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 글쓰기: 베짱이도서관 편

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 글쓰기: 베짱이도서관 편

$17.00
Description
나로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사주명리학과 만남 자기 탐구의 글쓰기!
누드 글쓰기와 만난 베짱이도서관!
자기 이해와 자기 수련의 일환으로 수년간 〈감이당〉에서 이끌어 온 사주명리 심화 과정 ‘누드 글쓰기’, 이번에는 베짱이도서관 편이다. 경기도 퇴촌의 작은 서재도서관인 베짱이도서관에서 〈감이당〉 팀이 사주명리 수업을 진행했고, 그 과정을 통해 강사와 학인 모두 자신의 운명을 해석하고 자의식과 번뇌를 벗어내는 글쓰기-공동체가 되어 이 책을 결과물로 내놓았다. 사주명리의 기본과 번뇌 탈출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책.
번뇌를 벗기 위한 첫 스텝은 우선 자신의 의식적·무의식적 습관을 아는 것. 여기에서 사주명리라는 유용한 도구의 도움을 받는다. 그다음 스텝은 써보는 것. 아는 것과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은 다르다. 써보는 사람에게만 번뇌 탈출의 문이 열린다. 『누드 글쓰기: 베짱이도서관 편』은 바로 그 번뇌 벗기의 입구 앞에 먼저 선 사람들의 기록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주란

어려서부터진리나지혜라는단어만보면절로눈이갔지만애써덮고지냈다.그러다“감히알려고하라!”라는고미숙선생님의한마디에그물에서벗어난물고기가되었다.지금나는불교와주역의바다에서신나게헤엄치는중이다.함께쓴책으로『내인생의주역』이있다.

목차

베짱이도서관에서펼쳐진사주명리수업과누드글쓰기ㆍ박소영

사주명리기초미니강의ㆍ김지영,박보경

배짱으로산다ㆍ박소영
존재의뿌리,을목|두개의태양|호기심많은개척자,무술대운|전환과재배치의시간|새로운대운속으로|관성이라는광장|진술축,체험삶의현장|공통의용신,공부|진토에서술토로

내가만드는나의운명ㆍ이경화
베짱이도서관을만나다|보석같은아이,신금|신금과인정욕망|관성,식상을낳게하다|새로운관성의장,베짱이도서관|태과된화관성과염증|지루하지않은삶,역마|재성-위기를기회로|오행을순환시켜‘새로운나’로|누드글쓰기를하면서…

‘나’중심에서‘세상’중심으로ㆍ김지영
무토,황무지가만든강한생명력|비겁과다,친구는나의힘!|비겁과다,좁은장소에적합한신체|비겁과다+무관성의콜라보,세상의중심은‘나’|결과를추구하는욕망,재성|비겁(나)은재성(아버지)을극한다|‘나’를재탄생시키는공부,인성|질문을던지는공부,사주명리학

갑목,숲을꿈꾸다ㆍ박보경
갑목:자존심,독립심,갑진대운,추진력
갑목의탄생!/명예는나의힘|언제어디서나‘갑질’을해야해!/갑진일주가갑진대운을만나면?
토재성:활동력,넓고얕은관계,조화로운관계망
일단돌진하는목!/뿌리를넓게뻗을수있는땅/넓고얕은관계망/인생의화두는‘조화’
금관성:활동의뿌리,뾰족한잣대
관성,활동의근거가되는힘/뾰족하고엄격한바늘/목마른나무,물을만나다!
사주명리,강을건널수있는뗏목

을유,칼을품은풀은어떻게사는가ㆍ김주란
운명탐구,시작은흑역사|운명을공부하라|을유(乙酉)1-바위틈에자라는풍란|을유(乙酉)2-풀과칼|인성과식상이데려다준친구들:10대병자(丙子)대운(상관,편인)|어쩌다국악:20대정축(丁丑)대운(식상,재성)|있는데없다?있는데있다!:30대무인(戊寅)대운(정재,겁재)|It’sMyTurn!:40대기묘(己卯)대운(편재,비견)|내관성은부처님:경진(庚辰)대운(정관,편재)

출판사 서평

「몸과삶이만나는글,누드글쓰기:베짱이도서관편」지은이인터뷰

1.‘누드글쓰기’와‘베짱이도서관’은일반독자들에겐생소한키워드일듯합니다.‘누드글쓰기’는무엇인지,‘베짱이도서관’은어떤곳인지간략한소개부탁드립니다.

[누드글쓰기란…김주란·김지영·박보경이함께답합니다]
‘누드글쓰기’란책제목은〈감이당〉의강의프로그램에서따온것입니다.누드글쓰기는〈감이당〉의사주명리수업들중하이라이트이자필연적수순이지요.‘누드’와‘글쓰기’의결합이라니,어울리지않을것같은두단어의조합이지요?이름대로자기를홀딱벗기는글쓰기입니다.벗겨서있는그대로보여준다는겁니다.무엇을?내인생의‘번뇌’와번뇌가만들어낸좌충우돌‘사건’들을요.우리는자신에게벌어진각각의사건들이서로무관하다고생각하는데요.잘들여다보면내가겪었던사건들에는묘한패턴들이있습니다.내가이성과헤어지는패턴,친구와싸우는포인트,조직에서사건을겪는패턴,돈과의인연등등.이사건과저사건,이번뇌와저번뇌가동일한나의생각과욕망의패턴에서비롯된다는것을알수있습니다.바로이패턴들을‘까발리는’글쓰기가누드글쓰기라고이해하시면됩니다.
제대로‘벗기’위해먼저사주명리를공부하고,자신의사주팔자를분석합니다.처음글을쓸때에는사주명리가정말내삶을설명할수있을까?하며시작하지만글을쓰다보면사주명리의기호를가지고삶에고질이된자기기질과욕망,즉자신의번뇌를술술풀어내게됩니다.그래서누드글쓰기는‘번뇌의커밍아웃’입니다.누구에게도이야기하지못했던,꽁꽁감추고있는이야기를진솔하게털어놓는것이지요.핵심은이야기를풀어서사람들과나누는데있습니다.사람들과다같이나누다보면나만‘찌질’하거나팔자가‘사나운게’아니란걸알게됩니다.제각각의이유로모두가찌질하기때문에서로위로를받습니다.또자기를홀가분하게벗겨내는만큼존재는더가벼워지고요.

[베짱이도서관은…박소영·이경화가함께답합니다]
베짱이도서관은경기도광주시퇴촌면에있는사립도서관입니다.“마산사투리를쓰는재미있고따뜻한사람”(이라고이경화가말했습니다)박소영이관장을맡고있습니다.마을에공간을얻어서재의책들로시작하게되었고,2013년11월8일문을열었습니다.‘너무열심히살지않겠다’는마음으로도서관이름을베짱이라지었는데두고두고이름덕을보고있습니다.국가지원은받지않고자발적인후원으로운영되고있으며그때그때계절과사람,상황에따라자연스러운활동을해나가고있습니다.베짱이도서관을후원해주는분들은‘개미친구’라고불러요.물론도서관이용은후원여부와상관없이모두에게열려있습니다.아이들은공공도서관에서보다는훨씬자유롭게책을보기도하고요.또,행사나모임을기획하고꾸릴때는언제나친구들과과정을함께합니다.일이아닌삶에,결과가아닌과정에중심을두고서요.그래서행사당일만큼이나모두가같이준비하는과정이정말재미있어요.^^
도서관을함께지키는이들에게고마운마음을전하는방법으로매달10일,도서관소식지인〈베짱이편지〉를발행합니다.한달사이도서관의다채로운풍경이나뜻깊은일,다녀간사람들의이야기를글과그림으로담아후원자들에게우편으로보내는작업이지요.도서관문을여닫는시간은계절에따라늘었다줄었다합니다.1월과2월은행사를잡지않고숨고르는달로삼으며,한여름과한겨울에는일주일동안도서관방학을합니다.도서관의일상을지탱해주는중심활동은책모임입니다.베짱이도서관이지금껏지속할수있는이유는책모임을주춧돌삼아고민하는힘을기르고존중과연대를실천하는이웃들이차츰차츰늘어났기때문이라할수있습니다.
책모임뿐아니라같이밥도먹고수다를떨기도합니다.각종행사기획회의,노래/연주연습등도당연히도서관에서이루어지고요.그리고무엇이든나누는베짱이도서관은세월호참사,메르스,코로나,이태원참사,계엄등혼자라면감당하기어렵거나외면했을시대의고민과아픔을나누는곳이기도했습니다.박근혜탄핵때는마을에서집회를하기도했고,올해5월에는세월호에서돌아오지못한304명을기억하기위해‘304낭독회’를열기도했습니다.큰사회문제가아니더라도개인적인고민이나비슷하게겪고있는아이들문제,갱년기문제등에대한고민도함께나누며소소한삶을함께하고있습니다.
사람과책모두가주인인곳.함께먹고,함께노래하고,함께읽는곳,작년부터는〈감이당〉과만나함께공부하는곳이라는타이틀이추가되었네요.


2.보통사주는철학관에서‘보는’것으로생각합니다.요즘엔챗GPT도사주를봐준다고하고요.그런데이렇게직접명리를공부하고,힘들게‘쓰기’까지해야하는이유는무엇일까요?

[김주란]글쎄요,아직은챗GPT가사주를잘못푼다더라고요.하지만데이터가충분히쌓이면금세달라질겁니다.그런데챗GPT가발전하면뭐하나요?달라져야할건자신이잖아요.자신에대해사유하고,관찰하고,분석하고·…,이런과정을거쳐야할건챗GPT가아니라나자신이죠.사주를공부하고글을쓰는시간의의미는단지어떤해답을얻고자하는데그치는게아니라그답에이르는과정을충분히겪는데있을거예요.게다가누드글쓰기는혼자하는게아니라함께공부해온친구들과같이나누는것이거든요.글쓰는건물론괴롭지만^^친구들과웃고울면서나누는가운데얻는풍요로운경험은어디서도얻기힘들거예요.

[김지영]맞아요.질문해주신것처럼쓰는건참힘듭니다.특히사주명리왕초보자들은누드글쓰기를쓰면서도‘내가잘해석한게맞나?’라는스스로에대한의구심이끊임없이올라옵니다.저절로사주전문가에게내팔자의해석을맡겨버리고싶은욕망으로이어지죠.저도그랬고요^^;하지만사주명리에대해서잘알지도못하는데스스로분석했다가엉망으로해석하면어떡하냐고요?상관없습니다.사주명리학은물리학이나수학공식처럼답이정해져있지않기때문이에요.그래서‘맞고안맞고’의척도를쓰면사주명리학의스펙트럼은한없이좁아집니다.답이정해져있다면우리가공부해야할이유도없습니다.내사주명식을이렇게도해석해보고,저렇게도돌려보면서다양하게해석해보는것이사주명리의재미라고볼수있어요.
사주팔자가완벽하게동일한사람이라도살아온삶의거죽은각자다다릅니다.하지만또자세히살펴보면커다란운명의흐름을같이타고있는것도보이죠.그래서본인이해야합니다.커다란운명의지도에서나는어떤리듬으로살아왔는지본인이봐야하는거예요.답이정해져있지않다고하니애매할것같지만,나의구체적인삶과일상에착붙여서해석하면구체적으로다가오게됩니다.
그리고내삶과일상에부착해보기위해서는‘써야만’합니다.왜냐하면우리는일상을거칠게살기때문이에요.일상에서는내행위와마음을자세히관찰하지않습니다.그런데쓰기위해서는관찰할수밖에없습니다.즉,사주를잘보려면써야하고,잘쓰려면번뇌와일상속내마음을잘봐야합니다.
인생에서의사건,번뇌들을사주와연결하여쓰려면일단나는그사건에서빠져나와서사건을바라볼수밖에없습니다.다른자리에서사건을바라보는거죠.그러면어느순간나는정말그사건에서쑤-욱벗어나있습니다.사건을다르게해석할수있는거죠.과거를다르게해석하면,현재가바뀔수밖에없습니다.그래서지금속이답답하시다면,기존과다르게살고싶다면,어떤사건이내인생의발목을잡고있다면누드글쓰기를써보시길강추합니다!

[박보경]사주는굳이따지면‘보는’건맞습니다.본인의생년월일을봐야운명을읽을수있으니까요(^^).철학관에서사주를봐주는사람은물론이고챗GPT도내사주를풀어줄수는있습니다.그러나이런방식은표면적으로보이는데이터를해석할뿐입니다.또누군가에게‘자기삶을풀어달라’고요구하는건,자기는수동적인상태로계속놓아두는것이기도합니다.우리는왜사주를볼까요?‘이전과는다르게살고싶다!’‘내가지긋지긋하다!’‘여기서벗어나고싶다!’등핵심은지금과는다르게변화하고싶은마음때문입니다.
명리학을직접공부하다보면내가겪은사건과역사를통해서내습관과패턴,기질,욕망,신체성을구체적으로읽어낼수있습니다.그과정을통해서자기를분석하고,새롭게해석할수있습니다.그과정에서꼭해야할작업은‘쓰는’것입니다.뒤죽박죽꼬여있는무형의생각은유형의물질로드러내야명료하게볼수있습니다.글을써야하는이유는단순합니다.엉킨실타래를풀어,나를명료하게보는도구로글쓰기보다더확실한건없기때문이죠.

[박소영]명리를공부하기전에는저도보통사람은접근하기어려운특별한영역이라여겼습니다.직접공부를해보니동양의사상과철학이담긴통계학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자연의일부인나는어떤자연재료를품고태어났는지,내가가진8개의기호를하나하나살피고의미를추론해보며배우고익히는일은어려우면서도재밌었습니다.무엇보다내삶의서사를가장잘아는내가,외부에의존하지않고내운명의전체지도를펼쳐적극적으로해석하고방향을그려보는과정이좋았습니다.
나를둘러싼관계와상황이바뀌어도살다보면늘비슷한지점에서넘어지고막히곤하잖아요.고민을화두삼아공부를도구삼아그지점을차근차근들여다보고나름의이유를찾아해결점까지나아가는누드글쓰기는사고의이동,시선의확장을가져왔습니다.외부에내운명의해석을맡기는것은이모든과정이생략되는것입니다.나에게좋은일이일어나기를바라는기대만남을뿐인데그것으로는신체에어떤변화도일으키지못하지요.
글쓰기는내생각을언어로표현하는일입니다.그러려면집중과몰입으로나와마주해야합니다.내가말하고자하는것에가장가까운표현을찾아단어를고르고문장을가다듬으며이리저리궁굴려보는과정속에서생각지도못한발견과전환이일어나기도하지요.성찰의시간으로키워진생각근력은거센비바람에도흔들리지않는나무의뿌리처럼,시련속에서도두발을땅에붙이고일상을살아갈수있는힘이되어줍니다.정직한자기발견,근원적인질문을통해핵심에다가가는연습으로자신을찾아가는힘을기르는누드글쓰기는잃어버린몸의감각을되살리고생명력을깨울것입니다.

[이경화]내사주를보는것은말그대로그냥눈으로‘보기’만하는일같아요.내안으로들어가는게아니라요.그저내가원하는답이나좋은것만얘기해주길기대하는마음,어떤일의선택을스스로찾으려하지않고내선택에대한면죄부를두려는마음도있는것아닐까요?
내가내사주를공부하는것은내안으로들어가나를보는일이었습니다.‘내가신금이구나.아,그래서이런성격을갖게됐구나.내가이런뜨거운온도를갖고있구나.그래서신금이지만이렇게잘웃는반면건강의문제가염증으로나타났구나.관성이많아나를극하는기운이많으니내가힘든게너무당연했겠네.’하며팔자를하나하나씩파고들어가며나를이해할수있었습니다.저는이정도로도사주명리공부에만족을했는데왕초보명리수업후에3페이지의누드글쓰기를해야만했어요.좋다고하니까하긴했지만^^글쓰기를해본적이거의없어글쓰기자체로도정말힘들었습니다.하지만사주명리만해석하는것과그것을나와연결지어글을쓰는건정말큰차이가있었습니다.그냥해석만했을때는알지못했던지난날의나를절로이해하게되었어요.혼자일기처럼썼다면그저자기연민으로빠질수도있었을테지만내글을공개하기위해몇번이고다시확인하는과정에서더깊게나를이해하게되었습니다.나를이해하니자연스레앞으로어떻게살고싶은지방향도생겼어요.방향이생기고나니사소한일에는크게의미를두지않게되었습니다.물론순간감정에휩싸이며여전히흔들리지만방향이있으니이내돌아오게됩니다.

3.누드글쓰기는‘벗으면벗어날수있다’를보여주고있다고생각합니다.누드글쓰기를통해가장크게벗어날수있었던것은어떤것이었나요?

[김주란]‘늑대의붉은장막’인것같아요.책에는다못썼지만『공부의달인,호모쿵푸스』에서읽고크게와닿았던대목인데요,사냥꾼이늑대를몰아갈때붉은천을걸어둔대요.늑대는그걸불길로믿기때문에그장막에서멈추고만답니다.어릴때나같이평범한사람은선생님이될자격이없지않나생각했다고제글에썼는데요,그동안금기를주로자신을감시하고판단하는데써왔다는자각이들었어요.집에와서옷을벗을때,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