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
소명昭明김영성金榮成2023년《불교문예》로등단.시집『꽃길』『사랑의열매』『추억』『가을이좋아라』『봄이야기』『삶의정원』『고요의바다』,산문집『삶의여정』『봄이오는소리』『삶의숲』『직장인의삶』『부부의삶』『노년의삶』이있음.
작가의말1부가을호수손편지가을논둑길짝사랑꽃무릇네잎클로버Four-leafclover보랏빛희망이별은아쉽다풀꽃미소배움,터득하기자매꽃삶의원리엄마감나의기쁨이남의슬픔2부그대이름은갈대아깝다는것나비의사랑무지개꿈이발책선물메시지역사인식털모자뇌는하는대로판단한다알밤식생활건강법침목반복효과3부대나무아이들의휴대폰문화맨드라미열정熱情단풍잎고독孤獨을즐겨라석류열애곶감걸림돌사랑국화악기구입4부황룡정黃龍亭질서의식옛날체험성욕에대하여관아官衙의견듣기소달구지폭식의기억술마시기시합언약의집개인보안처리
작가의말아침과저녁으로혹독한추위가온몸을휘감아도는계절이다.그러나이추운계절도참고행복하게보낼수있는것은희망어린봄이기다리고있기때문이라고본다.우리나라의뚜렷한사계절은인생의삶을지루하지않게만드는훌륭한자연의섭리라고생각한다.이번의작품은가을동안의모습을담아생각을모아보았다.특히나젊었을때의기억들을더듬어썼기때문에지금의젊은이들에게도움이되는글이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지금의추운겨울을슬기롭게보내고,다음봄날에지나온겨울이야기를나누어보는기회가되었으면한다.이책을구독하시는모든분들께감사의말씀을올리며,건강과행운을빈다.2023.12.김영성책속에서<가을호수>가을빛이내려앉은오후커다란물거울에호수와하늘이하나되었다해맑게펼쳐진세계가도심의숨결이되어일렁이고있다가을의풍요로움이밀려와담뿍담긴가을호수<손편지>말없이건네준가슴떨리는손편지를그녀에게슬며시내밀었다.밤새고민하며쓴사랑고백의글이다.던지듯전해주고뒤돌아서는나의심장은벌떡벌떡,큰죄라도지은듯빨개지는얼굴로정신없이뛰었다.그리고며칠후답장이전해졌다.조심스런승낙이런가?손편지교환과함께자연스럽게이루어진연인관계.유명한시인의시한구절도인용하고마음에서쏟아지는정열의글들이밤새워꽃무늬종이위에그려졌다.요즈음이야휴대폰문자로간단하게보낼수있지만예쁘게정성들여써내려간손편지는진실한마음이담겨있었다.<보랏빛희망>보라색전등이그늘을밝혀서일까대낮이환하다파란색등커버를하고어여쁘게짓는보라미소그윽한보랏빛희망이빛을발하고있다<이별은아쉽다>누구나이별의아픔은간직하고있다.나만의특별한고통이라고생각하면안된다.이별에는일상에서멀리하는경우도있지만영원히볼수없는헤어짐도있다.때로는내가싫어서이별을자초하는경우도있다.어떤때는내가상대방에게차임을당할수도있다.여러형태의이별이있지만대부분이아픔이요아쉬움이다.이별이란단어를때로는아름답게승화시키고자연스럽게받아들이는것이우리가세상을살아가는지혜이고현명한삶이라고본다.―「이별은아쉽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