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와 포도는 사랑을 했네

부채와 포도는 사랑을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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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흔히 접하는 질박함과 순박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시인은 문학적 도구를 원용하여 삶을 위로하는 철학자’라고 여기는 필자로서는 그렇다. 영혼을 담은 한 마디 말이 고귀해 보이는 날들에서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는 이는 그것으로 이미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철학의 궁극이 위로와 행복에 있다면 그렇다. 황량한 사막의 꽃 송이를 염려하는 예술가라면 능히 칭찬과 격려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인간다운 본디의 본분을 기원하는 심안과 이에서 우러나온 많은 상념에 비친 자연의 본연이 누군가를 닮았을 것이라고 믿는 데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위안거리를 찾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 정경문화원 정이담 작가
저자

김미림

저자:김미림
산밑동을감아돌며꽃불놓는진달래의이야기가가득한
지리산바래봉자락에서태어났다.
1992년월간시문학우수상을받으며등단하였고
전주문인협회사무국장과전주풍물시동인회사무국장을역임했으며
전북문인협회전북시인협회편집위원과국제펜한국본부전북지역위원회편집국장으로활동중이다.
예닐곱해동안살았던아프리카의강열한태양빛과지중해의투명함을캔버스에담아출품한미술공모전에서몇번의상도타본운좋은사람이다.
국가교육기관과기업체대학등에서강의를하며
춘향고을출신인것을자랑하는남원시명예홍보대사이고,
'김미림이미지&스피치연구소'의분신인미라클인에듀대표원장이다.

목차


1부사막에서도꽃은
10점하나찍고
12도하공항에서
13튀니지블루
14지중해를바라보니
16자유
18튀니스의새벽
20사막에서도꽃은
22커피를내리고
25연서1
26시디부사이드
28키갈리의새벽
30서로가서로에게
32르완다를그리며
34휴양지풍경
35지중해변에서

2부공주들은꽃잠을자고
40그리움이물감처럼
42그대선자리에
44부귀도富貴圖앞에서
47어변성룡도漁變成龍圖
49양귀비의노래
50모란도를그려놓고
52목백합의노래
54공주들은꽃잠을자고
56우리집은
59내리사랑
61동심
62열일곱울엄마
65납매臘梅의노래
66동행1

3부꽃은꽃의마음을갖고
73일상
74연서2
75연서3
76꽃은꽃의마음을갖고
78사랑은1
79사랑은2
80사랑은3
81봄처녀제오시네
82세월은
83그곳이어디이든
84질투
86나의기도
88신께서물으시면
90하얀향내
92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
94천하정을꿈꾸며

4부부채와포도는사랑을했네
99봄님
101건지산에봄이내려오는소리
102부채와포도는사랑을했네
104부채의기도
105지천명
106저꽃잎지고나면
108비내리는날의소묘
109나무의자
110환희
112수요일오후
113내버려두소서
114건지산의가을
116알고있나봐요
117동행2

출판사 서평

그리움의빛은어떤그림일까?사막의별은가깝고모래언덕위에서피어나는꽃은더고귀해보인다.순백의미가더고귀해보이는날들에서황량한사막의별과꽃을염려하는예술이라면능히칭찬과격려가아깝지않다.세상사,마음에달려있으나삶을우아한인문학여행처럼노래하고그림을그리려는작가가있다.신실하고당당한맵시로서그격을잃지않으려는예술가를알고있다면팍팍한삶에적지않을위로가될것이다.김미림작가가그렇다.비단송알송알터질듯맺혀오른송이들에서코발트빛의지중해바람에익어가는그리움이어찌작가에게만해당할까마는거부할수없이분명한건이시집에서사막과별과꽃이빚은그리움의빛이물씬피어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