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뒤의 소년 - 다봄 어린이 문학 쏙 1 (양장)

교실 뒤의 소년 - 다봄 어린이 문학 쏙 1 (양장)

$14.86
Description
국내 출간 전, 이미 맘카페에서 입소문 난 화제의 소설
‘난민’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질문
온잘리 Q. 라우프를 영국에서 주목받는 어린이 문학 작가 반열에 올린 데뷔작으로 2019 블루 피터 북 어워드 수상, 2019 워터스톤즈 어린이 도서상을 받으며 출간 이후 영국 아마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교실 뒤의 소년》은 난민 소년 아흐메트가 전학 온 후 벌어지는 학교 내의 갈등 상황과 엄마 아빠와 영영 헤어질 위기에 처한 아흐메트를 돕기 위한 주인공과 친구들의 기발한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난민을 향한 다양한 시선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난민 소년 아흐메트이지만, 아흐메트 주변의 ‘나’와 나의 절친 톰, 조시, 마이클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이 아이들의 눈에는 전학 온 아흐메트가 ‘난민’인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친해지고 싶은 친구이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어 내가 당연히 도와야 할 친구일 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아이들의 생각과 같지 않고 이 아이들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난민 소년’의 등장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납득이 안 가는 일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선택한 최선의 문제 해결 방식이 예기치 않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 주며, ‘낯선 사람’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19 블루 피터 북 어워드 수상작
2019 워터스톤즈 어린이 도서상 수상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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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온잘리Q.라우프

여성들이평등하고안전하게사는세상을만들기위해‘메이킹허스토리(MakingHerstory)’를설립하고이끌고있다.시간이날때마다칼레와됭케르크에사는난민가족들에게긴급구호물품을전달하고있고,지역도서관에서책에머리를묻고있는모습을종종볼수있다.《교실뒤의소년》은작가의첫번째소설로,작가는이책인세의일부를전세계난민구호활동을위해기부하고있다.2020세계책의날작가로선정되었고2022년문학과여성권리부분에대한공로를인정받아대영제국훈장MBE(MemberoftheOrderoftheBritishEmpire)를받았다.지은책으로《내창문밖의별》《야간버스영웅》등이있다.

목차

1.빈의자
2.사자의눈을가진소년
3.40번의윙크
4.브라운씨와그림즈비부인의말
5.난민아이
6은빛스카프를쓴여자
7.아이언즈선생님의코
8.뜻밖의모험
9.대단한싸움
10.전쟁과잃어버린조각들
11.스크래블보드게임
12.시라와바다
13.모든것을바꿔놓은이야기
14.세가지계획
15.세상에서가장대단한아이디어
16.여왕에게보내는편지
17.비상계획
18.택시기사스탠
19.여왕의궁전
20.콜드스트림근위대
21.이웃사람들과뉴스
22.세계로퍼지는속삭임
23.못된브렌단과뉴스속보
24.인터뷰
25.여왕의편지
26.선물

깊이생각해볼질문7개|지은이의말|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아흐메트와친구가되고싶은나VS아흐메트를괴롭히고싶은브렌단
난민을수용하려는사람들VS난민을배척하려는사람들

주인공‘나’는교실뒤빈자리의새로운주인‘아흐메트’를보자마자친구가되고싶다.나는절친톰,조시,마이클과하굣길에남아선물공세를하고시리아에서온아흐메트가좋아할법할석류를찾아다니는수고도아끼지않는다.하지만석류로인해브렌단과아흐메트사이에몸싸움이일어나고,이일로아흐메트는악당브렌단을이긴소년으로학교에서유명해진다.브렌단이아흐메트를괴롭히면괴롭힐수록나는아흐메트와더욱더가깝게되고,아흐메트가난민으로피난중에여동생을잃고엄마아빠와헤어지게됐다는비밀까지도알게된다.
그런데큰일이났다.더이상난민이들어오지못하게국경을폐쇄한다는것.아흐메트가엄마아빠와영원히헤어지게되는걸막아야한다고생각한나와친구들은비상계획을짠다.톰과마이클,조시가내놓은아이디어는시간안에성공할확률이낮았고,결국나와톰이여왕에게직접도움을청하기위해버킹엄궁전으로향한다.그러나‘세상에서제일위대한아이디어’라고확신한이계획은전혀예상치못한방향으로흐르게되는데…….

‘나와다른사람’난민을어떻게대해야할까?

이책은‘낯선사람’‘나와다른사람’에대한태도와시선에관한이야기이기도하다.‘난민’이라는이름표까지달고있어더욱낯설고어쩌면특별하게보이는인물로아흐메트가등장할뿐,작가는우리사회에서나와다른존재를어떻게바라보고대하는지균형감있으면서도섬세하게그려낸다.
주인공과절친인톰,조시,마이클,주인공의엄마,담임켄선생님등몇몇은아흐메트를경계하거나배척하지않는다.피부색이나국적을따지지않고받아들이고,아홉살아이의딱한처지에손을내밀어적극적으로돕고자한다.
하지만이와정반대의모습을보이는인물들도등장한다.아흐메트를최선을다해괴롭히는브렌단,브렌단이아흐메트를괴롭히는걸보면서도왠지편을들어주는아이언즈선생님,아흐메트를도우려다버킹엄궁전의근위병교대식을방해한주인공과톰을테러리스트로보도하는기자와앵커,난민을‘기생충’이라고하면서따님이잘모르는것같으니잘가르치라고충고하는그렉스씨…….아흐메트와난민을부정적으로바라보는이들또한나름의논리와이유가있다.
이렇게개성강한인물들이적재적소에등장하면서이야기는더욱풍성해지고,동일한인물과상황을바라보는다채로운시선들이날씨와씨실로얽히며긴장과재미를더한다.

목숨을잃은두살배기난민아이의사진한장에서발화된이야기

지금이순간에도지구한쪽에서는전쟁이일어나고있다.전쟁난민뿐만아니라기후위기로인한난민도늘어나고있다.우리또한전쟁과기후의위기에늘노출되어있고국내난민수용에관해의견이충돌되는뉴스가늘어나고있기때문에‘난민’은남의일,나와상관없는일로모른체할수없게되었다.
사실작가는‘난민위기’에관해전혀관심이없었다고한다.두살배기시리아난민아이가피난중목숨을잃고해변으로실려온사진한장을보기전까지는.“어떻게이런일이일어나는거지?”“난왜아무것도모르고있었지?”“난무엇을해야하지?”사진은끊임없이작가에게질문을던졌고난민촌으로이끌었다.그리고아무런잘못없이떠돌아다녀야하는처지임에도불구하고어른들을웃게하는능력을지닌난민아이들을만나며《교실뒤의소년》아흐메트가태어났다.
국제분쟁전문PD로전세계를누비며수많은난민을만나온김영미PD는추천의말에서난민은단지가난하고불쌍한사람이아니라전쟁이라는큰트라우마를안고공포에질린사람으로규정했다.더욱이아흐메트와같은‘난민아이’는자신의선택과무관하게어른들의잘못으로난민이되어버렸으며,난민이된그누구도자신이난민이될거라고는상상하지못했다는것을강조한다.
그렇다면우린이들을어떻게바라보고대해야할까?비참하게목숨을잃은난민아이의사진한장이작가에게난민에대한질문을던지며《교실뒤의소년》이야기를쓰게했듯,《교실뒤의소년》은독자들에게어떤질문을던지게될지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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