.―김민우(남성,32세)

어쩌다뛰어들게된이상한토끼굴과같은곳에서본인의신념을지키기위해,국민들을지키기위해얼마나치열하게지내왔는지엿볼수있는책이다.저자의솔직하면서도속시원한정치에대한비평들이왠지모를통쾌감을주기도한다.
저자의진심이담긴정치적소망이잘전달되어정치에부정적인시각을가지고있는청소년과청년들에게전환점이되었으면한다.한청년이자신의소명을지키는과정이고스란히녹아있는책,끊임없이자신과싸우고있는청년들에게추천하고싶은책이다.―손수현(25세,여성)

알에작은금은곧새가나올수있는길을만들고,새는그흔적이미미할지라도마침내알을깨고나와목소리를낸다.새처럼좌절치않고목소리를잃을때까지맞서싸우는사람과의대화를나눌수있는책.
우리의목소리는어디로향하고있는가!작은빛을큰빛으로이끌어내는그의행보에찬사를!―남가현(27세,여성)

2022년의대한민국여의도에서박지현이경험한82일간의불꽃같은시간을독자로하여금고스란히함께경험하게하는책이다.대체무슨마음으로이런시간을감당했을까?우리가감당하지못하고외면한문제를자기어깨에짊어지고선배여성들이미룬숙제를감당하느라고군분투하는모습에많이부끄러웠다.대한민국정치현장의최전선에서여성청년으로겪은일들에대한생생한기록은읽는재미와함께우리들각자가놓치고지나온정치적문제를다시직면하게한다.―김영림(48세,여성)

본문에나오는주요사건목록

1월27일더불어민주당선거대책위원회여성위원회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임명
2월28일마스크를벗다(변영주감독과지지영상촬영)
3월7일홍대앞유세중송영길대표망치테러
3월9일대한민국제20대대통령선거일
3월13일민주당비대위원장직수락
3월14일첫번째비대위회의
3월18일코로나감염으로자가격리해제후첫출근
3월25일서해수호의날기념식참석
4월1일민주당중앙위원회투표84.4%찬성으로비대위원장(임시당대표)선출
4월12일의원총회에서검수완박속도조절론발언
4월15일이예람중사사망관련특검법통과
4월16일세월호8주기기념식참석
4월21일민형배의원위장탈당
4월25일‘조국의강'발언
5월2일최강욱의원성희롱발언기사
5월6일최강욱의원성희롱발언관련조사지시
5월12일박완주의원제명결정
5월18일5.18광주민주화운동42주년기념식참석
5월20일‘민주당2030여성지지자모임'(개딸)박지현사퇴촉구집회
5월23일노무현전대통령서거13주기추도식참석
5월24일긴급기자회견대국민호소문발표(5대혁신안)
5월25일선대위회의모두발언에서586용퇴논의제안
5월27일인천공동유세무산
5월28일5대혁신안수정합의안발표무산
5월31일AI윤석열선거운동동영상/용산역마지막유세
6월1일전국동시지방선거
6월2일비대위총사퇴
6월20일최강욱의원에대한민주당윤리심판원징계
7월1일그린벨트‘용감한여정’참석
7월15일당대표출마선언문발표기자회견
7월18일더불어민주당당대표후보등록서류제출(접수거부)
8월2일텔레그램박지현능욕방생성
12월14일박완주의원(무소속)강제추행치상혐의로검찰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