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다섯 번째 시집을 내밀면서 얻은 것은 있었다. 자기 주관화에 미치는 영역에서 ‘나를 돌아보게 한다’라는 거였다. 내적 성장이라고 할 것이겠지만 주변과의 과계(過計)를 조화롭게 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랑하며 살며’, 그리고 ‘인간답게’라는 어휘와 낱말들이 더 다가오기는 했다. 얼마나 고상하고 우아하게 살아야 사람답게 살았다는 말을 들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희망을 노래할 수 밖에 없는 숲 속에 울리는 풀벌레처럼 또 계절을 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본문 중에서)
사랑은 영원하여 3 (2025 제이비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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