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길을 지우는 방식 - 시결시인선 1

눈이 길을 지우는 방식 - 시결시인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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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삼용

저자:송삼용
강원도고성출생
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문예창작학과(석사)졸업
한국생활문학신인상
(사)한국문인협회부천지부회원
부천문인회회원

목차

시인의말

1부눈이길을지우는방식
눈이길을지우는방식
관념의족쇄를풀면
만학晩學
만학의고행,무엇을통과하는가
생각은눈처럼
흔적없는숨결
눈이지나간자리에서
둥근달을기르는밤
고목古木의합장合掌
자석과철의하루
참나무,고요한결
문턱의숨
적멸의밤,산사는말이없다

2부1호선,해연아래서
신입사원
1호선,해연아래서
사랑에도등급이있나요
이유있는고집
삶을실은바퀴
눈끝의허기
비문증,그떠다니는점
흘러가는밤의틈
초인종의온기
어스름이아침을스칠때
장무상망長毋相忘
목멱,수행의기록
먼별에서보내는안부

3부기침으로남은사랑
어머니의부엌
어머니의귀
아버지의망치
비스미는장독대
명치끝의장맛비
밤새안녕이라더니
기댔던사람
누님은먼저내리는사람이었다
같은흙위에서
가을하늘,당신에게
아버님전상서
기침으로남은사랑
부치지못한편지

4부백도,고독이하얗게쌓인섬
덴마,바다위의숨
바다를밭삼아1
바다를밭삼아2
바다를밭삼아3
바다를밭삼아4
바다를밭삼아5
바닷가에는
포구의시인
가냘픈기적
양미리의도시,속초
국물로남은꿈
능파대
백도,고독이하얗게쌓인섬

■작품해설
이지워진자리에서고요를배우는일|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어머니의부엌
누군가의기침
도시의밤
그리고바다와산의침묵.
눈이길을덮어도
누군가는다시그길을걸어간다.
오래도록가슴에남는
그작은흔적들을길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