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에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슬픔을 향해 고개를 돌릴 책임과 의무가 있었다.”
교사인 저자는 학교의 그늘진 자리를 응시한다. 웅크린 채 고개를 숙인 아이들을 마주한다. 무심하게 퍼지는 혐오 표현으로 상처받는 아이, 다수와는 다른 정체성을 숨기는 아이, 학교가 힘겨워 담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아이,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자리에 동시에 선 아이, 다양한 가족 형태를 지닌 아이들의 마음을 쓰다듬는다.
책은 그늘진 자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삶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이 자신의 책무임을 고백한다. 책에는 아이들과 함께 누군가의 그늘을 기록한 책을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숱한 실패의 기록이 담겨 있다. 시험 문제로 출제한 지문 때문에 언론에 제보를 당하기도 하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상처받기도 한다. 책에는 확신과 신념으로 가득 찬 나아감이 아닌 머뭇거림의 흔적이 가득하다. 그러나 저자는 누군가의 세계를 단 1도라도 기울이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 충돌이 아닌 접점의 순간에 태어날 또 다른 세상을 향한 희망을 놓치지 않는다.
책은 그늘진 자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삶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이 자신의 책무임을 고백한다. 책에는 아이들과 함께 누군가의 그늘을 기록한 책을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숱한 실패의 기록이 담겨 있다. 시험 문제로 출제한 지문 때문에 언론에 제보를 당하기도 하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상처받기도 한다. 책에는 확신과 신념으로 가득 찬 나아감이 아닌 머뭇거림의 흔적이 가득하다. 그러나 저자는 누군가의 세계를 단 1도라도 기울이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 충돌이 아닌 접점의 순간에 태어날 또 다른 세상을 향한 희망을 놓치지 않는다.
☞ 선정내역
제8회 협성문화재단 NEW BOOK 프로젝트 선정작
제8회 협성문화재단 NEW BOOK 프로젝트 선정작
당신의 그늘을 읽어드립니다 : 제8회 협성문화재단 NEW BOOK 프로젝트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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