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글을 쓰는 필자의 새벽을 깨우는 새소리가 들린다. 부지런한 시간이다. 오늘을 살며 어제를 살피는 것은 후회를 한다는 것이다. 때론 아픔보다 슬픔이 더 크다. 그리고 그 슬픔이 삶을 만나면 인연도 되고 사연도 된다. 삶은 내내 아름답지만 않지만 한편으로 그러면서도 그곳에 묻어두었던 희망을 꽃피우게 하고 더불어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맺게 한다. 정에 엉키는 그러한 삶은 느낌에서도 오는 탓이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렇게 삶은 이어지고 우리는 존재한다. 이기와 이타 사이에서 흔들리는 것, 선한 체 가면을 쓴 것을 벗어내지 못한 것들은 거부한다고 하여도 그렇다. 믿지 못하는 삶이어도 믿어야 살고 그러한 마음은 세월에도 변치 않았으면 싶다. 녹녹치 않는 그것들이 그저 그렇다. 이 글은 그뿐이다. 생각이 많아지면 삶이 복잡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아는 것이나 그럴 때면 단순한 것을 찾으면 된다. 여행이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은 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산책은 규모가 작은 여행’이다.
완산사람들 (완산칠봉에서 시작된 작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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