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정본(定本)다윈선집의확장판!
「드디어다윈」시리즈의첫번째해설서
2019년7월에장대익가천대학교창업대학석좌교수의번역으로다윈사상의본모습을확인할수있는1판을저본으로한『종의기원』한국어판이「드디어다윈」1권으로출간되었고,2020년11월에현대진화심리학및감정연구의출발점이라고할만한『인간과동물의감정표현』이「드디어다윈」4권으로출간되었다.
이번에출간된이책『다윈지능』2판은「드디어다윈」시리즈5권으로출간되는데,1판의기존원고의지식과정보를업데이트하고,1판에서다루지못한주제인팬데믹(pandemic)과공진화,마음의진화,음악의진화,그리고호모심비우스(Homosymbious)에관한글을추가한개정증보판이다.최재천교수는『다윈지능』1판에서다윈주의를‘간결미’,‘다윈지능’,‘21세기필수교양’이라는키워드로정리한바있다.‘간결미’라는키워드는다윈의진화론이‘변화를동반한계승’과‘자연선택을통한진화’라는그토록간단한단순한단세포생물이우주의탄생과생명의진화를성찰하는복잡한신경망을갖춘동몰로진화하는것을근본적으로깔끔하게설명하는이론이라는뜻이고,‘다윈지능’이라는키워드는이러한다윈주의적방법론으로무장하면생물학에서출발해서생태학,심리학,사회학,철학,미학등을거쳐물리학에이르기까지인간의지식체계를통섭적으로재구축할수있다는뜻이며,‘21세기필수교양’이라는키워드는이제는전문가만이아니라일반대중까지모든사람이다윈주의적진화론의관점을가지고세상을바라볼필요가있다는뜻이다.이렇게명확하고간결하게다윈의진화사상을정리한책도사실전세계과학출판계에서찾아보기어려운게사실이다.여기에새로추가된4개의챕터에서1판출간이후10년간최재천교수가초대국립생태원원장,코로나19일상회복지원위원회민간위원장등을역임하면서한층더깊어진다윈주의적성찰의진수를맛볼수있을것이다.
생명은지금도쉬지않고진화하고있다!
진화하는진화론을위한단하나의과학책!
생명의의미와현상을설명하는가장훌륭한이론,진화론.150여년간의혹독한시련과담금질을통해더욱강건해진다윈의진화론은21세기를열어나갈집단지능(Collectiveintelligence)의전형이다.토머스헉슬리에서J.B.S.홀데인,윌리엄해밀턴,에드워드윌슨,리처드도킨스등수많은지성들에의해계승,발전되며다윈의지혜는그무엇보다인류의지식생태계를풍성하고다양하게이끌었다.통섭의시대,공감의시대를맞이한지금,우리에게는다윈지능(Darwinianintelligence)이필요하다.―본문에서
지난밀레니엄이끝나가던즈음,미국에서는학자와예술가들을상대로설문조사를실시하여지난1,000년동안인류에게지대한영향을미친인물1,000명을선정,발표했다.서양에서처음으로금속활자를발명,서적의대량생산을가능케한구텐베르크가지난1,000년동안가장중요한역할을한인물로평가되었으며,신대륙을발견한콜럼버스가2위,종교개혁가마르틴루터가3위에올랐다.4,5,6위는각각근대과학의아버지갈릴레이와위대한천재문학가셰익스피어,만유인력의법칙을발견한뉴턴이차지했으며,그뒤를이은7위의자리에는다윈이선정되었다.10위안에든인물들대부분이1,000년의중반기인15세기와16세기에중점적으로활동했다는점을감안한다면,뒤늦게19세기에나타난인물인다윈이순위권안에들었다는것은곧그와그가세상에내놓은진화이론이단시간동안에엄청난영향력을미쳤음을뜻했다.뿐만아니라다윈은과학자중에서도아인슈타인이나케플러등을제치고높은순위를차지했다.
우주의생성과생명의탄생이창조주의은총과의지에의해서가아니라,자연의법칙에따라저절로그리고우연히나타난결과라는도발적인주장을담아당시빅토리아시대영국사회를충격에빠뜨렸던다윈의『종의기원(伊OntheOriginofSpecies伊)』(1859년)과진화이론은그후150여년이라는길지않은세월동안혹독한시련과담금질을겪으며빠르게전체인류문명과여타학문세계로전파되었다.수많은당대지성들에의해끊임없이논의되고계승,발전을거듭하면서이제다윈의진화이론은단지창조론의대척점에있는,생명현상을설명하는하나의생물학이론이아니라,생물환경과비생물환경모두를포함한세상만사를명쾌하게설명하는단하나의이론으로자리매김하게되었다.
(주)사이언스북스에서출간한『다윈지능』은한국이낳은세계적인과학자이자통섭의지식인최재천교수가150여년간진화이론이발전해온과정과진화론을둘러싸고벌어진두뇌들의설전,그리고현대진화이론의핵심을담은명실공히최고의진화생물학교과서이자,진화론이생물학의범주를넘어철학과경제학,법학,문학,정치학,예술등다방면으로영향을미침에따라보다풍성하고다양해진21세기지식생태계의전망을총망라한우리시대의필수교양서이다.지구상에존재하는생명세계뿐아니라생명이일구고확장해나간모든사회현상들을가장포괄적으로설명하는원리인진화론을제대로이해하고평가하는작업은오늘날우리앞에산재한많은문제들을해결할수있는실질적인방안을찾는데도움을주며,또한앞서선배지식인들이그랬던것처럼‘집단지능’으로기능하여인류의지적세계를확장하고풍요롭게할수있으리라고최재천교수는말한다.
개별학문세계의담을낮추고자유로이넘나드는통섭의시대와,경쟁과갈등이아닌협력과화합이절실한공감의시대를맞이한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은‘집단지능’을넘어모두가다윈의지혜로힘을보탠‘다윈지능’이다.『다윈지능』과함께21세기를열어나갈가장기본적인교양지식일뿐만아니라첨단학문분야의학자라면누구나갖춰야할전문지식인진화론의현주소를짚어보고,인류의의식구조와지적세계에크나큰변화를불러온과학자이자사상가다윈을만나보길바란다.
진화론,그간결미
훌륭한이론이갖춰야할속성으로흔히단순성(simplicity)과응용성(robustness),그리고직관적아름다움(intuitivebeauty)을든다.이론자체가너무복잡하면활용도가떨어질뿐만아니라의미전달과응용에도어려움이많은것이다.지구상에존재했고존재하고있는수많은생명체의시작은매우단순했다.그처럼단순한시작으로부터엄청난생명의다양성이진화했다는것은놀라운일임에분명하지만,그보다더욱놀라운것은그변화과정을설명한다윈의진화론이무척이나단순하다는사실이다.다윈의진화론이갖고있는가장큰매력은바로이간결함에서나온다.게다가“진화를이해하지않고서는이신비로운세상을이해할수없다.진화는이세상을설명하는가장포괄적인원리다.”고한하버드대학교의진화생물학자에른스트마이어의말처럼,“다윈의진화론은우리존재의미스터리를풀수있는‘유일한’이론이다.우리가살고있는이행성뿐만아니라생명이발견되는곳이라면우주어디에서도적용되는진리이다.”고한리처드도킨스의말처럼이렇듯간결한이론으로설명하지못할현상이거의없다는것은더욱큰놀라움이다.
『다윈지능』은자연선택이론으로대변되는다윈의진화론이어떻게DNA의구조로부터인류의사회생활과문명에이르기까지,세대를거치며생명체의형태와행동이변화되는모든과정을설명하는근본법칙,즉원리(principle)로서작동할수있는지를꼼꼼히살펴보고,돌연변이가진화를견인한대표주자라생각하는돌연변이맹신과생명현상의모든것이진화적적응의결과라는적응주의연구프로그램의허점,그리고진화의방향성문제등그간다윈과진화론을둘러싸고벌어진갑론을박을명쾌하게정리한다.또한자연선택이론에가려오랫동안빛을보지못했지만지금은명실공히자연계의생명현상뿐만아니라인간사회의복잡한남녀관계와그로인해생겨난다양한사회현상들을설명하는가장중요한이론으로자리잡은성선택이론을다양한실제사례와최신연구결과들을담아알기쉽게설명한다.
다윈지능
다윈의진화이론은1930~40년대로널드피셔,J.B.S.홀데인등이기초를세운집단유전학의도움으로새로운종합,현대적종합을이룩하며지나치게서술적이란이유로성숙한자연과학의대접을받지못하던과거의오명에서벗어나정략적인과학으로올라설수있었다.그리고1960~70년대윌리엄해밀턴과조지윌리엄스,리처드도킨스등을거치며자연선택이일어나는수준혹은단위가집단인지,개체인지,유전자인지하는‘선택의수준’논쟁들을통해이론적으로보다정교해지기시작했으며,20세기후반에이르러서는인간본성에대한새로운이해를바탕으로가히다윈혁명이라부를수있을만큼인문학과사회과학뿐만아니라법,정치,문학,도덕,예술등인간이이룩한모든지식체계에새로운빛을던지고있다.
최근들어서는세계적인경제위기를겪으면서그원인으로경제주체인인간의행동과본성에대한천착이없었음을경제학자들스스로가반성,진화이론을적극수용한행동경제학과신경경제학,진화경제학이라는새로운학문영역을활발히구축하고있다.진정경제학자로버트H.프랭크의예언처럼,“다음세기가끝나기전에경제학자들은경제학의창시자로다윈을꼽게”될지도모르겠다.이토록다윈혁명의불꽃은거세며,다윈의진화론이지닌무한한통섭의가능성을이미오래전에간파한서구에서는수많은지성들이논의와논쟁을거쳐다윈의이론을계승,발전시키며‘다윈지능’으로모습을갖추게되었다고최재천교수는이야기한다.
『다윈지능』에서는경제학을비롯하여,9.11테러사건이후다시금활발해진종교논쟁,그리고공감의시대를지향하는이시점에반드시필요한자유의지,이타성,협력,윤리의생물학적기반과작동메커니즘등21세기인류문명사회에새로운해결책을제시할현대진화이론을상세히살펴본다.그리고다윈의진화론을단지하나의생물학이론에머물지않고,지적생태계를풍성하고다양하게이끌통섭의이론으로거듭나게끔‘다윈지능’에힘을보탠수많은지성들의눈부신업적들을함께보여줌으로써변화된지식세계에적응할수있는역할모델또한제시한다.
21세기교양다윈
지난2009년다윈탄생200주년,『종의기원』출간150년을기념한‘다윈의해’를기점으로다윈과진화론이인류의지적세계에미친영향을재조명하는작업은더욱뜨거운열기를띄게되었다.간간히진화론이거쳐온150여년의역사나현대진화론내에서벌어지고있는세부적인논의들,또는과학자다윈의삶을서술하는전기등이우리나라에서도번역이되거나국내학자들에의해출간되기도했지만,이모든것을포함하여다윈과진화론의과거와현재,미래를총망라한책이우리학자에의해출간되기는처음이다.지난2005년학문간담을낮춰지식의대통합을이루자는‘통섭’의바람을국내지식사회에몰고왔던최재천교수가이번에는통섭의시대,공감의시대를대비할필수교양으로‘다윈지능’이라는새로운지식개념을들고돌아왔다.
『다윈지능』은세계적인진화생물학자인최재천교수가21세기지적세계의꽃이라부를수있을만큼경계를넘어전방위적으로활약하고있는진화론의핵심과현주소를짚어보고,앞으로다가올변화된지식생태계에동참하는데반드시필요한다윈의지혜들을전수하는과학서이자인문교양서이다.“지금까지없었던,가장뛰어난아이디어”,“우리가아는모든것을하나로묶어주는단하나의과학적아이디어”,“이신비로운세상을이해하는가장포괄적인원리”등각계각층의지성들이다윈의진화론이지닌가치와그것이불러온지적생태계의혁명에찬사를보내고있다.이책을통해독자들또한다가올세기의교양인다윈의지혜에귀기울이고,함께고민하고의견을나눔으로써‘다윈지능’에힘을보태변화된지식사회에동참할수있기를바란다.
추천사
애덤스미스와다윈중누가더뛰어난경제학자일까?다음세기가끝나기전에경제학자들은경제학의창시자로다윈을꼽게되리라.―로버트H.프랭크(경제학자,『승자독식사회』의저자)
진화를이해하지않고서는이신비로운세상을이해할수없다.진화는이세상을설명하는가장포괄적인원리다.―에른스트마이어(진화생물학자,『이것이생물학이다』의저자)
다윈은이지구상에살다간사람중에가장중요한인물이다.그는세상을있는그대로본첫번째인간이다.―제임스왓슨(노벨생리의학상수상자,『이중나선』의저자)
다윈의진화론은지금까지없었던,가장뛰어난아이디어이다.우리가아는모든것을하나로묶어주는단하나의과학적아이디어,그것이바로진화론이다.―대니얼데닛(철학자,『마음의진화』의저자)
다윈의진화론은우리존재의미스터리를풀수있는‘유일한’이론이다.우리가살고있는이행성뿐만아니라생명이발견되는곳이라면우주어디에서도적용되는진리이다.―리처드도킨스(과학자,『이기적유전자』의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