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나무

미선나무

$15.80
Description
슬픔을 향한 몸부림에 대하여.
온기만이 가득한 곳이 있다면 어떨까. 그곳에 슬픔이 가득한 이가 발을 들였을 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미선나무의 꽃말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이다. 정념에 사로잡혀 괴로움을 겪은 주인공은 이겨내지 못한 감정과 기억을 문 안에 가둬두기로 한다. 슬픔이라는 감정마저 잊은 채, 본능적으로 따듯함을 느끼기 위해 찾아간 어느 집에서 온기를 받으며 가둬두었던 감정을 서서히 되찾는다.

장편소설 『미선나무』는 어둡고 밝은 이야기를 교차 전달하며 독자에게 끝없는 질문을 선사한다. ‘나’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을 것인가. 원초적인 감정을 투영하여 사색을 거칠 수 있도록, 슬픔을 만드는 모순과 불화를 맺힌 데 없이 만연하게 담았다.

겨울을 지나면 피어날 미선나무. 그 꽃과 함께 피어나는 슬픔.
꽃이 향을 내뱉듯, 당신의 슬픔 또한 뱉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전호진

예대를졸업하고글을좋아해
소설을쓰기시작했다.
의미를발견하고부여하는글쓰기,
그리고고양이를좋아한다.

인스타그램@k1tcats_

목차

저주아이7
비밀장소55
순라잡이157
미선나무251
작가의말275

출판사 서평

슬픔은벗어나야만하는것일까.맑고소려한슬픔에관한소설,『미선나무』는‘슬픔’이라는감정그자체에집중했다.어떤슬픔은결코벗어날수없다고.아무리발버둥쳐도헤어나올수없는슬픔이존재한다는사실을맑은아이의시선안에담았다.때론막연하게따뜻한위로가아닌서늘한직면이슬픔이란감정을녹일수있을터.작가는소설을통해말한다.슬픔을벗어나는것만이정답은아닐거라고.어쩌면슬픔이라는웅덩이에서발버둥치는시간도필요할지모른다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