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키위씨? : 걱정 많은 친구들과 ‘키위씨’가 나누는 듬직한 응원과 공감

어쩌죠, 키위씨? : 걱정 많은 친구들과 ‘키위씨’가 나누는 듬직한 응원과 공감

$16.80
Description
작고 듬직한 키위씨의 이야기로 트위터 수만 팔로워와
소통하는 ‘올망’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
“어쩌죠? 묻는 말에 언제든 현명하고 다정하게
답해줄 나의 친구가, 이 책에 있다”
-서효인(시인)

출간 요청 쇄도! 수십만 리트윗의 주인공!
트위터 인기 컷툰 시리즈 〈어쩌죠, 키위씨?〉 단행본 출간!

트위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어쩌죠, 키위씨?〉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청력이 발달해 듣는 것을 잘하는 키위새 ‘키위씨’와 꿀벌, 뱀, 다람쥐, 코끼리, 두더지, 카피바라 등 작고 까만 눈을 가진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서 맞닥뜨린 고민을 주고받으며 좀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위로가 되는 따뜻한 대화뿐만 아니라 단순하면서도 각 동물의 특징을 잘 포착해낸 그림체도 이 책의 매력 포인트다.
책에 담은 55가지 사연은 특별한 사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일들이다. 저마다 다른 상황인데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건 애써 외면하려 했던 고민들을 키위씨와 친구들이 다정하게 들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듣는 것을 잘하는 키위씨는 친구들의 고민을 가만히 들어주고 진심을 다해 마음을 표현한다. 일방적인 조언이 아닌, 상대를 위해 건네는 조심스러운 제안이기에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듬직한 키위씨도 가끔은 고민이 생기기 마련. 그럴 때면 조금 더 경험이 많은 친구들에게 “어쩌죠?” 하며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가 무수히 많은 고민을 들어줬던 것처럼 모두 키위씨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다 보면 깨닫는다. 공감은 그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위로와 응원은 진심을 다해 들어줄 때 언제나 유효하다. 마음이 힘들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데 주저될 때, 혼자라고 느껴질 때, 이 책이 든든한 쉼이 되길 바란다. 키위씨와 친구들이 언제나 당신 편에서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올망

깊은마음속에살아가는이야기를끌어올리는올망입니다.

트위터@0lmangs
인스타그램@0lmangs

목차

intro처음뵙겠습니다
우리이야기를들려줄게요

prologue

1장우리이렇게해볼까요?
어린꿀벌의호기심
배우는과정
어른들의비밀임무
내가좋아하는,네가좋아하는
더중요한것
시작하는요령
작은이해작은배려
꿈의순서
넘어진김에쉬기
어떤어른
행복해지면좋겠어
멋쟁이답게
마음의속도
어떤아이
모두아이였잖아요
어른이되어도
아이들의세상

2장항상곁에있을게요
몰랐던습관
사과를배우는이유
미숙한시절
영리한또는영악한
말삼키기
더나은것을원하는
별게별건가요
사랑의대가
행운엔발이달려서
다정한노력
불안으로가득찬당신에게
섞이되지우지않기
내가기대하는모습
땅굴을파다보면
각자의속도
고장나는마음
쓸모있는걱정
상상과현실
달려오다흘린
이해할수없어
어렵지만소중한일

3장함께이기에가능한날들
모두와원만히지내는법
불과같아선안되는것
늘그랬듯이
무의미한말
고민을해결하는건
쓰러지지말고멈추기
숨기지말고표현하세요
배려아닌배려
고마움을갚는법
호의와씨앗
그냥고마워요
오래기억하는법
깎이거나다듬거나
결국피워낼
유지보수
세상을보는시선
다시필때까지

출판사 서평

“언제든도움을요청해도괜찮아요.우리가함께살아가는이유기도하고요.”
키위씨와친구들이서로에게보내는조용한응원

이책은주인공키위씨가만난친구들을세유형으로나눠구성했다.1장은키위씨보다세상경험이적은친구들이등장한다.어린친구들을대하는키위씨의사려깊은행동과말을통해우리가되어야할바람직한어른의모습이무엇인지다시한번생각하게된다.아직배려하는법을모르는어린꿀벌씨에게잘못을인정하고사과하는방법과상대방의취향을존중해야하는이유를알려주고,커서무엇을해야할지몰라방황하는병아리씨에게할수있는꿈이아닌하고싶은꿈을가질수있게용기를주기도한다.혼자서잘해낼자신이없는이제막어른이된호랑이씨에겐어른도언제든도움을요청할수있다고,우리가함께살아가는이유를말해준다.키위씨는어린친구들이라고해서무시하거나함부로조언을던지지않는다.때때로키위씨가그들에게배우기도하며그들은함께한발자국성장한다.
2장은키위씨와경험이비슷한친구들이나오는만큼친구들과편하게털어놓는주제들이등장한다.꿈과일,앞으로의목표에대해고민이많은사람,주변과비교하며나를깎아내리는이들에게추천하는장이다.미숙한행동들로괴로워하는개구리씨에게정말부끄러운일은자신의미숙한시절을잊을때생긴다는것을,동료의실력에질투를느끼는족제비씨에게질투는나쁜감정이아니니상대를인정하면성장의밑거름이된다는깨달음을알려준다.목표에도달한친구들보다한참느린자신을답답해하는거북씨에겐단거리와장거리달리기선수의속도가다른것처럼느리더라도꾸준하게걷는다면어느새목표에다다를것이라응원해준다.
3장은키위씨보다경험이많은친구들이등장해,쉽게말하지못했던키위씨의마음속고민들을다룬다.특히자기자신에대해,나를둘러싼관계들에대해되돌아보는내밀한이야기들로구성되어있다.모두와원만히지내는방법을묻는키위씨에게다정함이되돌아오는관계에집중하고상처로돌아오는관계를멀리해야한다는카피바라씨.진짜어른은자신의감정을꽁꽁숨기지않고솔직하게,그러나무례하지않게표현하는것이라고말하는사자씨.남들의도움을받기미안하다는키위씨에게미안한마음보다는고마운마음을기억하고잊지않으면언젠가돌려줄수있다고말하는악어씨.인생의선생님같은듬직한응원들덕분에불안했던마음이잔잔해지고,이전에는보지못했던단순하지만명쾌한인생의진리를발견하게된다.

앞으로나아갈힘을주는친구들과의대화함께이기에두렵지않은우리

남들보다뒤처진것같아주눅들고,잘하는것하나없다는생각에자존감이떨어지는날.스스로를챙길틈없이바쁘게하루하루를보내다가문득마음이먹먹해지는날.스스로를어떠한평가없이있는그대로받아주는친구와대화하고싶은날,이책을펼쳐보길바란다.서효인시인의말처럼“어쩌죠?묻는말에언제든현명하고다정하게답해줄나의친구”들이이책에있다.무조건적인응원과다정한눈마주침이필요할때마다『어쩌죠,키위씨?』가포근한휴식이되길.혼자가아닌언제나함께라는믿음이,함께라면무엇이든금방이겨낼수있다는그들의따뜻한말이살아가는데있어든든한버팀목이될것이다.

추천사

우리는더이상아이가아니므로지금은어른이어야하겠지만,어른이된다는건쉽지않고올바른어른이되는건더그렇다.그런데이제걱정없다.키위씨를알게되었으니까.어쩌죠?묻는말에언제든현명하고다정하게답해줄나의친구가,이책에있다.
-서효인·시인

정신과의사의첫번째덕목은잘듣는것이다.그런면에서키위씨는좋은정신과의사와다름없다.이제나는진료실을찾아온분들에게“목적은다시찾아도되고새로만들어도됩니다.우선한숨돌립시다.여태달리느라힘들었잖아요.”라는키위씨의말을전하고싶다.
-나해란·정신건강의학전문의

책속에서

-키위씨,저드디어좋아하는걸찾았어요.
-축하할일이네요!
-그렇지않아요.남들보다좋아하는데남들만큼잘하지못하거든요….시작도늦어버렸는데못따라가면어쩌죠.
-이제막출발선에섰는데능숙함을말하긴어렵습니다.무엇보다치타씨가찾던건잘하는일이아니라좋아하는일이잖아요.마음의속도가앞서면잘하기도전에좋아하는마음이달아나버립니다.우선좋아하는일을찾은걸축하하며충분히기뻐합시다.잘하는건그다음이에요.
-70~73쪽<마음의속도>중에서

백번의칭찬보다한번의비판이더크게느껴질때가있습니다.어쩌면비판이아닌터무니없는비난일수도있는데,스스로를재단하며상처입히기도하지요.비난과비판은명백히다르지만혼자판단하기어려울수있습니다.그럴땐당신에게칭찬을건넨이들을믿어보세요.칭찬에는조금이라도진심이담기기마련입니다.쉽게내뱉은텅빈말한마디보다당신에게진심을담아전하는마음들에조금더집중해보세요.
-111쪽<영리한또는영악한>중에서

-나보다뛰어난친구를질투하는저자신이부끄러워요.
-왜부끄럽다고생각하나요?
-너무멋진친구인데응원하지는못할망정질투나하고있으니까요!
-흔히오해하지만질투는부끄럽거나나쁜감정이아닙니다.보다나은걸원하는마음이이상한건아니잖아요.나보다뛰어난누군가를인정하지못하면미워하게되지만솔직하게받아들이면성장의밑거름이되기도합니다.
-114~117쪽<더나은것을원하는>중에서

-키위씨,저는왜항상별것도아닌일에상처받을까요?
-별게아니라고생각한이유가있나요?
-남들은아무렇지않게넘어가던걸요.
-하지만들쥐씨가상처받았잖아요.모두가괜찮다고할지라도당신에겐별것이맞습니다.자신의상처를남들의눈으로살피지말아요.그리고정말별게아니라도뭐어때요.모두가저마다의별것도아닌일에웃거나우는걸요.들쥐씨가이상한게아니에요.
-120~122쪽<별게별건가요>중에서

-벌써목표에도달한친구들이있어요.그들에비하면한걸음겨우내딛는저자신이너무답답해요.
-그친구들과거북씨의목표가똑같나요?
-그건아니지만요.
-모두다른목표로향하기때문에저마다에게맞는속도가있다고생각합니다.단거리와장거리달라기선수의속도가다른것처럼요.느리더라도꾸준한그한걸음이결국목표에도달하게해줄거예요.어쩌면이제한걸음만더내디디면될정도로목표근처에와있을지도모르죠.
-146~150쪽<각자의속도>중에서

-하나의목표만을향해한번도쉬지않고달려왔어요.덕분에남들보다일찍목표에도달했는데,정작도착해보니원하던건지모르겠어요.저는무엇을위해달려온걸까요?
-분명목적은있었을거예요.그렇지않고서야타조씨처럼최선을다하긴어려웠을테니까요.
-너무열심히달린나머지중간에흘려버린걸까요?
-그럴지도모르겠네요.분명한건목적을잠시잃었을지라도노력의의미를잃은건아니라는겁니다.목적은다시찾아도되고새로만들어도됩니다.우선한숨돌립시다.여태달리느라힘들었잖아요.
-162~165쪽<달려오다흘린>중에서

-곧동면하신다고들었어요.
-그래,휴식이필요한시기거든.
-긴휴식이두렵진않으신가요?멈추길두려워하는이들을많이봤거든요.
-두렵지.내가멈춘다고세상이기다려주는건아니니까.하지만두렵다고동면을생략하면혹독한겨울을이겨낼수없어.멈추는건내의지지만쓰러지는건의지와상관없거든.한숨푹자고일어나서다시이어가면되는거야.휴식은포기가아니니까.
-196~198쪽<쓰러지지말고멈추기>중에서

한때는감정을쉽게드러내지않는어른이멋있어보였습니다.저도그런어른이되길바랐고요.슬프거나괴로운부정적인감정부터기쁘고행복한긍정적인감정까지모든감정을억누르고숨기는걸연습했어요.덕분에주변이들에게무던하다는평을들으며별탈없이지냈지만시간이지날수록상황에따라어떤감정을느껴야하는지잊게됐어요.이제야깨달았습니다.진짜어른은감정을솔직하게,그러나무례하지않게표현하더군요.키위씨주변에저같은이가있다면감정은숨기는게아니라잘표현하는것이라말해주세요.
-199~202쪽<숨기지말고표현하세요>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