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열전(하): 그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아직도 살아 있을까? (반양장)

물리 열전(하): 그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아직도 살아 있을까? (반양장)

$22.00
Description
물리학자 10명 중 7명은 물질을 연구한다! 베일에 싸인 진짜 물질, 진짜 물리 이야기
놀랍도록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담겼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물리 열전 하』는 총 4부, 23장으로 구성됐다. 1부는 양자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2부는 원자 이하 수준에서 물질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3부는 물질의 다양한 상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 4부는 난제로 꼽히는 핵융합 기술과 생물학과 융합한 과학자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저자

최준석

연세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미국미시간대학교에서미시건저널리즘펠로로공부했다.1986년《조선일보》기자로언론계에들어가정치부차장,뉴델리특파원,카이로특파원을거쳐국제전문기자로일했다.2010년에는《주간조선》편집장으로자리를옮겼고,현재는보건의료정책월간신문《더메디컬》편집국장이다.지은책에『간디를잊어야11억시장이보인다』,『함두릴라,알카히라』,『인도싫어하거나좋아하거나』,『나는과학책으로세상을다시배웠다』가있다.2018년부터2022년까지한국과학자들을인터뷰하는「과학연구의최전선」시리즈를《주간조선》에연재했고,지금은수학자들을만나며《헬로DD》에연재를계속하고있다.

목차

책을시작하며:이제사람으로과학을배운다007

1부우리는양자세계를이해하고이용할수있을까?
1장양자컴퓨터개발은불가능하다?!019
2장나의40대,양자컴퓨터에갈아넣었다!033
3장미세자기장측정하는양자센서만든다047
4장슈뢰딩거고양이를진짜로만들수있을까?059
5장원자를이용해얽힌광자를만든다073

2부빛과원자를조종하는물리학자들
6장완전무반사원리,실험으로구현한다087
7장나노광학과신경과학을융합하다099
8장녹슬지않는구리를만드는단결정연구자113
9장물질파를만드는실험장인127
10장원자를얼려서만든초유체를들여다본다139

3부진짜로물질이란무엇인가?
11장강상관계설명할새로운물리학플랫폼155
12장삼성전자의1급기밀,유기반도체의제1전문가169
13장세계최고장비가있어야한국물리학이발전한다181
14장포스트그래핀‘흑린’에주목한다201
15장스핀소용돌이입자스‘커미온’을파헤치다213
16장위상물질물리학과반도체의미래227
17장양자스핀아이스와쩔쩔맴의양자물리학241
18장함께하면달라지는복잡계물리학253

4부핵융합과생명의난제에도전하는물리학자들
19장미래에너지의꿈,핵융합기술을확보하라269
20장야생마,플라스마를길들인다285
21장핵융합의미래가그에게달렸다297
22장생명의분자를관측하는물리학자307
23장뇌영상의최전선을오가는물리학자321

더읽을거리334
도판저작권342
찾아보기343

출판사 서평

한국과학의풍경이보인다!
우리과학의계보,현재,미래를
한눈에보여주는초대형인터뷰프로젝트,그첫걸음

과학에푹빠진문과출신기자가전하는
지금껏몰랐던진짜‘과학자’들의삶

‘문과라서죄송합니다.’라는뜻을가진‘문송합니다.’가유행하는2022년,과학전문출판사인㈜사이언스북스에서문과출신기자의책이출간되었다.《주간조선》편집장을지냈고현재보건의료전문정책지인《더메디컬》의편집장으로재직중인최준석기자의『물리열전』상하권과『천문열전』이다.「최준석의과학열전」이라는시리즈의1,2,3권이다.정치부기자로,해외특파원으로,국제전문기자로,시사주간지의편집장으로40년가까이취재현장에서예리한필봉을휘둘러온베테랑기자가대한민국과학계를대표하는물리학자와천문학자62명을만나인터뷰하고취재한기록을책으로담은것이다.
인터뷰이의목록이화려하다.한국출생여성물리학자로현재전세계물리학계의최정상이라고할미국물리학회의회장을맡고있는김영기시카고대교수부터시작해,미래의핵심에너지원이될핵융합연구의국내최고전문가인유석재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은물론이고,전세계천체물리학계대부분의학자가동의하는암흑에너지연구에대해과감하게반론을제기하고그연구에노벨상을준노벨상위원회에문제제기를하고있는이영욱연세대교수까지성별,나이,세대,지역을불문하고현대과학의최전선에서궁극의질문을던지고있는물리학자와천문학자들을만났다.
최준석기자는뒤늦게과학에푹빠져과학교양서에대한독후감을모은『나는과학책으로세상을다시배웠다』라는전작으로과학짝사랑을고백한바있다.그후2022년6월정년퇴직할때까지「과학연구의최전선」이라는제목으로《주간조선》지면에과학자인터뷰를연재했다.물리학자와천문학자에서시작했지만,화학자,수학자,생물학자로그분야를확대해갔다.그리고정년퇴직이후에도온라인과학전문지《헬로디디》(대덕넷)에서「수학자열전」을연재중이다.
“재밌다!과학이.”이라는말을달고다니는최준석기자는과학책을읽고과학을취재하고과학자들의만나면만날수록이상한것들이생겼다.과학자하면떠오르는사람들은누구인가.알베르트아인슈타인,스티븐호킹등모두외국과학자들이다.그렇다면한국의과학은어떨까.한국에는어떤과학자들이있고,그들은무엇을연구하고있을까?「최준석의과학열전」시리즈의첫3권의책은이두가지질문을해결하기위한여정의기록이기도하다.
과학에문외한이었다는것은취재의장벽이기도했지만동시에현장연구자들이오랫동안잊고있는근본적인연구동기,그들의출발점이기도했던궁극의질문들을캐치할수있게해주는지렛대이기도했다.일반대중의시선에서던진정곡일침(正鵠一針)의과감한질문과엄밀한팩트체크,학계에서화제가되는인물이라면그가해외에있든,지하1,000미터아래지하실험실안에틀어박혀있든찾아가만난과감한취재력은그동안과학교양콘텐츠가보여주지못한우리과학자와연구현장들은물론이고,대한민국의과학이도달한지점을생생하게보여준다.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페르미연구소와같은세계적위상을자랑하는연구소에서당당히활약하고있는국내입자물리학자들,반도체강국의미래를좌우할물질물리학의최전선에서구글이나애플과경쟁하며반도체,양자기술등을발전시켜나가는물리학자들,천문학계의패러다임을바꾸고,남들과는다른새로운방식으로외계행성과우주의기원을찾아나가는한국의천문학자들까지.때로는서로경쟁하고,때로는함께연구하며전세계석학들과어깨를겨루는한국의과학자들을두루소개한다.
뿐만아니라강원도정선예미산지하1,000미터지하에건설된암흑물질과중성미자검출실험실‘예미랩’,대전에건설중인중이온가속기라온(RAON)건설현장,전세계에서가장뛰어난외계행성탐사성과를보여주며‘제2의지구’를찾는KMTNet망원경프로젝트등세계수준의국내연구시설을보여주며이러한실험을준비하는과학자들은누구이며,이곳에서어떤연구를할수있는지,지금한국에서진행되는다양한연구와실험은물론이고,과거와미래에준비할연구에대한계보까지,「최준석의과학열전」시리즈의첫책들인『물리열전』상하권과『천문열전』에서모두확인할수있다.

보이지않는곳에서
보이지도않는것들과미래를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과학자들의꿈과현실

「최준석의과학열전」시리즈의첫책들은주로물리학과천문학분야의과학자들을다룬다.1권인『물리열전상』에는세상만물을구성하는기본입자를찾고,표준모형의한계를넘기위해노력하는입자물리학자24명의인터뷰를담았다.양자역학을바탕으로반도체같은물질의특성을연구하고실험하는물질물리학자23명의인터뷰는2권인『물리열전하』에모았다.3권인『천문열전』에는우주의기원과블랙홀의비밀을추적하는천문학자15명이등장해천문학계의현실과희망을들려준다.
물리학자47명,천문학자15명.한사람당평균인터뷰시간4시간.현직의과학자들을만나질문과답을주고받은시간총248시간이이책에그대로담겼다.과학과는무관한삶을살아온저자의시선은보통의삶을살아가는일반대중들의시선과비슷하다.저자는과학계를몰랐기때문에더욱객관적으로질문할수있었고,세상이바라보는커다란관점안에서과학계의풍경을조망했다.
저자는한명의과학자를만나기위해서서울에서대전,포항,울산,부산등전국어디라도서슴없이달려갔다.연구년을보내기위해일본교토에가있는김윤호교수를만나러일본행비행기도탔다.첫인터뷰시간이너무짧았을때에는두번째,세번째인터뷰약속을잡았고,어려운경우에는화상회의프로그램이나전화인터뷰,이메일등다양한방법으로과학자들과접촉했다.
또한책에는과학자들이최준석기자에게설명하기위해제공한사진이나도표와같은자료들도함께실었다.인터뷰에응한과학자들이냈던첫박사논문,그리고이들의주요연구성과를담고있는논문과간략한소개도담겨있다.한정훈교수가개념을설명하기위해직접노트에써준‘방정식’,그리고자신의연구내용을설명하기위해가득채운이성빈교수의칠판,현재건설중인예미랩을둘러보기위해현장을방문하여찍은사진들이생생한현장감을더한다.
이책은한국과학자들을전면에내세워그간잘알려지지않았던우리나라의과학계현실에대한갈증을해소해줄것으로기대된다.특히국내과학책시장에부족한한국과학자들을집중조명하고,각연구분야마다이어지는연구자들의유기적인관계까지도살펴볼수있게한다.과학계를이루고있는사람과그들사이의관계를통해서도연구가어떻게이뤄지는지,그리고연구문화는어떠한지를간접체험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