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먹다(큰글자도서) (세계의 중심에서 맛보는 일상의 음식과 특별한 음식)

뉴욕을 먹다(큰글자도서) (세계의 중심에서 맛보는 일상의 음식과 특별한 음식)

$36.00
Description
세계의 중심, 뉴욕을 만끽하는
또 하나의 방법
잰걸음으로 출근하는 뉴요커들의 손에 들린
베이글을 볼 때,
델리마켓에서 입맛대로 주문한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 때,
웨스트 53번가를 지키는 할랄 가이즈에서
플래터를 사 먹을 때,
치열한 예약 경쟁을 뚫고 들어간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백발의 웨이터가 가져다준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썰 때,
우리가 맛보는 것은 뉴욕의 역사
그리고 뉴욕이 끌어안고 있는
세계의 문화!
저자

김한송

음식만드는것을좋아해서‘요리사’라는직업으로먹고살고는있지만,곰곰이생각해보면식재료나식문화가가진역사를파악하는일을더사랑한다.2007년즈음한국의식재료가궁금해전국방방곳곳을돌아다니며요리대회에참여해20여개대회에서수상하기도했다.
방송활동과저서집필등으로인지도를쌓았지만,실제경험해보지않은것에관해글을쓰는데회의를느껴2011년미국으로유학을떠나게된다.미국프로비던스존슨앤웨일스대학에서석사과정을마치고,미국조리사협회AmericanCulinaryFederation총주방장심사위원이되었으며,덕분에한식요리사로대한민국을대표해여러나라에초청되어한식행사를진행하기도했다.
《뉴욕타임스》에소개되기도한식당,뉴욕의핸썸라이스HandsomeRice와뉴저지의서울프라이드치킨SeoulFriedChicken을운영하고있지만,여전히음식에관해글을쓰거나이야기를나누고콘텐츠를만들어다양한활동을하는것을좋아한다.
지은책으로《아주특별한저녁식사》(2009),《셰프의노트를훔치다》(2010),《궁극의메뉴판》(2011),《면이야기》(2012)가있다.
앞으로는뉴욕의식문화를한국과연결해다양한활동을할예정이다.

목차

책을내며6

1뉴욕의아침
베이글Bagel
유대인의아침식사에서뉴요커의아침식사로14
아메리카노Americano
스타벅스와던킨,그리고미국인의커피사랑32
아메리칸브랙퍼스트AmericanBreakfast
다이너,미국인의허기를달래주는식당50

2뉴욕의언제어디서나
햄버거Hamburger
다양한입맛을아우르는뉴욕의버거들76
샌드위치Sandwich
서브웨이부터델리마켓까지,맛부터든든함까지94
포테이토칩과프렌치프라이Potatochip&Frenchfry
언제어디서나감자를사랑하는미국인110

3뉴욕속글로벌
피자Pizza
뉴욕에가면뉴욕식피자를즐겨라!124
스시와롤Sushi&Roll
밥과생선을다루는세심하고유연한일본음식138
라멘Ramen
뉴요커도젓가락질하게만드는일본의면요리152
할랄푸드HalalFood
택시기사들과함께한뉴욕의무슬림식문화164
토르티야Tortilla
미국을강타한멕시칸패스트캐주얼176
촙수이ChopSuey
변화를두려워하지않는차이니즈아메리칸194
굴Oyster
진정한뉴요커인굴,모든시민을위한음식210

4뉴욕의소울푸드
바비큐Barbecue
미국의모든바비큐를한데모아놓은뉴욕바비큐226
치킨윙과프라이드치킨ChickenWing&FriedChicken
흑인들의소울푸드,미국인의치킨사랑240
스테이크Steak
뉴요커의혈관에흐르는바로그음식254
치즈케이크Cheesecake
뉴욕스타일의깊고진한한조각이건네는위로266
수제맥주CraftBeer
뉴욕,브루어리의천국280

출판사 서평

“다음중국가와그수도가잘못이어진것은?”이라는문제에여전히단골로등장하는도시뉴욕.미국이라는나라의수도는워싱턴DC이지만,뉴욕이미국경제와문화의중심이라는데이의를제기하는사람은거의없을것이다.아니,뉴욕은미국이라는한국가를넘어세계의중심이라해도과언이아닌도시다.
이런뉴욕을즐기는방법,즉뉴욕속세계를즐기는확실한방법중하나가음식이다.도서출판따비의신간《뉴욕을먹다》는그부제‘세계의중심에서맛보는일상의음식과특별한음식’처럼,뉴요커가일상에서즐기는음식과뉴욕에녹아든세계의음식,그리고뉴요커의소울푸드를소개한다.


아침부터저녁까지,뉴요커처럼먹어보기

이책의구성은뉴요커의하루를따라간다.세계에서가장바쁜아침을여는이들이아침식사로먹는것에서부터바쁜하루(혹은일주일)를마감하며자신을위로하기위해먹는음식까지,뉴요커들이일상에서끼니를때우기위해먹는음식과특별한날을책임지는다양한음식을소개한다.
먼저,뉴요커의아침을책임지는베이글과커피,언제어디서나뉴요커의허기를달래주는버거와샌드위치,그리고언제나그곳에서기다리는다이너에서맛볼수있는아메리칸브랙퍼스트처럼일상의음식을먼저만난다.
샌드위치와(햄)버거는이제특정국가,특정민족의음식이라고하기는어렵다.그럼에도이음식에주목해야하는건,그안에‘인종의용광로’뉴욕의역사가들어있기때문이다.유대인의음식베이글이바쁜뉴요커의아침식사로선택받은까닭,뉴욕노동자의24시간을책임지는간이식당다이너diner가열차식당칸같은모양을갖게된사연,뉴욕이세계에서가장채식주의자친화적인도시가될수있었던배경에깔린이민사같은것말이다(덤으로,그래놀라가우드스톡페스티벌을계기로미국인의일상에파고들게된이야기도).


이주자의도시,뉴욕
뉴욕음식안에녹아든세계

뉴욕이세계의중심이라는것은,음식을통해확실히알수있다.이미전세계인이즐기는배달음식의대명사피자는,뉴욕에서만큼은이탈리아나폴리의인장을뚜렷이새기고있다.이주노동자로서미국에첫발을내딛었던중국인들의음식은이제‘아메리칸차이니즈AmericanChinese’로서미국땅에확고하게뿌리를내려,차이나타운은뉴욕을상징하는장소로영화에등장한지오래다.비록이슬람이라는단어가미국인에게여전히껄끄러움의대상이기는하지만,그들의할랄푸드를뉴욕의세계인이즐기는것은물론,채식주의자들의돌파구가되고있다는사실도무시할수없다.
세계에서미국으로몰려든이민자들은뉴욕의외식트렌드도바꿔놓았다.멕시코음식전문점인치폴레가패스트푸드를대체하는패스트캐주얼의돌풍을몰고왔다면,일본음식스시와라멘은한편에서는건강을챙기는교양인들이즐기는고급음식으로,한편에서는젊은이들이열광하는서민음식으로자리매김하여뉴요커들도젓가락을쥐게만들었다.
저자가‘뉴욕굴’을‘뉴욕속글로벌’편에포함시켜소개한것이흥미로운데,여러음식이세계에서뉴욕으로모여들었다면,굴만은뉴욕산으로서세계로뻗어나간음식이었기때문이다.맨해튼의확장과더불어흥망성쇠를거듭한굴이야기는오이스터바에서맛보는굴만큼이나감칠맛난다.


뉴요커의혈관을타고흐르는그음식들

이책의마지막에소개되는음식들은뉴요커의소울푸드.미식축구경기가있는날이면경기장주차장에불판을벌이게만드는바비큐,슈퍼볼이열리는날마다10억개이상팔린다는치킨윙,뉴요커의혈관에흐른다는스테이크와‘뉴욕’치즈케이크,그리고뉴욕곳곳의마이크로브루어리에서만들어내는맥주다.
이음식들은특별한날가족과친구혹은(스포츠에서나정치적인)동지들과함께먹는공동체의음식이기도하고,특별한기분을내며자신을위로할때먹는음식이기도하다.또한뉴욕,나아가미국의자연환경및산업을품고있는음식이다.


뉴욕에있어도,뉴욕에있지않아도좋은

이책의저자는‘뉴욕의요리사’김한송이다.뉴욕에서2019년《뉴욕타임스》가소개한한식당‘핸썸라이스HandsomeRice’를운영하고있는저자는,음식을만드는것만큼이나음식의역사를탐구하는것을사랑하는요리사답게뉴욕을대표하는음식들을그유래와배경,역사와함께꼼꼼하게짚어본다.단순히음식맛을평가하거나유명한식당을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뉴욕이라는도시를알아가는창窓으로음식을보여주는것이다.
저자가안내하는뉴욕의음식은뉴욕여행을계획하는사람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것이다.그러나뉴욕에있지않아도충분히뉴욕을즐길수있다.뉴욕구석구석을보여주는사진과함께,음식맛에관한군침도는묘사가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