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똥! (양장본 Hardcover)

아빠, 나 똥! (양장본 Hardcover)

$15.23
Description
똥 때문에 큰 위기를 맞은 가족 휴가!
짠 내 나는 웃음 폭탄이 팡! 팡! 터진다!
햇살이 눈부시게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수영장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하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유쾌한 해프닝! 똥이 마려웠다 안 마려웠다 하는 아이와 함께 168개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사이, 식은땀이 송송! 맺히고 숨이 헉헉! 찰 거예요. 제발 똥이 시원하게 나와 맘 편히 시원하게 수영했으면 하고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랄 수도 있어요. 그러다 꿈이라도 싫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 벌어지는 장면에서는 “어떡해.”하고 작은 탄식이 터질 거예요. 어째서 이렇게 주인공과 혼연일체가 될 거라고 확신하냐고요? 그건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없는, ‘똥’ 이야기이니까요. 이 세상에 팬티에 똥 한 번 안 싸 본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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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알레산드라레케나

어린이책작가이며,초등학교선생님이자엄마입니다.PictureBookstagang이라는팟캐스트의호스트로그림책으로할수있는모든것을소개합니다.칠레에서태어나이탈리아에서도잠시살았고,지금은남편과딸들과함께캐나다에살고있어요.
인스타그램@readwithriver@nonna.elda.cooks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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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68개나되는계단을오르락내리락!
읽다보면,식은땀이송송!숨이헉헉!

아빠가헐레벌떡화장실문을열었어요.
그런데마크가변기에앉자마자이러는거예요.
“똥이안나와요.”(본문)

햇살이눈부시게쨍쨍내리쬐는휴가첫날!나와동생마크는빨리수영장에뛰어들고싶어엉덩이가들썩들썩해요.수영장을가려면엄청많은계단을내려가야했어요.무려168개.그런데문제는계단이아니었어요.아무도없는수영장에1등으로도착해서신나게물속으로풍덩뛰어들자마자동생이이러는거예요.“아빠,나똥!”
우리는바로,숙소까지168개의계단을정말빠르게뛰어올라갔어요.그런데동생이변기에앉자마자이러는거예요.“똥이안나와요.”하지만똥이나올때까지마냥기다릴수없는상황.수영장좋은자리를모두뺏길수는없으니까요.
우리는다시168개의계단을재빨리뛰어내려갔어요.그런데수영장에들어가자마자동생이또이러는거예요.“아빠,나똥!”그런데이번에도동생은막상화장실에가서는똥이안마렵다고하는거예요.할아버지와할머니까지나서서동생을도우려했지만,실패!
다시수영장으로돌아가서“오래오래행복하게수영했답니다.”로이야기가끝나길간절히바랐지만,동생은또“아빠,나똥!”을외치고,기진맥진해진아빠는이번에도아닐거라고,조금참아보라고합니다.그러다가모두가화들짝놀라수영장밖으로나오는사건이벌어지고맙니다.

긴장감에재미를더한세심한상황묘사
작가의짓궂은장애물설정에읽는재미솔솔

하지만늦었습니다.
일이일어나고야말았어요.(본문)

생리적인현상때문에식은땀나는상황은남녀노소불문,때와장소를가리지않고일어납니다.특별히한창들떠있거나낯선장소에서이런일이벌어지면앞이캄캄해질수밖에없죠.《아빠,나똥!》은이러한긴박한상황을극대화하면서도공감을불러일으키는세심한묘사를통해더욱큰재미를줍니다.
1분1초가급한데수영장과화장실은왜이리멀리떨어져있을까요?게다가이건물엔엘리베이터가고장이났는지원래없는건지알수없지만,화장실을가려면무려168개나되는계단을올라가야합니다.
또그길은어찌나험난한지모릅니다.멈추지말고뛰어야하는데,사람들이툭툭튀어나오거든요.할머니,임산부,추로스상자를옮기는아저씨,세마리개와산책을하는언니처럼평소자주만날법한사람들도있지만,해적단이나분홍색새로분장한수상한사람,이름이아주긴수녀의동상을옮기는공사장인부들처럼한번마주치기도어려운사람들과심지어열세마리나되는고양이나긴다리로겅중겅중뛰면서깃털을사방에흩날리는플라밍고까지등장합니다.작가가짓궂게배치한이러한장애물로인해,독자는화장실로올라가는동안더욱애가타고,수영장으로향하는기대감은더커집니다.

“누구에게나일어날수있는일이야.”
훈훈한위로와포옹이선물하는청량한웃음!

하지만아이의급한길을가로막았던사람들은보상이라도하듯,아이가크게당황하고놀랄만한일이벌어지자모두나서서아이를감싸줍니다.그자리에서큰소리내어아이를혼내거나탓하며훈계하는어른은없습니다.되레나도그런적있다면서자신의경험을하나둘털어놓습니다.누구에게나충분히일어날수있는일이니까요.또공공장소에서규칙과약속을지켜야한다는건아이가이미알고있으니까요.
이아이와가족에겐오늘의일이이른바흑역사가아닌,유쾌하고따뜻한추억이되어난처한상황을이길힘이되어주지않을까요?또바지에큰실수를하는사고처럼,누구에게나일어날수있는사고를맞닥뜨린사람을만난다면오늘의이야기를기꺼이들려줄거예요.“누구에게나일어날수있는일이에요.저도예전에그런적있어요.”하고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