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힘들 땐 참치 마요

삼각김밥: 힘들 땐 참치 마요

$12.00
Description
오늘도 눈물 젖은 밥을 먹고 있을 당신에게
보내는 삼각김밥의 작은 응원

삼각김밥의, 삼각김밥에 의한, 삼각김밥을 위한 책!
3월 3일 ‘삼각김밥데이’ 출간
‘전지적 삼각김밥 시점’ 에세이!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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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봉달호

본캐편의점점주,부캐글쓰는작가.하루14시간편의점에서일하는틈틈이영수증뒷면,라면박스귀퉁이,휴대폰메모장에일상을기록했다.이글들이『매일갑니다,편의점』으로세상에나오며작가라는직업이추가되었다.그후반나절은집에서글쓰고,반나절은편의점을지키는반업작가의삶을아슬아슬이어가는중이다.《국민일보》《아웃스탠딩》《조선일보》등여러매체에칼럼을연재하고있다.어느덧편의점10년차점주가되었다.

인스타그램daro_bong

목차

프롤로그나는삼각김밥이로소이다

잘생긴걸어떡해
김따로밥따로
가장좋은쌀로만들었습니다
대게딱지장,되게좋았는데
참치마요가육개장을만났을때
불닭볶음백선생
꼭‘전주’비빔이어야하는이유
삼각김밥이가장맛있는시간
하루세번만나요,삼각삼각삼각
삼각김밥MBTI검사
너오늘삼각삼각해
그렇게오늘도우리는
편의점을바꾼이유
지구인이니까,따뜻하게
여성중심삼각김밥
삼각이그대와함께하길!
가끔세모가당신을속일지라도

에필로그다시,편의점에서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3대마요’는
참치마요,치킨마요,그리고힘들땐참지마요?

『매일갑니다,편의점』『오늘도지킵니다,편의점』으로점주의기쁨과슬픔을이야기해사랑받은봉달호작가의최신간이나왔다.지금까지점주로서체험한느낀점을말했다면,이번책은점주가아닌진열대에앉아있는‘삼각김밥’의입장에서서술한다.이름하여‘전지적삼각김밥시점’에세이.지금까지본적없는유일무이한삼각김밥의이야기가탄생한것이다.《조선일보》의〈봉달호의오늘도편의점〉,《국민일보》의〈편의점풍경화〉,《중소기업뉴스》의〈봉달호의명랑시선〉등여러매체에서편의점관련칼럼을연재중인믿고보는봉달호작가의새로운시도이기에더욱반가울수밖에없다.
대한민국에처음등장한삼각김밥종류부터,포장지에숨겨진과학원리,삼각김밥의진짜유통기한,삼각김밥용마요네즈의비밀,소리소문없이사라진별의별삼각김밥까지.어디가서‘삼각김밥좀아는사람’이될만한유용한정보뿐아니라삼각김밥이가장맛있는시간,삼각김밥과같이먹는음료로따져보는MBTI유형검사등흥미로운이야기도가득하다.
어디든있어쉽게찾을수있고24시간아무때나구매할수있는대중적인음식,삼각김밥.만만해보이지만치열한편의점시장에서안간힘으로살아남은삼각김밥의이야기가궁금하다면지금당장삼각김밥하나들고책을펼쳐보자.

“세상에서가장좋은쌀과가장좋은김으로만든
신토불이삼각김밥을드시고계시는겁니다.”

하고싶은말은다해야직성이풀리는똑부러진삼각김밥이이책의화자다.이리저리참견하는걸좋아하는성격탓에삼각김밥이야기뿐만아니라자신이관찰한다른상품의특징들을조잘조잘이야기한다.삼각김밥과라이벌인즉석밥,가족같은컵라면,특히삼각김밥을말할때빼면섭섭한불닭볶음면도당연등장한다.삼각김밥주변에꼭컵라면을배치하고,삼각김밥과가장많이팔리는상품2위가초코우유인것,모두알고계셨는지?이처럼어디서도들을수없는삼각김밥TMI대잔치가이책의매력포인트다.
약6년전,삼각김밥이방부제범벅이라는논란이일었었다.사실이아니었지만자극적인기사들은계속해서퍼져나갔고,많은이들의뇌리에아직도‘방부제삼각김밥’이라는잘못된정보가박혀있다.그러나삼각김밥엔방부제가안들어가기때문에유통기한이‘30시간’밖에되지않는다.생산-유통-진열시간을제외하면딱하루살이일정도로수명이정말짧다.이뿐만아니다.저렴한가격때문에중국산쌀,중국산김치,중국산김을사용했을거라고으레짐작하기마련이지만,놀랍게도국내산쌀과김으로만든다.우리는신토불이삼각김밥을저렴한값에먹고있는것이다.물론삼각김밥이집에서차린한상과같을수는없다.하지만여유롭게밥한끼먹을수없는상황에서삼각김밥이소중한선택지가되기도한다.이책을통해삼각김밥에대한편견을깨고전과다르게특별한애정이생긴다면주인공삼각김밥의소임은다한것이아닐까싶다.그때까지삼각김밥의귀여운항변은계속될것이다.

눈물젖은밥을먹고있을당신에게
보내는삼각김밥의작은응원메시지

삼각김밥을안팔면도무지편의점같지않고,편의점이아닌곳에삼각김밥이있으면여기가편의점인가?하고간판을다시보게된다.삼각김밥은단연편의점의대명사다.또한장소와시간에구애받지않고언제든손쉽게사먹을수있으니과연‘국민음식’이라칭할수있겠다.참치마요,전주비빔,소고기고추장,대게딱지장,스팸김치볶음밥,주꾸미볶음…1,200원으로수십가지맛을선택할수있는가성비갑의대표주자기도하다.전주에가지않아도전주비빔밥을먹을수있고,영덕에가지않아도대게딱지에비빈밥을먹을수있다니.지갑사정이좋지않은이들에겐참고마운음식이아닐수없다.
봉달호작가에게삼각김밥은“나를나답게만들어주는존재”다.“매출가운데삼각김밥이가장높은비율을차지하는것은아니지만,그것이없으면편의점이아니”고,“편의점이없으면내가성립하지않”기때문이다.누군가에겐저렴한한끼식사고,누군가에겐생계수단이되어주는존재.누군가에겐간단하게때우고싶을때찾는만만한음식이고,누군가에겐식사때를놓쳐시식대에서급하게삼키는수혈같은존재다.폐기처리된삼각김밥을얻기위해찾아온어린형제에게우리는어떤마음을가져야할까.
삼각김밥을불량식품이라고천대하고있다면,다시생각해봐야한다.사람살아가는풍경은어디든비슷하다.어쨌든모두‘밥’의힘으로살아간다.각자의자리에서분투하는모든이들에게삼각김밥의응원이작은힘이되기를.오늘도삼각김밥은진열대에앉아당신의무거운어깨를바라보며응원의눈빛을보내고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