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단에 내보시며 남연 이형기 선생님께서 물으셨다.
“평생 쓰겠느냐?” 나는 “예” 하고 호기롭게 대답하였다.
그러나 순진하다 못해 우매한 시인이 세상을 살아가기란,
험난한 세파를 헤쳐나가기란 녹녹치 않았다.
파도에 휩쓸리느라 선생님께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속절없이 흘려보낸 시간이 아득하다.
삶의 질곡, 절망의 파도 속에서도 언제나 나를 지켜준 것은 문학이었다.
이제야 겨우 그 약속을 다시 이어가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남은 생은 선생님과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롯이 문학에 잠겨 문학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
“시인은 적당히 게을러야 해.” 라는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말씀을 변명 겸 핑계로 삼으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작해 보려 한다.
- 「시인의 말」 전문
“평생 쓰겠느냐?” 나는 “예” 하고 호기롭게 대답하였다.
그러나 순진하다 못해 우매한 시인이 세상을 살아가기란,
험난한 세파를 헤쳐나가기란 녹녹치 않았다.
파도에 휩쓸리느라 선생님께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속절없이 흘려보낸 시간이 아득하다.
삶의 질곡, 절망의 파도 속에서도 언제나 나를 지켜준 것은 문학이었다.
이제야 겨우 그 약속을 다시 이어가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남은 생은 선생님과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롯이 문학에 잠겨 문학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
“시인은 적당히 게을러야 해.” 라는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말씀을 변명 겸 핑계로 삼으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작해 보려 한다.
- 「시인의 말」 전문
겨울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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