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서예 (왕희지에서 김정희까지 이천오백 년 서예 대가들의 비법 | 양장본 Hardcover)

신 서예 (왕희지에서 김정희까지 이천오백 년 서예 대가들의 비법 | 양장본 Hardcover)

$88.00
Description
★ 이천오백 년 서예 역사 최초로 대가들의 비법을 공개한다! ★
‘서예는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서예의 정수를 배울 만한 책이 없었다는 말과 한가지다. 이 책은 이천오백 년 서예 역사를 통틀어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이다. 왕희지, 구양순, 저수량, 김정희 등 서예 대가들의 비법을 구체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비법이 전수되지 않은 것은 말로써 표현하기가 극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이동천 박사는 특유의 집념과 혜안, 필생의 노력으로 전번필법과 신경필법의 개념을 밝혀냈다. 따라서 이 책은 붓글씨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신新서예이자 신경이 통해 글씨 스스로 생동하는 신神서예이기도 하다. 서예의 길에 든 사람이라면 늘 곁에 두어야 할 지침서이자 마침내 다다라야 할 목적지이다.
저자

이동천

국내유일한미술품전문감정학자.
-중국최고의서화감정가인고양인개(楊仁愷양런카이,요령성박물관)관장의수제자로,북경중앙미술학원에서감정학으로박사학위를받은뒤외국인으로는최초로요령성박물관연구원으로근무.서화감정학연구와지도를통해중국내에서도몇손가락안에드는실력가로손꼽힐만큼그권위와실력을인정받고있음.
-중국심양이공대교수를거쳐2001년국내처음으로명지대대학원에예술품감정학과를개설,주임교수를역임했으며,같은해예술의전당에서진작과위작을대비한‘명작과가짜명작’전을기획,전시하여큰반향을일으켰음

목차

머리말

0일이관지

Ⅰ목숨걸다
1.무덤을도굴하여비책을얻다
2.미친듯처절하게배움을구하다
3.예민하게느끼고깨우쳐야한다
4.서예는시대를초월한전쟁이다

Ⅱ사각사각
1.글씨에뼈와힘줄이있어야한다
2.붓대가부서지도록붓을꽉붙잡고천천히쓴다
3.필획은기마자세로시작해서기마자세로끝낸다
4.빠르게쓸때사각사각소리가나야한다

Ⅲ전번필법
1.169년〈사신비史晨碑〉
2.353년왕희지王羲之〈난정서蘭亭叙〉
3.498년주의장朱義章〈시평공조상기始平公造像記〉
4.653년저수량褚遂良〈안탑성교서雁塔聖敎序〉

Ⅳ3초전율
1.공자시절의올챙이글씨에전번필법이있다
2.명필은좋은붓에진심이다
3.글씨에감정을실어야한다
4.붓털에신경을모으다

남은말
맺음말
부록|붓면도형표시일람표

출판사 서평

깜깜이서예를넘어서
위대한비법을찾아서

★뜬구름같고선문답같은방법론과훈수는끝났다!★
★당신도이제왕희지글씨를따라쓸수있다!★
★서예의지평을여는新서예,신경이통해글씨스스로생동하는神서예!★

왕희지는왜비법을전수하지않았을까?

붓글씨를잘쓰려면대가들의글씨를많이보고스스로많이써봐야한다고말한다.다른기예를익히는것과달리추상적이고막연하기이를데없다.참고할만한서예교재도없고스승으로부터도구체적지도를받을수없다.이런식이니서예분야엔늘뜬구름같고선문답같은방법론과훈수가난무한다.

그렇다면명필의대명사인왕희지는어떠한가?그는비법을전했을까?전하지않았다면안한것일까,못한것일까?왕희지가비법을알고비법을구사한것은분명하지만그것을전하지는못했을듯하다.그것이쉽게말로표현할수있었다면잊히는일도없었을것이기때문이다.이렇게긴서예역사속에서비법은극소수에게만전해지다가이윽고까마득히잊혀졌고,오늘날우리는잊혀졌다는사실까지잊었다.

이천오백년서예역사의혁명적사건,
잃어버린비법을공개하다!

이책의저자이동천은부친의영향으로태어나는순간부터‘서예’라는공기속에서살았다.연필보다붓을먼저잡았고,서예작품앞에서한나절이나넋을잃고앉아있었으며,자정까지붓글씨연습을하느라청소년시절에관절염을앓았다.그는열살무렵왕희지글씨의체본을보고비법이숨겨져있음을직감했다.그후그의인생은그비법을찾아구체화하고자신의것으로만들기위한험난한여정이었다.

양런카이,펑치융등중국서예대가들의수제자로서사사했고수십년연구분석과자료수집에매진했으며4년간자신을방에가두는고독한집필작업끝에,드디어그비법을세상에공개한다.길고고통스러운작업의결과물인이책은역설적으로찬란하고명징하다.이제우리모두왕희지,구양순,저수량,김정희등서예대가들의글씨가어떻게쓰여졌는지알수있고,또따라쓸수있게된것이다.이천오백년서예역사에혁명이이루어졌다.

마치맹인이눈을뜨는경험,
감히이책을『신神서예』라부른다

서예의길에든사람이라면,이책을펼치는순간눈이번쩍뜨이면서그동안깜깜한세상에서살았다는깨달음이올것이다.왕희지체본에서비법의존재를감지한사춘기소년에서훌쩍중년의나이가된이동천박사가세상에공개하는비법은‘전번필법轉飜筆法’과‘신경필법神經筆法’으로요약된다.붓을어떻게굴리면서뒤집느냐에따라천변만화의기세와아름다움이펼쳐지고,붓끝까지신경이통하도록함으로써비로소살아있는글씨를쓸수있다.따라서이책은붓글씨의새로운지평을여는신新서예이자신경이통해글씨스스로생동하는신神서예이기도하다.

그렇다면전번필법과신경필법으로쓴글씨는실제로어떠할까?단순히굳세고아름다운글씨만이아니다.“필력이종이뒷면까지뚫고들어갔다”,“글씨가종이로부터한치띄어져있다”라는말을들어보았을것이다.혹자는“글씨에서기운이나온다”라고까지한다.진정으로신경이통하는글씨를쓰게되면,이런시적은유들이단순한은유가아님을스스로깨닫게된다.

진귀한도판을보는맛,명품을해부하는재미!
기역획하나를쓰는방법이31가지나된다?!

이책의가치를더높이는것은중국현지에서도보기힘든진귀한도판들과사신비,왕희지의난정서,주의장의시평공조상기,저수량의안탑성교서등명품글씨에서전번필법의흔적을추적하는흥미로운작업이다.또한김정희뿐아니라김생,허목,송시열,윤순,이광사,강세황,정약용,신위,이삼만,권돈인,조희룡,박규수,신헌,이하응,정학교,김성근,김옥균,지창한,김응원,민영환등우리나라대표적서예가들의전번필법도분석하고소개한다.
그과정에서가로획(한일자)하나를쓰는방법이8가지,세로획은18가지,기역획은무려31가지이상이란사실이확인된다.이동천박사가개발한‘붓면도형표시’는전번필법의존재를보다철저하게해부하고학습할수있는훌륭한도구가된다.

서예는‘재능’이아니라‘비법’,
제대로만배우면금방끝난다!

이책의저자이동천박사는왜그리도비법에집착했을까?비법을모르고서는대가들의경지에이를수없고하물며제대로감상할수도없기때문이다.아무리작품을많이봐도깜깜한세상이요,아무리피나는노력을해도모래성일뿐이다.잔인하게도붓글씨는절대투자한시간에비례하지않는다.그러니글씨가여물지않고늘지않는다고자책할필요가없다.당신은배울것을못배웠을뿐이다.단언컨대,붓글씨에서가장중요한것은재능이아니라비법이다.제대로만배우면금방끝난다.그것이비법의경지이고,이책의존재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