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우주가 순간의 빛일지라도 - 시, 흐르다 56

그대의 우주가 순간의 빛일지라도 - 시, 흐르다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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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쩌면 우리의 삶은 찰나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순간의 빛처럼 반짝이며 사라지는 기억들,
손끝에 닿았다가 이내 멀어지는 감정들 속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우주를 유영한다.

이 시집은 그 짧고도 깊은 찰나의 우주를 담았다.
머물 수 없어 더욱 소중했던 지나간 젊음,
점점 줄어드는 오늘과 이를 담은 계절,
그리고 붙잡을 수 없기에 더 애절한 이별.

비록 순간일지라도
그대의 우주는 여전히 아름답다고 말하는 이 시집을 통해
그대만의 반짝이는 별들을 마주하게 되기를
그 빛이 마음 한켠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기를 바란다.

저자

선이,황규석,양은혜,황인,방제천

저자:선이
서울에서나고대전에서자랐으며
경영학을전공했으나커피내리는일을
업으로삼아
살며사랑하며살아가는
순간들을글로담아내는사람입니다.

저자:황규석
걷기를정말좋아합니다.
다양한경험과경청그리고관찰을바탕으로
좋은생각을하고매일좋은글을쓰고자애쓰고있습니다.
관계의아픔에공감하고지치고힘든분들에게힘과용기,
꿈을주는글을쓰고자애쓰는스토리텔링작가입니다.
에세이와시,소설,시나리오등무규칙
잡종생활작가로살고자지금도노력하고있습니다.

저자:양은혜
시를쓰기싫었습니다.
모래알같이깔깔한단어들만손에잡혀,휘어지지않는문장들속에갇힌듯했지요.그속에서느낀침묵은어쩌면새로운소리를기다리는시간이었는지도모릅니다.몇번의모래폭풍을지나고나서야,거친마음의단어들을다시모을수있었습니다.어여쁘든아니든있는그대로의모습을사진첩에고이끼워넣듯,지난마음을담았습니다.이흔적이누군가의마음한켠에라도위로가되길바랍니다.

저자:황인
흐르는강물의꾸준함에
서서히깎여나간바위처럼
세월의시간을견딘마음,
그안에깃든희망의이끌림으로
새로운도약을시작합니다.
누군가에게따뜻한위로가되고
다시읽고싶은흥미로움과
유쾌한웃음을선사하고싶답니다.
함께가는이여정의발걸음도
활력의디딤돌이되길바랍니다.

저자:방제천
매일반복되는직장생활속,
끝없는바람이부는골목같았어요.
벗어날수있을까싶던그길에서
평범한우리들의작은숨소리를
조용히담고싶었습니다.
웃음과한숨사이,
묵묵히살아가는마음을글로남겨
누군가와나눌수있다면
그걸로충분히행복할것같습니다.

목차


<사람으로살아낸네번의계절>_선이시인의말15

겨울꿈사람16
시차17
퇴근의미학18
가면으로얼굴을가리우더라도19
산을오르다문득20
노견의산책로21
기나긴여명의계절22
너의너23
겨우내간밤에나리던눈이24
미음과비읍25
설늙은젊음26
기억의냉장고27
담요28
삼월의밤29
철지난벽시계30
무릎과무릎의맞장구31
초록이일렁이는날에는32
하늘을보며말을33
취향34
보랏빛옥구슬꽃35
여름밤을입에머금고36
은유37
오렌지빛열기구38
가닿지못할여름안부39
빛바랜마음한구석40
공항길의아버지41
보이지않는별을가리키며42
낮잠43
모두의처음이차곡히담긴날44
여름날의배낭여행45
초록마을아파트46
푸른발자국47
기러기아버이48
강을한줌담으려고49
글이되지못한시월50
달아나는달력을쫓아달린다51
가을바람52
친구야안녕해봐53
계절말54
시인의일기장55

<대설경보서울역갈라파고스>황규석

시인의말57
을과을의조우58
대설경보59
크레마에게60
파스를붙이며61
강변북로얼룩말62
누에고치63
창고안어머니들64
서울역갈라파고스65
18-1번버스66
개똥과당근이있는내삶의변증법67
모란역3번출구김밥아줌마68
붕어빵은탔지만69
내사랑의치명적결함에관한명상70
참을수없이슬프다71
절사랑하지마세요72
홀로된우산73
서성거린다74
곱등이가웃는다75
봄봄76
정인아77
동호대교를건너며78
캔커피79
검은바다의하얀눈80
종점81
검은쉼표의여정82
길가의사랑그리고그리움83
벽에금이갔다84
나의글쓰기85
똥개86
어떤여행87
태재고개88
아이처럼89
남부시외버스터미널90
세상에서가장슬픈건91
같이간다92
백만원이다93
파도여94
아재별95
개와말하는남자96
연필깎는겨울밤의서사97

<남은그리움을모두드립니다>양은혜

시인의말99
용서100
꿈101
고독102
이별뒤103
시인의이별104
잊혀진그리움105
당신은아시잖아요106
진심을다했다는건107
시를쓰다문득108
기도109
홀로인것들은강하다110
눈물의출처112
비가내린다113
어떤삶을사는가당신은114
길을걷다115
너를사랑하는나를사랑했다116
언제나즐겁기만한너에게117
어쩔수없지않은가118
안부를전합니다119
별똥별120
다시사랑할수있을까121
나부낀다122
네가살고있는곳123
파도가온다124
사랑한다는것은125
주인공이되었다126
삶은그런것127
이별이가져다놓은것128
사랑하고싶다130
이별의구름을지나131
슬픔의길이132
그립다는말만은133
이름134
너의생일이었다136
그렇게어려운것이었다137
어둠속에서슬퍼할너를위해138
목련139

<춘하추동과삶의노래>황인

시인의말141
마음의봄비142
여름날,태양과함께하는즐거움143
가을남자144
겨울떡국145
봄날의벚꽃스케치146
여름수박화채147
가을비148
겨울속소망의눈물149
늙어가는봄날,그리움이몰려와150
솜사탕151
삼복더위를이긴여름나기152
한글날만세-상서로운우리의가을노래154
겨울,봄,여름,가을,그리고겨울156
날씨158
축구159
우체국160
나무161
육회비빔밥162
고구마163
에스파냐?164
착한치킨165
현대물리학166
라면과함께라면167
무지개브런치(무브)168
바나나로반하나?169
변화의고백170
하늘공원171
같은종족172
짬뽕랩소디173
오미자174
간장게장175
황야의무법자176
만병통치약177
옛날잡채178
차선책179
소리타령,음의대응180

<어른이된후,퇴근은멀고>방제천

시인의말183
(선배에게후배가-)
친한사이아니잖아요184
커피향과서류더미185
경력이실력은아니잖아요?186
밥은천천히,제발187
휴가는어디에있나요?188
인수인계는어디에?189
왜묻는건가요?190
모르면같이헤매요191
폰트가입은옷192
아메리카노없이는193
아침의무게194
목소리낮추지말아요195
제몸은하나인데196
길없는업무197
기다림의잘못은아니잖아요198
저녁대신퇴근을199
퇴근부터시켜주세요200
혼밥의위안201
퇴근후에도출근중인가요?202
점심메뉴의미로203
도움은서로주고받는거잖아요204
별이말해주는밤205
작은성공이라도206
어쩌라는건가요207
누구의니즈인가요?208
(후배에게선배가-)
끊어야할가지들209
너라는나무210
함께걸어도혼자라는것211
눈치가밥은아니잖아212
게으름도길들일수있다213
머리보다발이먼저214
같은돌에걸리지마라215
말은바람,행동은발자국216
조용한반격217
숨긴다고안보일까218
엑셀과카톡의황금비율219
능력은보이지않는곳에220
보이지않는무게221
꿈을위한연습장222

출판사 서평

어쩌면우리의삶은찰나의연속일지도모른다.
순간의빛처럼반짝이며사라지는기억들,
손끝에닿았다가이내멀어지는감정들속에서
우리는자신만의우주를유영한다.

이시집은그짧고도깊은찰나의우주를담았다.
머물수없어더욱소중했던지나간젊음,
점점줄어드는오늘과이를담은계절,
그리고붙잡을수없기에더애절한이별.

비록순간일지라도
그대의우주는여전히아름답다고말하는이시집을통해
그대만의반짝이는별들을마주하게되기를
그빛이마음한켠에오랫동안머물게되기를바란다.

어지럽고시끄러운세상이라말합니다.감성이메마른시대라말하는이도있습니다.하지만세상에대한희망을,사람에대한사랑을감추고살수는없습니다.인간에대한연민이,세상에대한안타까움을느끼는사람.그리고그감정에대한미련을남기는사람.그런사람을시인이라할수있지않을까요?
시집<그대의우주가순간의빛일지라도>에담긴다섯시인의목소리는사랑을외칩니다.연민을외치고그외침을결국사람을향합니다.
우리시대에가장필요한감정을다섯시인의이야기로만나보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