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이태기 두 번째 시집)

쐐기 (이태기 두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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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의 집에서,
시인이 시에게 말을 건네고,
시가 시에게 속삭이며,
다시 시가 시인에게 말을 건다.

그 시와 시인의 말을,
이제 독자에게 돌려주며 쐐기를 박는다.
“발표를 강행하기를, 감행한다”고.
저자

이태기

영남대경제학과졸업
2020《탱자꽃》
2019동인지《우리의희망을품으며》
시밴드자작나무공동리더
바둑한국기원아마6단

목차

시인의말

1언제when

생일/11월에대하여/예비소집일/입춘
개표/설야/크로바/깡통돌리기/
크리스마스예배/질주의끝/대선
이별학각론/단풍/가을산을보며

2어디where

타워크레인/대전역을지나며/추풍령/봄강
느러지전망대/돌강/돌아오라대마도
고압선철탑/그물경제/7번국도/산
영남루/출항/산녀/그집/부활동산

3누가who

취업/감추어진그녀/너를본다/실어증
꼬막/아내의날개/전송/맏이/가을장마
사과/살구향그대/매화가장미에게
장미가매화에게/복면천사/진돗개해탈이
새우

4무얼what

오발탄/분쟁/쐐기/석류/그녀의시
해바라기/철거/태풍J/우체국시집택배
파도/들국화/뿌리/Y소득세/설원
달무리/밤치기/겨울나무

5그리고whatever

시는라면이다/공원바둑/만민의강/출간
연날리기/가야의아마존/홍시/카타고
가을호박/혼선2/자물쇠공원
탈고에대하여/경기/《탱자꽃》을내면서
비거리를꿈꾸며/장미,겨울에피다

출판사 서평

분류할수없는시가있다.특징이없어서가아니라특징이다양한시가그렇다.이태기의시또한그렇다.빨강이라고하려하면어느새파랑이되어있고,파랑이라고하려하면어느새노랑이되어있다.따라서그의시는‘-되기’를거부하는기관없는신체다.기관없는신체는분리가아니라무엇이든될수있는욕망하는기계그자체다.기관들은유기체로구성되어하나로‘뭉텅거려짐’을거부하고그자체로의통합을꿈꾼다.
그리하여폭닥한홑이불처럼자상한그의시는아직의달,11월에덮기딱좋은시가된다.내일일은내일걱정하고오늘일은오늘로족한,철도모르는언어들이적재적소물로들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