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았을 저녁입니다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았을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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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았을 저녁입니다〉는 첫 시집 〈그들의 반란〉 이후 14년 만에 내놓은 배성희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총 104편의 시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가을, 겨울, 봄, 여름의 순으로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다.
그의 사계는 봄이 아닌 조락의 가을로 시작해서 울창한 초록의 여름으로 끝이 난다.
끝없이 순환되는 계절 사이에서 시인이 건져 올리는 감성의 시어들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이며 아픈 이별의 끝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사랑이다.
먼 우주의 성단으로부터 두 발 딛고 선 땅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그것 자체로 고유한 시이다.
시인은 애틋한 연민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생생한 이미지의 형상화를 통해 화자와 대상 간의 합일을 꿈꾼다.
‘열심히 낡고 최선을 다해 허물어진 것들’이 누리는 고요한 평온이 그가 노래하는 시이자 기도인 것이다.
저자

배성희

시인배성희

전북전주출생.
시집〈그들의반란〉
공저시집〈그대는돌아보지않고찬란하게진다〉

instagram@musai3535

목차

시인의말9

1부

순환12
상처13
단면14
경계선15
노안16
어떤저녁17
함부로전하는위로18
수몰19
산다는건20
아플예정입니다21
오래된책22
고양이23
썰물24
안부26
사과28
마음가난한나는29
모든벽은모서리에서만난다30
가을복판에서32
망각34
소멸36
가을37
내가길끝에서서울었던건38
마지막날39
미안하다40
그런날41
후숙42
늦가을풍경43
흔적44
두고온사랑에게45
바람,바람46
달라서아프다47
어떤기억48
술꾼49
손금50
어떤풍경52
낡은것에대한연민54
괘종시계55
알고리즘56
어머니57
소멸하는것들을위한기도58
오로라59
봄이오면헤어지자60
작은길고양이에게61
첫눈62
뒷모습64
진눈깨비66
잊힐권리67
산사에서68
첫눈이라고생각했다69
차를마시며70
나비잠71
슬프고아름다운것들에대하여72



2부
지구여행일지-1938376
봄,눈78
부조리80
나무의언어81
삽질82
아무것도아니다83
딸아,하고부르면84
귀리씨앗들은살아있다85
발자국86
수상한시절87
꽃이졌다88
고등어89
봄비90
찔레꽃91
농담92
다행이다93
또봄날94
종이꽃95
사랑96
젖은나무가말을걸어올때97
봄,고양이98
들풀99
사랑불변의법칙100
흰동백이진다101
벚꽃비102
숲을걷는사람103
밤,삽화104
꽃과돌멩이와사람105
봄과여름의경계에서106
한남자107
초여름풍경108
회상110
서른즈음,어느낯선포구에서112
비로소알게되는것들113
애썼다114
로드킬115
SOS116
날고싶다118
비와바다120
기다림121
비밀의바닷가122
염려124
그여자126
바람128
백구129
밥과시130
문지기이반씨131
치열하게132
그리움133
외롭지않으면사랑이아니다134
일테면,사랑은135
일기예보136

출판사 서평

14년만의두번째시집〈차라리비라도내렸으면좋았을저녁입니다〉로돌아온배성희시인.배성희시인의작품을마주하는것은무척이나설레는일입니다.시인의작품을바라보고있노라면그깊이를기꺼이헤아릴준비를해야할지도모릅니다.시인의언어를마음으로읽고,시집을덮고잠시여운을느낄시간이필요합니다.작품에는그런마음의여유를함께건네고있는듯합니다.
‘안부’를건네는그의작품,달리는법을잊은관절에는푸른이끼가끼었습니다라며세월을이기지못한아름다운아쉬움마저느껴집니다.
어찌그리우리네인생을슬프도록아름답게표현하는지이서평으로는다담지못할듯합니다.마음의여유가필요한당신께배성희시인의〈차라리비라도내렸으면좋았을저녁입니다〉를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