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습 : 나비로나 훨훨 - 쏠트라인작품선

이별 연습 : 나비로나 훨훨 - 쏠트라인작품선

$12.82
저자

양점숙

저자:양점숙
1989년이리익산문예백일장장원.시조집『현대시조100인선꽃그림자는봄을안다』『앉은뱅이들꽃』등.한국시조시인협회상,가람시조문학상등수상.가람시조문학회회장,경기대학교겸임교수역임.가람기념사업회명예회장.

목차

서시

1부
이별도연습해야되나요
무신론자의기도
이별연습1
이별연습2
늙어가는법
이담에
야속하다
목숨
불안한예감
이별예감
나웃을수있을까
병동단풍
어떻게
이별의순간
수의
장례식장에서

2부
이별은
보고싶다
이별뒤에1
윤회
기약없다
가신뒤에
그후
금잔디
무덤앞에서
이별하는법
아픈희망
강변찻집에서
한사람
연습이필요해
비원
이별의미학

3부
그의빈방
이별
반쪽
기다리다
늦가을
철들지못했어
가을수묵화
가을엽서
이별뒤에2
우두커니
기다리고있어요
미망인1
이별노래
11월의바람
절집에서
또하루를

4부
꿈에라도
이별뒤에3
유품
지키지못한약속
빈집
이별뒤에4
성묘
인연
죽음
하늘로띄운편지
사라진가을
이별은꿈처럼
덫이었을까
잊었을까요
별하나
혹시나만날수있을지도

5부
나비로나훨훨
기일
이별그아픈
우체통앞에서면
미망인2
11월의하늘
전화
그대잠든땅
서툰이별도아프다
상가喪家
사모곡
이별기
이별한사람은안다
그런대로살지요
떠나는연습
삶이란

해설|이승하(시인,중앙대교수)
이별의의식이이렇게슬프고아름다울수가

출판사 서평

양점숙시인의새시조집에실린80편의시조를읽으면서해설자가느낀또하나는‘경이로움’이었습니다.단한편의예외도없이이별의아픔을노래하고있으니말입니다.이별가는기원전17년작인유리왕의「황조가」에서부터시작하여소월의시「진달래꽃」와「초혼」에이르기까지그역사가2천년이넘습니다.시인들은님과의이별을애달파하였고서러워하였고괴로워했습니다.한용운의「님의침묵」,이상화의「나의침실로」,김영랑의「모란이피기까지는」,서정주의「귀촉도」등수많은시인의대표작이이별의아픔을노래한것입니다.
해설자로서감히말하건대,양점숙시인은부군이함께한세월이있어서“행복한소풍”이기도했겠지만지난36년동안시조의밭을일궈왔기때문에행복한소풍을할수있었던것입니다.가람이병기선생의애제자(수제자?)로서의역할을다했다고저는생각합니다.자신의온갖아픔과슬픔을,그리움과괴로움을편편의시조에절제된언어로표현함으로써‘완성된생’을이룩한것이아니겠습니까.-이승하(시인,중앙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