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살지않으면,사는대로생각하게된다.’어쩌면이말이알렉스신작가의이야기를나타내주는말일지모릅니다.저자는여기에하나를더보낸듯합니다.바로‘행동’입니다.저자는‘합리적이지않은불편한선택’을통해세상에있는뻔한위로의말을거두고스스로힘을빼는연습을했습니다.작지만큰도전,그도전을통해얻은작은성공은곧경험이되었습니다.선순환처럼경험은다시저자의인생에자신감으로돌아왔습니다.
많은사람은이야기합니다.작은습관하나도바꾸기가어렵다고.변화가필요한것은맞지만지금은때가아니라고도말합니다.저자는변화의두려움과마주했습니다.그소소한저자의기록.책을읽고있으면그작은노력이오히려큰희망으로느껴집니다.그희망의이야기를저자는지금여러분과함께나누고자합니다.제대로살고싶다는말과함께.
책속에서
이것저것해봅니다(p.36)
안녕히계세요.여러분~!
도비는자유에요!!!
퇴사짤이라는것이있습니다.회사를관두는사람들이많이사용하는두가지버전이있습니다.위두문구로대표되는일종의[밈]이라고할수있습니다.
아무튼,저도그렇게사람들이말하는[퇴사자]가되었습니다.
저는퇴직이라고하지만,세상은저의의견따위는그리중요하게생각하지않습니다.이제저에게도그런것은중요한것이아닙니다.누군가나의의견을존중하고지지하는것은분명기분좋고행복한일이지만,지금의상황에서그모든것으로부터자유로워지고자더격하게아무것도안하는중이니까요.
이런상태에서는본능적,직감적으로행동하게됩니다.
그래서먼저통장을하나개설하기로했습니다.이유는단순합니다.제가주로책을구매하는인터넷쇼핑몰에서특정은행카드할인이가능하기때문입니다.한달에들어가는책값도만만치않으니카드를만들어두는것이유리합니다.급여통장과공과금등을처리하는통장이외에통장개설은오랜만입니다.예전보다통장발급이까다로워졌다는것은이미알고있었으나,막상통장을개설하니더실감이납니다.
엊그제퇴직했는데이제저는[무직자]입니다.
정기적인수입이없으니통장이체한도와출금한도가하루에30만원으로제한된통장개설만이가능하다고합니다.그것으로도원래통장개설의목적인도서구매는충분하다보니그대로개설했습니다.
그런데뭔가마음한켠이뚫려버린것같은기분은무엇때문일까요?생활의작은사건들하나하나가이렇게마음을시리게할때가있습니다.
자유라는것에책임져야하는마음의종류와크기는꽤나다양하고,넓은것같습니다.
나를위해용서하고,이해합니다(p.153)
삶에서참많은사람을만났고,여러모양의관계들을형성해왔습니다.가장먼저가족들과의관계를형성하고,친구,친척,직장동료,지인,선후배까지.원하든,원하지않든우리는다양한사람들과얽히면서삶을이어갑니다.
저는오랫동안최소한의인간관계만을유지하면서살아왔습니다.
친구들도극소수였습니다.한때는기본적인사람의구실도못한다고스스로를자책했지만,그러면서도많은관계를단절시켜왔습니다.그럼에도저는그최소한의관계마저도힘들어했습니다.저를그렇게만든계기와사람들을곱씹으며때론증오하고,미워했습니다.저에게사기를치고도당당했던선배,자신의이익만을위해저를활용하려고했던사람,자신에대한사랑도이해하지못한채저를인도하려했던미숙한사랑전도자,때론일방적으로저를차단하면서사라진사람들….
그모든이들이결국은내마음을비추는거울의배역이었다는것을이해한것은많은시간이흐른최근의일입니다.그리고그것들을전작『마음성형』에이론적배경들로정리했습니다.
그것을깨달아가고,이해해가서일까요?아직도미숙하긴하지만최근에는주위에좋은사람들이생겨나고있음을느끼고있습니다.이미좋은사람들이있었는데,이제야알아본것일확률이더높겠지만요.
부모님,그리고삶의가장힘든시기에자신의삶으로모범을보여주신멘토님.저와여러모로다르지만닮은마음의상처들을간직한형님이자이사님.어린시절삼촌들처럼든든하게여러모로후원해주시고,도와주시는목사님.어떻게든저에게좋은것을주고싶어하시는전직장의동료이자,사회의선배되시는과장님들.간간이연락해주는동생되는팀장,그리고자주못만나지만언제나나를지지해주는친구들.
모든분이기꺼이저의마음성형을이루는마중물이되어주셨습니다.그분들덕분에사랑을깨닫고,사람을다시생각해보고,관계를재정립해보고있습니다.
이제는저또한누군가에게그런사람이되어주어야할사명감을느낍니다.누군가의마중물이되어주고,든든하게후원해주고,지지해주는그런사람말입니다.
이제는과거의미움과증오의대상들에게도진심어린용서와이해,사랑의마음을전합니다.그사람과저를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