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사용설명서

니체 사용설명서

$17.00
Description
니체를 통해 되찾은 명랑성!
니체를 읽고讀 쓰고用 쓰는書
명랑성 회복 프로젝트!

세상에 냉소적이었던 한 남성이 '니체가 읽히는 경험'을 통해 니체를 읽을 뿐 아니라 사용하고 쓰는 과정으로까지 나아간 철학적 분투기.
자신을 짓누르고 있었던 정체 모를 역겨움이 니체를 읽고 쓰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사라져 갔다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자신의 삶은 니체를 읽기 전과 후, 니체를 쓰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고! 니체의 아포리즘을 읽는 것은 그 자체로 "삶을 관찰하고 사유하는 최고의 훈련"이다. 이 훈련을 통해 세상에 대한 냉소에서 벗어나 명랑성을 회복하기까지의 이야기들과, 니체를 읽고 쓰고 사용하는 방법-일상을 생성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의 사유 훈련과 명랑성 회복 과정은 독자들에게 난해하기로 이름 높은 '니체 철학'으로 들어가는 하나의 입구가 되어 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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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상헌

대학과대학원에서교육학을공부했다.이공부덕에10년정도는교사가되려는이들을가르쳤고,이후10년남짓대학에서입학사정관과그주변의일을했다.학교공부의힘이다해갈무렵,남산강학원을오가며새로운공부를시작했다.5년전,참으로갑작스럽게‘깨봉빌딩’2층과3층에서같은듯다른공부를하는감이당으로옮겨‘고전평론가되기’프로그램에서훈련했다.그동안『나는왜이고전을』(48인공저),『내인생의주역』(8인공저)을함께썼다.그리고오늘『니체사용설명서』를세상에내놓는다.이세권의책과함께그동안또다른나의이름이었던‘박사’,‘교수’,‘입학사정관’이라는허명과기쁘게이별한다-Thankyouandgoodbye!-나는이제‘감이당연구원’으로살아간다.무엇을하면서?넓게는‘세상의모든고전’을,좁게는‘니체’와‘주역’을읽고쓰는일을하면서.언제까지?고전을읽고쓸힘이남아있을때까지.누구랑?가까이는남산자락필동깨봉빌딩을중심으로1년365일공부를멈추지않는친구들과함께,멀리는고전을통해만나게될모든사람들과함께.기대된다!

목차

프롤로그_니체를읽고쓴다는것
1.니체읽기
2.니체쓰기


1부니체읽기[讀]:왜소한나의발견

1장니체가읽힌다!
1.니체를만나다
2.니체,쇼펜하우어에게훅가다!
해방자로서의교육자│자기를제물로바친철학자│나의머리를쳐들게한니체
3.그렇게살고싶지는않습니다

2장반시대적고찰,즐겁고자유로운싸움
1.니체와‘반시대적사유’
2.실험하는자의싸움
속물교양과의싸움│과잉된역사(지식)와의싸움
3.강한사유,강한인간의탄생

3장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
1.아포리즘과블록쌓기
2.니체,몸을만나다
3.철학적의사가되다

4장영원회귀와다시찾은명랑성
1.나도이제명랑하게살고싶어!
2.영원회귀,극단의사유와오늘에집중하는힘
내가변한딱그만큼니체가읽힌다!│오늘에집중하는힘
3.변신을위한용기,결단,그리고다시찾은명랑성
4.내안의디오니소스를찾아서


2부니체쓰기[用]:실험으로존재하는우리

1장재미없는남자로살다
1.나는왜이렇게재미없는남자가되었을까
2.나의냉소주의를고백합니다
3.파리채와같은존재로삶을마감할뻔하다
4.‘도덕적요설(수다)’은이제그만!
2장‘철학하기’를배우다
1.창조적인삶,새로운이름붙이기에서시작된다
삶의무덤이된학교와가족│‘학교’라는실재도‘가정’이라는실재도없다│새로운이름붙이기
2.‘광대-되기’를부끄러워하지말자
무거워도너무무거운배움과가르침│거리두기,자신을찾는기술│‘광대-되기’라는새로운실험
3.변신,자신에게부끄럽지않은삶
4.한가와여유(나태),철학적삶의시작
휴식은부끄러운것이다?│다시강제된한가와여유│나로의귀환
5.문제는좁은인식의틀이다
니체는왜?│좁은인식의문을닫고삶이라는광장으로

3장새로운삶의풍경을그리다
1.건강,관리에서사유로
건강그자체는없다!│건강해서뭐할라고
2.삶의자양분이되는습관만들기
삶을정체시키는습관들│삶의자양분이되는간결한습관│‘오늘’을온전하게살아가는힘
3.동정,약자들의힘자랑
고통보다강한동정│나도세상을괴롭힐정도의힘은있어!│진정‘힘’을발현하고싶다면
4.공정성,너또한극복의대상일뿐!
‘공정성’이라는금언을품고│‘공정성’이라는겉모습에반했던나│‘공정성’의속살을보다
5.종교야,삶으로돌아오면안되겠니?
6.도덕이사라진자리,새로운삶의풍경
내삶의전환점하나,아름다움의나라는넓다│내삶의전환점둘,값싸게산다!
7.실험으로존재하는삶


3부니체쓰기[書]:‘강한’나로의귀환

1장삶에눈뜨다
1.불가피함,삶에눈뜨게하다
‘불가피함’이주도하는삶│‘불가피함’에눈뜬이후
2.삶이가장필요로하는것을찾아서
‘이생망’의세상,무엇이망했다는것인가?│내영혼을집중해야할곳을찾아서
3.‘뜻밖’이라는가문의일원으로살아가기

2장삶을쓰다
1.글은승리의기록이다
2.글쓰기,나를키워세상을품다
내게로들어오는글│세상으로나가는글│새롭게만들어지는나와세상
3.글쓰기,위대한건강으로가는길
글쓰기가건강을어떻게한다고?│더강하고,더유쾌하게│지금까지한번도경험해보지못한곳으로

에필로그_다시,니체를읽고쓴다는것

출판사 서평

〈니체사용설명서〉지은이인터뷰

1.지난5년동안서울과대구를오가며강의와세미나에서니체를읽고쓰는작업을해오셨고,2020년부터는공부를위해아예서울로거처를옮기시기까지하셨는데요.이렇게선생님께서니체에푹빠지시게된니체공부의매력은무엇이었는지궁금합니다.

“선생님은늘사람속에있는것같아참보기좋네요!”또다른듯같은말로“선생님은사람들과약간떨어져있는데시선은사람들을떠나지않네요!”앞의말은대학원후배에게서들은말이고,뒤의말은여러대학에서30명정도의입학사정관들이모여열흘남짓해외(미국)연수를할때들었던말입니다.듣고기분이좋았고,늘그렇게살고싶었습니다.당연히공부도사람들과함께하고싶었고,일도사람들속에서사람들과함께하고싶었습니다.제가니체에푹빠지게된이유도다르지않습니다.니체는사람들과함께공부하기에참좋은텍스트입니다.일단니체를좋아하는분들이많고,또니체를읽고쓰는과정에서재미있게해볼수있는활동들이많습니다.그리고무엇보다그효과가참좋습니다.제가지난5년간서울감이당과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니체를함께읽으며했던활동들은다양합니다.정해진텍스트를혼자서조용히읽기.그중가장감동적인구절을필사하기.토론하기전에그구절을먼저소리내어읽어보기.더나아간다면그구절을암송하기.또더나아간다면그구절을씨앗문장으로하여짧은글을써보기.그리고최종적으로는그문장을활용하여에세이를써보기등이가능합니다.이모든것을한꺼번에할필요는없고,각자현재상태에맞게해볼수있습니다.그러니니체세미나는튜터가일방적으로이끌어가기보다는,튜터는설계를잘하고나머지는참여하는사람들의힘에맡기는것이더좋습니다.이렇게훈련한후에는간혹소풍,가벼운등산,둘레길걷기를함께하며암송대회를여는것도가능합니다.책을통해이렇게살아갈수있다면참좋은것아닌가싶습니다.그것도어려운철학책으로!이것만으로도이미니체참멋지지않습니까?한마디로사람들과놀기에니체가참좋습니다.그러니니체에게푹빠지지않을수없었지요!

2.선생님을짓누르고있었던“정체모를역겨움이니체를읽고쓰는과정에서어느순간사라지기시작했다”고하시면서이책을쓰는과정이“명랑한나로바뀌는과정”이었다고하셨습니다.역겨움이사라진명랑성이란어떤상태인지,일상에서의‘명랑성회복’은어떤것인지궁금합니다.

니체는‘몸철학자’인만큼그의용어를생리학적으로이해해보면재미있습니다.역겨움은그야말로생리적인현상입니다.우리가자주경험하는역겨움은우리몸에맞지않는것이내몸속으로들어와있을때일어납니다.이것을해결하는방법은당장맞지않는것을토해내거나배설하는것,즉비우는것입니다.하지만우리의몸과마음을늘비우고있을수만은없습니다.살아가기위해서우리는뭔가또채워야하는데대부분과거의것으로채우는경우가많습니다.그러면또역겨움이올라옵니다.습관이잘바뀌지않는것이지요.혹은몸에맞지않는것에꾸역꾸역적응하여점차무감각한몸이되기도합니다.이경우우리는무디고꽉막힌존재가되겠지요.이것이니체가진단한현대인의상태입니다.이런문제를알고는있지만,해결방법을찾지는못하고있죠.결국현대인들은현실의생존을이유로억지로적응하면서살아가는것을숙명으로받아들일수밖에없습니다.
하지만니체는이에대해독특한진단과처방을합니다.‘임신’의비유를통해현대인들에게역겨움을극복하는길을열어줍니다.임신한여인은역겨움을느낍니다.매우자연스러운현상입니다.새로운것을잉태하면서느끼는생리적현상이죠.니체는몸에새로운무엇인가가잉태되어자라는과정에서몸이민감하게반응하는생리적현상으로서의역겨움에주목합니다.니체를읽음으로인해생기는역겨움은나에게새로운인식체계가만들어지고있다는말입니다.그래서이때느끼는역겨움은내가새로운존재로의변신을시작했다고보시면좋습니다.니체를만나지않았다면역겨움도변신도없었을수도있습니다.이런맥락에서이책의핵심내용은제가니체를만나왜소함과역겨움을느끼고,니체읽기와관련된여러가지활동들과쓰기를통해,명랑성을회복해가는과정이라고말씀드리는것입니다.그래서니체는우리에게‘모든가치를전도’하라고말합니다.니체는현대인들에게새로운생명을잉태하고탄생시킨여인처럼일상의모든가치를만들어가라고말하고있는것이죠.
저의경우과거에교육학공부를바탕으로한제도와정책을만들고현장에서실천해보려는노력을기울이는과정에서올라온역겨움이있었습니다.하지만이역겨움은제가니체를만나지못했다면그저저의힘을고갈시키고스스로를왜소하게하는힘으로만작용했을것입니다.하지만저는니체라는사상가를만났고,그의글을읽고제삶에활용하고나아가‘니체사용설명서’를쓰는과정을통해새로운사유체계를갖게되었습니다.니체라는사상가는저로하여금“명랑함과건강함은깨달음에서온다!”라는사실을체험하게했습니다.좀더추가한다면‘주역’과‘불교’공부를통해그가설을더욱풍성하게하고있습니다.
요즘저는‘공부보살’이되면참좋겠다는생각을하고있습니다.제나름의서원(誓願)이라고할수있습니다.저는이제과거와달리어떤목표를이루겠다는집념과의무가아니라,내면에서생겨나는기쁨의마음으로사람들과함께고전을읽고쓰면서저와세상을명랑하고건강하게만들어가고있습니다.이일이저에게가장좋고또저와의인연으로고전을읽고쓰는활동을하게될사람들,나아가세상에도가장좋은일이될것입니다.큰깨달음의장에서함께살아가면서저도세상도명랑성을회복해가는것이겠지요.저는50대에시작한지금의공부를통해사람들속에서사람들과함께고전을읽고쓸수있게되었고,그결실로『니체사용설명서』출간하게되었습니다.이책을통해새로운인연들을만들어간다면저도세상도조금은더명랑해지리라기대합니다.

3.이책에는니체를읽고[讀],쓰고[用],쓰는[書]과정이담겨있는데요,특히글쓰기가“나를다른존재로변형”시키며,“위대한건강으로가는길”이라고하셨는데,어떤의미인가요?

이질문에답하기위해서는책의본문에도적었지만,“내가변한딱그만큼니체가읽힌다.”라는말을가져오는것이좋겠습니다.이말은하이데거가니체에대해강의한내용을바탕으로출판한책에서한말입니다.처음이글을읽었을때,저는“바로이거야!”라고생각했습니다.이말은‘니체가어렵다’,혹은‘니체의생각을받아들이는것이거북하다’고말했던과거의저(를포함한사람들)에게그돌파구를명백하게말해줄수있는키워드였습니다.그렇다고이말을대단한말로생각할필요는없습니다.왜냐하면우리가니체와같은사상가의책을‘읽고[讀],쓰고[用],쓰는[書]이유’는지금의나를고착시키는데에있지않기때문입니다.책읽기를자신을고착시키는수단으로생각하는사람들에게니체는절대읽힐수가없습니다.당연히니체를자신의삶에활용할수도,니체를쓸수도없겠지요.따라서니체를공부한다는것은나를바꿔나간다는말과같은말입니다.그러니욕심낼필요도없고,욕심을낸다고될일도아닙니다.중요한것은니체를통해나를한번바꿔보겠다는마음을내는것입니다.그러면니체를읽을수있게되고,동시에니체를내삶에서잘활용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글쓰기가‘위대한건강으로가는길’이라는말은쉽게할수없는말이라는걸저도잘알고있습니다.글쓰기는매우어려운일이고,실제로글을쓰는과정에서건강을해치거나관계가깨지는경우도더러있습니다.하지만니체를읽는것[讀]이한사상가의글이내게들어오는활동이고,니체를활용하는것[用]이내몸안에서많은변화가일어나는과정이라면,니체를쓰는것[書]은내가세상과능동적으로소통하는것으로이해해볼수도있습니다.니체의표현을빌리면글쓰기는내가‘강자의자리’에서세상과소통하는최고의수단입니다.니체를읽고활용하는것을통해변화된것이내안에정체되지않고세상과자연스럽게소통되고또그소통을지속할힘을가질수있다면,나는늘새롭게생성되는존재가되는것입니다.글쓰기는세상과소통할수있는민감한감각과언어,나아가윤리를다듬는활동입니다.글쓰기의성과로당연히글이나책이남겠지만,더중요한것은그과정에서나의감각과언어,나아가내가삶을대하는태도가새롭게생성되는것입니다.그러니글쓰기는위대한건강으로가는길이맞습니다.

4.책제목이『니체사용설명서』입니다.니체를사용한다는건어떤의미인가요?또이책을읽는우리도사용할수있을까요?

‘니체사용설명서’라는연재제목은니체를통해제가하고싶었던말을가장장담아낼수있는큰그릇입니다.이책의1부는이론적논의라좀길고어려울수도있지만,이점을감안하고읽는다면다른이론서들에비해서는쉽게읽힐것입니다.어떤철학서를읽든지어느정도의사유훈련은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니체를읽기위해반드시거쳐야할사유훈련을제나름의방식으로써본글입니다.
2부와3부는‘생활철학에세이’를염두에두고쓴글입니다.오래된유행어이지만“아직도에세이집한권없으세요?”라는말이있었습니다.최근에도어느지인으로부터들은말인데요.“주변에책내는사람들이너무많아서죽겠어요.”라고비명을지르더군요.책출판이산에있는나무들에게미안한일일수도있고,주변사람들을성가시게만드는일일수도있습니다.하지만다른한편에서그책이나의삶을‘성찰’하고변신하여새롭게나아갈수있게하는계기가된다면제게도대자연(우주)에게도그것은‘큰순환’을만들어내는활동이라할수있습니다.감이당에서공부하고있는제가욕심을낸다면,이책으로인해“아직도고전사용설명서한권없으세요?”라는말이유행했으면좋겠다는겁니다.이책은니체를전문적으로연구하여,학자적관점에서객관적으로분석하면서읽고해석한책이아닙니다.그런책은매우많습니다.이책은제삶에니체를어떻게활용했는가에방점이있습니다.구체적으로이책은중년의어느한남자가니체를‘읽고,쓰고,사용하며,명랑성을회복한과정’을기록한것입니다.이책을읽는독자들도그렇게읽어주셨으면좋겠고,조금더기대한다면앞으로많은분들이‘고전사용설명서’를낼수있으면좋겠다는생각도합니다.그렇게만된다면그분의삶도명랑하고건강해질것이고세상또한그렇게될테니까요.그럼나무들도좋아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