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외국에서 살다 우리 학교에 전학 온 서아담. 그런데 좀 이상하다. 등교 첫날부터 하루 종일 눈을 감고 꿈쩍도 않더니 교실 창문을 열어 놓고 우리 말에는 대꾸도 하지 않는다. 적응하기 힘들어서 그렇거나 아니면 말도 못 할 관종이 분명하다. 게다가 아담이 전학 온 날부터 학교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나무에 걸린 빵조각, 교실 안을 가득 채운 풍선, 갖가지 깃발까지 어느새 학교는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온갖 이상한 놀이가 계속되는 와중에 친구들은 하나둘 아담 편에 서지만 결코 곁을 내줄 수 없다고 여기는 아이도 있다. 친구가 되고 ‘우리’ 안에 들어오는 일이 너무 쉬워서는 안 되니까. 아담이 떠들썩한 놀이 마당을 펼치는 동안 뒤에서는 아담을 향한 은밀한 공격이 시작된다. 아담에게 마음의 병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어른들의 목소리도 높아져 간다. 비겁하게 뒤에서 아담을 해코지한 사람은 누구일까? 좀 이상해 보이는 아담은 무사히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감당 못 할 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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