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동백 (조순자 시집)

아, 동백 (조순자 시집)

$11.85
Description
〈아, 동백〉은 꽃의, 꽃을 위한, 꽃에 의한 시집이다. 꽃은 곧 여성성을 의미한다. 표지는 동백꽃을 ‘생의 완주를 위한 몸부림’으로 묘사한 시인의 의도를 상징함과 동시에 강렬한 여성성을 상징하고 있다.

30여 종류의 꽃들이 등장하는 시들이 계절별로 묶여 있다.
1부 시를 만나 마음을 ‘여름’, 2부 사랑한 후에 떠날 건 ‘가을’, 3부 텅 빈 마음 시에 안‘겨 울’, 4부 시를 딛고 언제까지나 너를 ‘봄’ 등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붙은 시적인 소제목의 센스가 돋보인다. 특히 봄이 마지막에 구성됨으로써 순환과 회귀라는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해준다.
저자

조순자

청안조순자

충남태안출생

2020.12.다향정원문학협회詩부문등단
『봄맞이』로신인문학상
2020.12.이달의시
2021.5.이달의시
2021.7.한국문학詩예술인상
2021.12.한국문학詩예술인상
2021.12.올해의작가상

다향정원문학협회정회원
공저:우리의희망을품으며(2)

목차

시인의말

1부_시를만나마음의문을여름

별을품은백일홍/여로/천사의나팔
은빛바다의노래/8월의광시곡
푸른지평선/8월의잠언/청춘
길위에서/비단안개/여름단상
그리움은비를타고/아,말리꽃
구절초/모란꽃/꿈꾸는5월장미
봉선화/불꽃놀이/그리움하나
향수/해당화/녹음속으로
첫사랑/능소화연정/7월의꿈/꽃에게

2부_사랑한후에떠날건가을

구월의아침/가을단상/만추
유홍초사랑/억새꽃/타인의계절
청대의노래/가을동화/낙엽의비애
국화꽃/고엽/세월이가면
라라꽃필무렵/바다로간해국
코스모스/풍경/유년의뜰/시인의뜨락
바람이전하는말/가을애상
어머니의아리랑/오늘을살자
민들레홀씨되어

3부_텅빈마음시에안겨울

겨울비/겨울바다/겨울로가는길목에서
춘설/눈의단상/12월의애상
아,동백/서리꽃/겨울나무
초겨울의편지/겨울나그네
11월의잠언/눈속에피는꽃
눈꽃/시들을찾아서/첫눈오는날
지는해에게건배를/금계국

4부_시를딛고언제까지나너를봄

아,봄이던가/꽃/꽃을위한기도
무지개/나비의전설/미완의봄
약속/두견화/아담을보내며
4월의지평/자목련,봄을품다
어머니의강/유혹/종이학
달을밟는소녀/나비의꿈
너의시가되어꿈으로가리/연

출판사 서평

꽃은여성성의가장보편적이고대표적인상징이다.조순자시집〈아,동백〉에는가히꽃박람회라해도될만큼다양한꽃이등장한다.그의꽃들은백일홍,모란꽃,장미,봉선화,코스모스등‘나에게로와서꽃이’된,이름불린꽃들도있고,풀이꽃이되거나,눈과서리가꽃이되는경우도있다.시인은그러한꽃들에게의미를부여하고이름을불러준다.꽃을통해그리움을전하고속내를털어놓지만,시인은알고있다.찰나의영광榮光,부질없는영화榮華인것을.

그럼에도불구하고시인은‘짧은개화를위한기도’(p.128)를마다하지않으며,‘삶과죽음을양손에쥐고’(p.126),‘어제죽은네가그토록갖고싶어하는오늘을손에꼭쥔하얀새벽’(p.92)처럼묵묵히사막을걷는다.바싹메마른사막은지고한세월에생식과번식이메말라버린늙은여성성의상징이다.따라서사막은어머니의메타포다.

시인은봄여름가을겨울을순환하며보고겪은저마다의사연을담아어머니께바치는시어로완성해냈다.어머니를보내고또어머니가되고,그렇게떠나는자리에또어머니가될여성들에게보내는,꽃의,꽃을위한,꽃에의한시집이다.시어하나하나에그리움과애틋함이구구절절압화(押華)처럼새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