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정히 무르익어 가겠지

우리는 다정히 무르익어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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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은 아름답게 창조되었다. 우리의 삶은 희로애락이 있기에 아름다움이 더욱 빛난다. 그러한 삶을 위하여 우리는 ‘몸’과 ‘마음’을 움직여 살아간다. 몸을 움직여 활동하고 모든 방법으로 몸을 챙겨가며 몸이 허락하는 한 일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마음은 어떠한가? 오늘 하루의 삶을 되돌아보더라도 우리의 마음은 등한시되고 무시되어, 마음으로 사는 삶은 챙기지 못했다. 몸과 마음은 우리 찬란함을 희.노.애.락에 담아낼 동반자이며, 사실 몸으로서의 삶보다 마음으로 사는 삶이 진정한 우리의 존재(being)의 의미를 더해주는 것인데도 말이다.
본 시집 〈우리는 다정히 무르익어 가겠지〉는 “그대여 시간 속으로 갇히지 말 일이다”, “순간이 영원한 것처럼”, “내 마음이 저들 속에 있었네”, “별을 향해 내 마음의 날개를 달고” 등 4장으로 구성되었고, ‘별’로 시작하여 ‘별‘로 마무리되었다. 이 시집에 실려 있는 詩를 통해 희(喜)로 시작해서 락(樂)으로 마무리되는 삶의 중간에 있는 노(奴)와 애(哀)는 그저 배경음악일 뿐, 락(樂)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것임을 알도록 ‘마음’을 챙기는 삶에 초대하는 글이다. 詩를 통하여 그대의 ‘마음’으로 사는 삶을 되찾고, 그대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몸’과 ‘마음’이 다정히 무르익어가며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열망하는 詩책이다.
저자

배임호

1957년무주에서태어나농촌의정겨움과자연의아름다움을마음에담고,고등학생시절부터역동적인서울도심삶의현장을체험했다.

미국UniversityofMinnesota에서사회복지학박사학위를취득하고,1992년부터현재까지
숭실대학교사회복지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

유학시절부터갈등해결과관계회복에관심을두며전공분야에전념하는여정에서,그리고2005년1월미국Harvard법대에서연구교수로1년6개월을머무는동안HumanGlue(휴글,관계를회복하는사람)의사명을가슴에품게되었다.

이제휴글시인으로사람과그의삶에더욱가까이다가가,마음을연결하고관계를회복하는사람으로서詩의깊은속마음을나누고싶다.

목차

시인의말10

1장.그대여시간속으로갇히지말일이다
별이빛나는밤,나는14
목마름에두레박내리는15
꽁무니잡고16
그렇게못했다17
온세상이내품에18
길19
시간20
마른뼈21
와서간다22
걷노라면24
행복이란26
부부싸움에서이기는병법28
수리산29
가을추억30
번개팅31
불사조로내가슴속에32
손수레가할머니를품고34
스승35
주인없는방36
세가지마음38
그분은누구39
숭실이별이고40
최후진술41

2장.순간이영원한것처럼
하나뿐인명품44
조금지나면46
광대와왕자48
햇빛한줄기가49
검은양복과앵무새50
100일후52
혈관찾아순례를54
혈맹의길56
녹슬은나이테57
전천후향기58
너와나로마음갈라60
시가나를62
시간의시간63
수평의교감64
보따리66
가을찬가68
순간아파트69
카네이션70
순간이쌓여72
빨래그리고궁상을74
마음한쪽에남아있는-제자76

3장.내마음이저들속에있었네
바람소리80
사라지는눈이아닌81
돋보기를쓰고82
돌84
Bernard호수에서86
봄날풀꽃처럼88
묵음으로말하는90
바다의숨소리92
하늘길을열어주는93
꽃으로향하는길94
전철에서95
여름과가을사이96
참호속,스승의숨소리98
러-우전쟁,확그냥100
어느마법사102
토스트와우유4,200원104
비밀작전1시기105
세월기차106
비밀작전2내아이를감히108
비밀작전3내마음이저들속에109
코로나와혼밥110
이사이야기112

4장.별을향해내마음의날개를달고
바보116
어디쯤일까내나이는118
4층도시락119
바람처럼날아가120
그냥지나가렴122
언젠가는와인한잔124
뚝배기미학126
징검다리128
이름만남겨놓고131
유치찬란한132
무한도전134
나의별,그대를만나136
그대도시인139
해피져니140
외기러기정식142
부재와환영144
꿈속에146
예약30X20148
사목마을150
25분여행152
사회복지학도의넋두리154
스투키와된장국156
별을향하여-1막,여정을접고158

평설_사랑이익어가는소리161

출판사 서평

시집〈우리는다정히무르익어가겠지〉는사랑을담은시집이라할수있습니다.하지만조금은특별한‘사랑’이라할수있겠지요.배임호시인의작품은평생을몸담은사회복지학의마음이비칠뿐아니라,그이상의가치와신념에남다른진심을보이고있습니다.
‘관계의회복’이라는그의철학에서도알수있듯,인간과그인간의존엄함,그리고그안에담긴인간본연의사랑을이야기하고있습니다.
배임호시인은그런깊고깊은철학적사고를독자들이거부감없이받아들일수있는쉬운언어로말을걸고있습니다.때로는다정하게,때로는근엄하게사람,그리고사랑을이야기합니다.
배임호시인의시집〈우리는다정히무르익어가겠지〉.지금여러분의가슴에다정히무르익어가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