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언제부턴가 내 의식의 입구에서 울리기 시작한 화재경보기 소리, 나는 이미 불타는 집에 살고 있다. 지난날의 대물림, 그 권력 구조 안으로 들어가기보다는 내면의 자유로운 공간 속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이것을 향해 기억하기, 바로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나의 마지막 에고이즘.
번갯불이 번쩍하는 순간, 캄캄한 숲길에 나 있는 길이 언뜻 드러나 보인다. 오랫동안 숨을 참고 있다 보면, 생각 몇 가닥이 남아서 메아리친다. 나는 그 고백체의 외침 같은 시를
쓰려고 했을까. 이 세상에 진정한 자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로부터의 자유라고 배웠다. 그 모든 이의 가슴에 태풍의 눈 속 같은 평화, 중심 그리고 신성이 깃들기를!
오래도록 보지 못한 지는 해를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보이지 않는 질서에 의해 진정한 자유의 길이 막혀있는 것 같다.
더 이상 현실비판적인 시가 나오지 않는 이 시대의 시들, 그 아이러니, 그 막막한 현실, 나 또한 거기에 길들여져 온 것 같다. 내가 이 시집에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시적 창작의
추구점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순수한 내면을 향한 의식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함이었다.
법적으로 ‘자연법’이 허용되어 있지 않은 이 지상에서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명상공동체의 정원을 꿈꾸어 본다.
우리 모두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를 소망해본다.
번갯불이 번쩍하는 순간, 캄캄한 숲길에 나 있는 길이 언뜻 드러나 보인다. 오랫동안 숨을 참고 있다 보면, 생각 몇 가닥이 남아서 메아리친다. 나는 그 고백체의 외침 같은 시를
쓰려고 했을까. 이 세상에 진정한 자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로부터의 자유라고 배웠다. 그 모든 이의 가슴에 태풍의 눈 속 같은 평화, 중심 그리고 신성이 깃들기를!
오래도록 보지 못한 지는 해를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보이지 않는 질서에 의해 진정한 자유의 길이 막혀있는 것 같다.
더 이상 현실비판적인 시가 나오지 않는 이 시대의 시들, 그 아이러니, 그 막막한 현실, 나 또한 거기에 길들여져 온 것 같다. 내가 이 시집에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시적 창작의
추구점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순수한 내면을 향한 의식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함이었다.
법적으로 ‘자연법’이 허용되어 있지 않은 이 지상에서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명상공동체의 정원을 꿈꾸어 본다.
우리 모두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를 소망해본다.
마음 한 켤레 벗어두고 깜빡 조는 샛별처럼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