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주의자 (혼자인 게 좋지만 버림받는 건 두려웠습니다)

은둔주의자 (혼자인 게 좋지만 버림받는 건 두려웠습니다)

$15.80
Description
“저는 은둔형 외톨이였습니다.”
쓰레기로 가득 찬 방, 전등은 꺼져있고 작은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 한쪽 구석에 한 소년이 누워있다. 학교 밖 청소년, 자퇴생, 은둔형 외톨이라 불리며 스스로를 고립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그는 왜 스스로를 가두고 방문을 걸어 잠갔을까?

은둔형 외톨이의 수는 현재 60만 명에 가깝다. 나약한 사람. 게으른 사람. 인생 낙오자. 경쟁에서 진 패배자. 세상의 차가운 시선은 그들을 깊은 어둠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은둔을 경험한 한 남자의 가장 어릴 때의 기억에서부터 시작된다. 가난, 결핍, 열등감, 좌절과 후회가 인간의 생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고백하던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은둔형 외톨이 통계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서에 저라는 사람은 그저 데이터나 하나의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저와 같은 좌절의 경험을 한 사람들이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저자는 마치 영상을 재생하듯 스토리텔링을 통해 당시의 감정을 세세히 묘사하고 있다.
-비 오는 날 자퇴서를 내러 학교에 갔던 장면
-방문을 걸어 잠그고 수년간 스스로를 가뒀던 이야기
-고립을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발을 내딛는 모습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길을 잃는다. 가난에 허덕일 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기도 한다. 원하는 학교에 낙방하고 취업을 위해 밤을 지새운 날도 있다. 그 과정에서 좌절하고 실패를 경험한다. 하지만 그 좌절과 실패가 때론 원동력이 되고, 우리의 삶을 이끌 소중한 자산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왜 스스로를 가뒀으며, 어떻게 다시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었는지를 담고 있다.

세상에 나오기 두려운 한 사람의 처절한 생존 기록.
어쩌면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저자

김도영

저자:김도영
사람을좋아합니다.
사람을좋아한나머지사람을탐구하는일을평생업으로삼았습니다.특히소외된사람들의이야기를글로표현하는것을좋아합니다.우리사회가외면한목소리를대변하는것이작가의소명이라생각하며글을씁니다.
저서로는《교도소에들어가는중입니다》,《룸2.58》이있습니다.인하대학교에서상담심리학석사학위를받고동대학원에서인문융합치료학박사과정을전공하고있습니다.듣는일을배우고있지만사실말하고쓰는일을더좋아합니다.
앞으로도계속사람사는이야기를써나가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6

가난한하루16
달콤한비극24
한(恨)32
고해42
가시49
바짝엎드려서본56
알약63
주저흔71
나의하루78
그것은완전한애도였다87
살아있는것만으로도감사하다는말96
아버지의고장난미싱기104
나를일으킨건죄책감과후회였다112
하나도괜찮지않다122
서른하나,너무늦었다고생각한그때131
바로지금입니다139
꼴통,대학가다147
자꾸걸어나가면157
상처에피어난꽃165
실수+실수=성장172
구원하소서182
꿈에189
아름다운이별198
내면아이205

에필로그214

출판사 서평

“저는은둔형외톨이였습니다.”

쓰레기로가득찬방,전등은꺼져있고작은빛조차들어오지않는어두운방한쪽구석에한소년이누워있다.학교밖청소년,자퇴생,은둔형외톨이라불리며스스로를고립했던한남자의이야기.그는왜스스로를가두고방문을걸어잠갔을까?

은둔형외톨이의수는현재60만명에가깝다.나약한사람.게으른사람.인생낙오자.경쟁에서진패배자.세상의차가운시선은그들을깊은어둠으로몰아넣고있는것일지도모른다.

이책은은둔을경험한한남자의가장어릴때의기억에서부터시작된다.가난,결핍,열등감,좌절과후회가인간의생애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를고백하던남자는이렇게말한다.

“은둔형외톨이통계서,학교밖청소년실태조사서에저라는사람은그저데이터나하나의숫자에불과했습니다.저와같은좌절의경험을한사람들이이야기가궁금했습니다.”

저자는마치영상을재생하듯스토리텔링을통해당시의감정을세세히묘사하고있다.
-비오는날자퇴서를내러학교에갔던장면
-방문을걸어잠그고수년간스스로를가뒀던이야기
-고립을마치고다시세상으로발을내딛는모습

우리는살면서한번쯤길을잃는다.가난에허덕일때도있고,사랑하는사람과이별을하기도한다.원하는학교에낙방하고취업을위해밤을지새운날도있다.그과정에서좌절하고실패를경험한다.하지만그좌절과실패가때론원동력이되고,우리의삶을이끌소중한자산이되기도한다.이책은한사람이왜스스로를가뒀으며,어떻게다시세상으로한걸음내디딜수있었는지를담고있다.

세상에나오기두려운한사람의처절한생존기록.
어쩌면이건우리모두의이야기일지도모른다.

학교밖청소년4년,은둔형외톨이6년,취업준비생7년
길고깊었던한심리상담사의이야기.

집안에만칩거한채가족이외의사람들과는인간관계를맺지않는사람들을우리는보통‘은둔형외톨이’라부른다.정확하게수치화하긴어렵지만약60만명에달하는사람들이은둔한경험이있고,그중약10만명정도가여전히‘은둔형외톨이’라불리며살아가고있다.물론,그들을향한사회적인시선은곱지않다.대부분그들을‘가까이하고싶지않은사람’,혹은‘어딘가조금이상한사람’쯤으로여기니말이다.

『은둔주의자』김도영작가는책을통해자신의지난날을용기있게고백한다.심리상담사인자신또한,방안에서한걸음도떼지못한채은둔생활을경험한적이있다고.혼자인게좋지만버림받는건너무나도두려운사람이었다고….다만,작가는과거의경험담을서술하는데에만그치지않는다.자신이왜은둔생활을하게되었는지,이를극복하기위해어떻게행동하고마음가짐을가져왔는지.심리상담사의관점에서자신의지난날을객관적으로바라보려고노력한다.이지점이바로,그의고백이단순한개인의이야기가아닌,은둔주의자를향한사회적시선을다시세울수있는작은발로가되는이유이다.

지금이순간에도방문을걸어잠그고생활하는사람들이있다.『은둔주의자』라는책을엮은출판사로서바라는점이있다면,작가의이야기를통해우리사회가조금이나마그들의상황을이해하려고노력했으면한다는것이다.어쩌면이러한작은노력이그들을‘외톨이’라는사회적시선에서벗어나게해주는중요한열쇠가되는지도모르니말이다.결국우리는모두존재만으로도가치있으며존중받아마땅한사람들이라는것.추측건대김도영작가는『은둔주의자』를읽는모든이에게이이야기를전해주고싶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