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시그림책)

풀꽃 (시그림책)

$16.80
Description
그림책으로 피어난 〈풀꽃〉 연작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1 전문

시를 읽지 않는 이들도 다 알 만큼 친숙한 온 국민의 애송시입니다. 무엇이 이 시를 그처럼 널리 사랑받게 하는 걸까요?
시인이 초등학교 재직 시절 풀꽃 그리기 수업을 할 때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말이 그대로 시가 되었다는 창작담처럼,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말로 모두를 다독이면서 사람과 사물을 대하는 소중한 태도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겠지요.
시인은 이 시에 뒤를 이어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 아, 이것은 비밀”이라며 관계맺음에 대한 통찰을 담은 〈풀꽃〉2와 “기죽지 말고 살아봐 / 꽃 피워봐 / 참 좋아.”라며 움츠린 영혼들을 격려하는 〈풀꽃〉3을 써서 〈풀꽃〉 연작시를 마무리했습니다.

시가 주는 그 위로와 격려, 통찰과 깨달음을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림책 《걸어요》(문도연 지음)와 《강물과 나는》(나태주 시, 문도연 그림)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과 자연을 어루만져 온 문도연 작가가 시의 행간에 이야기를 그려 넣었습니다.
저자

나태주

1945년충남서천에서태어났습니다.1963년공주사범학교를졸업하고43년동안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쳤으며,퇴임후공주문화원장과한국시인협회장을지냈습니다.지금은공주풀꽃문학관에서손님들을맞이하면서나라곳곳으로독자들을만나러다닙니다.시수천편을썼고,시집수십권과산문집,동화집,시화집여러권을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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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풀꽃처럼자라는아이들의이야기《풀꽃》

〈풀꽃〉1의이야기
책장을열면,〈풀꽃〉1이쓰인그때처럼풀꽃을그리는아이들이차례로등장합니다.우리반김하늘//우리반한바다//우리반노윤서,정빛나,최고은...아이들은봄들판의풀꽃처럼점점이또는옹기종기,저마다의꽃들을들여다보고냄새맡으며그림으로그립니다.
이윽고수업이끝나고아이들은자랑하듯선생님께그림을내미는데,화단귀퉁이에한아이“우리반이하나”혼자얼굴이발개진채그림을꼭안고쪼그려앉아있습니다.아이를바라보는선생님의독백일까요?아이와선생님의시선사이에시가흐릅니다.자세히보아야/예쁘다//오래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그렇다.

〈풀꽃〉2의이야기
교실로돌아온아이들은선생님과함께각자의이름표가붙은솜씨자랑판에그림을붙이는데,이하나는책상위에놓인그림을두손으로가리고있습니다.이어진체육시간,친구들이운동장에서공을차거나운동장가모래밭에서어울려놀때,철봉에거꾸로매달려혼자노는아이는여전히이하나.
하지만책장을넘기자,하나는이제하나아닌둘,한바다가함께철봉에매달려뭐라말을겁니다.이름을알고나면이웃이되고
다음장면에선다섯,박시우,김도영,이지은이합세해재잘거립니다.색깔을알고나면친구가되고,
친구가된아이들은철봉을내려와꽃반지를만들고놀지요.모양까지알고나면연인이된다.
그리고하나의손가락에꽃반지를매어주는도영이.아,이것은비밀.

〈풀꽃〉3의이야기
다음장면에서하나는꽃반지를코에대고향기를맡고있는데,향기가전한것이이런말일까요?기죽지말고살아봐/꽃피워봐.
이윽고마지막장,하나는그림을들고솜씨자랑판자신의이름표앞에서있습니다.아이들과선생님,시인과화가,모두가하나를향해외치는듯합니다.참좋아.
시인이아이들에게준위로와격려,통찰과깨달음이화가가아이들속에서발견한이야기와어울려한편의예쁘고사랑스러운그림책이되었습니다.추위와바람을이겨내고올망졸망피어나는풀꽃들처럼,꼭풀꽃같은아이들처럼.시와이야기와그림책,그향기그빛깔이있어살만한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