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집

오늘의 시집

$13.00
Description
『오늘의 시집』

다양한 내용의 시편들을 엮은 책이다.
사랑 아픔 공상 관찰을 통해
짧지만 살아온 경험으로 오늘을 썼던.

즐겁게 보시라!

이 시집과
눈 마주치신다면
연이라면 연.

페이지를 넘기다
마음 한 켠에 미세한 미동이나
옅은 미소가 은은히 퍼지길 바라며.

저자

김도담

연극과영화에출연하고알바도병행하며살아가고있다.

목차

시인의말5

오늘의시집첫번째메뉴
"있는그대로좋아해줘서달아올라요"

달팽이13
딸기14
랑사15
공유16
오징어17
복사꽃18
봄20
벌22
무지개23
36.524
마우스25
키뚜26
장어27
널28
껌29
사탕해30
꽃31
커피향32
찰흙33
심장34
주량36
다한증37
엘레베이터38
주근깨39
김장독40

오늘의시집두번째메뉴
"향기는말을못해아련하지"

붕어빵44
사랑은45
사과46
나도모르게48
응답하라ㅅㅣㅁㅈㅏㅇ49
팽이50
코인노래방51
바나나52
팽이253
금붕어54
재생55
냄새56
보내주는길58
그대그땐지금59
저멀리60
잠시쉬다가62
마지막장63
카멜레온64
서리66
담배68
색69
외침70
검도72
참교육73
미제74
조약돌75
그사람76
인사78
정답은아니지만80

오늘의시집세번째메뉴
"때마침나를구하러온그댄나의시리우스"

?이유없이84
어묵86
인생연극88
두친구90
닭발91
닭발292
닭발394
오징어게임295
시리우스96
시곗바늘98
블랙홀99
하얀새벽100
하얀새벽2101
달102
달과토끼103
달과별과똥별105
달2107
나이키109
모기110
빨래111
영화현장112
내모습113
금메달115
퇴근길117
나무기둥118
위기와기회119
바다120
회전목마121
프라닭122
선인장123
만두124
문자125
비행기,억126
★127
수건128
오미자어르신129
엄니130
아부지132
꽈배기133
박하134
쉼표135
방화복136
부부137
면봉138
백운대139
숨바꼭질140
키141
파김치142
고구마144
꿈공장플러스145
청춘뮤직146
짬뽕과두꺼비148
어느날150

출판사 서평

배우김도담의첫번째시집,<오늘의시집>.
김도담시인은말합니다.자신은시인이아니라고,그저세상모든시인들을존경한다고.
하지만재치있는언어와사랑으로가득찬그의작품을만나게된다면그것은그저겸손의언어임을알수있습니다.
<오늘의시집>은‘사랑’으로가득차있습니다.사람에대한사랑,우리주변에서숨쉬는모든것에대한사랑,순수한마음으로사람과사랑,그리고우리삶을이야기합니다.
저자가건네는독특한시선,피식웃을수밖에없는그의이야기를곱씹어보다보면어린아이와도같은감수성에빠질수있음을미리알려드립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로’와의귀여운콜라보레이션은덤으로담아가세요.

책속에서

봄(p.20)
손에벚꽃을쥐여줬다
사랑한다는말도함께

주머니속에봄기운이들어왔다

당신은내가아는것보다
따듯하고아름다운사람
그래서더고마운사람

이시간이이지역이이공기가
모두당신으로번져간다

따스한봄날에
따듯한행복에
따끔한벌들과함께

우리의인생한부분이
추억으로칠해져가고있다

사과(p.46)
대롱대롱매달려
버티는나예요

깎지도말고
베어먹지도마세요

내몸은
피로물들었으니까

미안하단
한마디면됐는데

독이퍼져
눈이감겨
맘은썩은채

박스에갇혀
어디론가
떠나갑니다

시곗바늘(p.98)
엇갈린바늘이수명이다되어
서로가마주쳤을때
새로운세상펼쳐지고
다가오는그림자드리워지다

그그림자밟으니도망도숨지도못하네
가까이다가가말을걸어보려할때
다시돌아가는바늘에찔린듯잠에서깨어

건전지를빼잠에들어보아도
나타나지않는그그림자
당신은무슨말을하려고
내게왔나요그대여어디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