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환
경남함안에서태어났다.1992년『문학정신』으로등단했다.시집으로는,『어느도시거주자의몰락』문학동네,『일개의인간』천년의시작,『신비주의자』천년의시작,『끝이없는길』서정시학,『계곡의발견』지혜등이있다.시인은말한다.“우리는모두하늘과땅사이존재할수있는그모든상처를입었다.그리고그상처를핥아먹고사는삶이었다.”시인은‘텅빈우체통같은우리네영혼의깊은곳’까지도달하는시를쓰고자한다.
시인의말91장꽃밭옆상추밭12달새13여름의끝14회오리바람15낮에나온낮달16북소리17운명18천리향19가을한낮20나비21연날리는동심을위하여22달24시냇가에서25가시가찌르고있는것26고통272장피어라,꽃30제트기류를날아간새32류시화시인의시를읽고34신과의만남37그것은이런것이었다42유성과의마주침44풀잎이슬45육체와나46하늘에서떨어져도살아남는법48최초의인간513장삶과죽음54이조그만나라56꿈59바닷가에서60밤이가장긴동짓날61순수62바다의근황63그모든기억의생채기에서나는피64수족관65가슴속으로66장조의은유법67슬픔에대하여68바다의시704장순수에대하여74나무75기나긴겨울밤76바늘귀로들리는바람소리77두겹의노래78텅빈바람속으로80오쇼81하늘을헤엄치는새82말벌84인생0장86풀잎이슬287지상을위하여88늙어짐이란무엇인가89미스테리서클90어머니앞으로92결국에는아무것도남지않는다93꿈지나가도록94자전과공전그리고낮과밤96배꼽웃음98뒤돌아보기100아슬아슬하다101허리띠를졸아매야된다102
정신적삶의향유,주종환시인.그의여섯번째시집<마음한켤레벗어두고깜빡조는샛별처럼>.시인의작품을마주하는동안큰심호흡이필요했다.시인의깊이를이해하기위해,시인의표현에동화되기위해.인간의삶이란과연무엇일까?이토록깊은사유가혹시사치라여겨지는시대가되진않았을까하는두려움마저느껴진다.‘이세상에진정한자유가있다면,그것은바로자기로부터의자유’라고나지막하지만큰울림을전하는시인주종환.그의자유를느낄수있다면,당신도이미시인인지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