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램랜드 : 일흔살에… 그때는 몰랐다!

인생학교 램랜드 : 일흔살에… 그때는 몰랐다!

$17.00
Description
임헌순의 『인생학교 램랜드』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임헌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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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마포토정로에서생각나는아버지

토정로의「귀한소금받아가시구려」조형물29
그리운고향연기군,자랑스러운조상임난수장군34
세숟가락씩나누면누군가에게한끼가된다42
부안임씨서원건립한아버지47

제2장마음편히사람답게사는일이최고

서울살이,열네살의식모아이59
양장점심부름소녀의쌀뜨물소금국74
사람답게사는일이최고90
고기판매원에서식당책임자로98

제3장버스야,빨리좀가자!

친모·시부모공양의즐거움속에‘램랜드’개업감사!127
효부상수상과‘긴병에효자없음’130
제2의고향마포,내인생의개화지159

제4장램랜드,작은세상의풍경

양고기,스태미나에최고‘건강만점’183
램랜드,양갈비의역사를쓰다186
세계최고의양고기집을꿈꾸다189
용회장님,김회장님의용봉탕192
양고기요리의노하우196
손님제안으로시작된양고기전골201
쇠고기대양고기-「맛대맛」출연204
나를울고웃게하는손님들220
하나님이해주신‘응급처치’-기절취객의감사꽃다발226
외국손님들에게듣는호칭‘누나!’228

제5장‘고구마아저씨’-힘겨운이웃들의정감

밍크코트사입었다생각하고낼게258
이렇게나왔으면죽을각오로해야지요271
가족같은고마운직원들287
내게행복을준‘고구마아저씨’299
별세10년전동안에행복한사람이제일행복한인생!301
임마누엘,나의목자이신하나님감사합니다!323

출판사 서평

추천사

-아름다운세상을만드는친구
민경윤(사단법인간환우협회회장,『행복나눔』발행인)

나의마지막소망은아름다운세상을꿈꾸면서살아가는것이다.그러나아름다운세상을생각하면서평생을살아간다는것이얼마나힘들다는것을알게되었다.어느날갑자기간암발병하여치료를위해아산병원105동병실에10일동안있으면서많은생각을하였다.퇴원후양고기가먹고싶어서마포에있는‘램랜드’에갔다.
램랜드임헌순사장을만난지도벌써30년이넘었다.1989년어느봄날에여의도에근무중일때,여의도증권회사에다니는고교동창이양고기잘하는집이마포에있는데같이가자고하여갔었다.당시주인은중동에파견나간우리나라근로자들을위해중동건설현장으로식당일을하러갔었는데,중동에서양고기먹던근로자들이돌아와서그때먹던양고기가생각난다고하여양고기식당을마포에오픈하였다고한다.중동식양고기요리가내입맛에는썩맛있게느껴지지않았지만,그래도친구가양고기맛을느꼈는지가끔불러서같이가곤하였다.

1992년어느날,다시찾아간양고기집은주인도바뀌고메뉴도바뀌어있었다.내입맛에딱맞아서그후자주갔다.한번은직원들30여명과같이그곳에서회식을하였는데,직원들반응이매우좋아서단체로도자주갔다.
양고기를먹고2차로근처맥줏집에자주갔는데,어느날양고기집임사장이자기도같이가서맥주한잔얻어마시면안되겠느냐고하기에그러라고하였다.그후가끔따라와서맥주한잔마시면서우리들수다떠는것을듣다가조용히가버리곤하였다.그렇게자주가서회식을하다보니이런저런이야기도나누게되고동갑이라는것도알게되고자연스럽게자라온이야기도듣게되었다.임사장의자라온이야기를듣다보니나와비슷한점이아주많았다.그래서더욱친숙해진것같다.오빠취직을위해식모살이하러서울에올라와세든아주머니계란하나몰래훔쳐먹고들켜야단맞았다는이야기를들었을때는자라온환경은다르지만어찌보면내처지와비슷하였다.
임사장의자라온이야기를들으면서우리어머니가44세에나를낳으시고중1때몸져누우셔서막내인나때문에한동안눈을못감고계셨던기억이떠올라나도모르게눈물이났다.끝내어머니는자리를털고일어나지못하시고돌아가셨다.그래서중1때부터형수밑에서자라면서혼자어머니생각이나서얼마나많이울었는지모른다.어머니가아파누워계시기전까지어머니젖을만지고잠을잤으니까.그래서더욱어머니생각을하며정말많이울었다.그렇게살아온이야기도서로자연스럽게나누는사이가되었다.그러나대부분임사장의자라온이야기를들었다.당시테이블숫자와메뉴를보면서‘금방부자되겠구나.’생각하였다.처음램랜드에갔을때가30대중반이었는데,그때식당에서일하던20대,30대초반이었던직원들이30여년가까이지난지금도대부분그대로있다는것이정말신기해보였다.정말한가족이운영하는식당같았다.그들은내가과장부터부사장으로진급하는과정도소상히알고있을정도로친숙하였고여전히내이름을기억하고있다.
은퇴하고어느날갑자기간암이발병하여치료후한동안안가다가양고기가먹고싶어서아내와같이갔더니반갑게맞이해주었다.그동안있었던일들을이야기하고내가쓴『똑똑한투병기』책을선물하였다.그후에는근방에나가면꼭들러서양고기를먹었다.
오랫동안같이일하는직원들도너무친숙하여한가할때는이런저런이야기를나누기도하는데,임사장이불우이웃돕기등선행활동을많이한다고한다.임사장은처음만났을때부터순수하고솔직하였으므로이다음에경제적인여건이되면좋은일할사람같다는생각을하고있었다.그런데직원들로부터좋은일을많이한다는이야기를듣고나니나의기대를저버리지않고있음이너무기뻤다.

간암치료후사단법인을만들고『행복나눔』정기간행물을발행하는출판사대표님을모시고램랜드에식사하러갔다.임사장에게그간살아온것을글로한번써보는것이어떻겠느냐고제안하였더니흔쾌히응하였다.출판사대표께서원고를받아보고너무잘쓴다고하셨다.
나도임사장이쓴책원고내용이몹시궁금하였다.며칠전에추천사를써달라는제안을받고흔쾌히수락하고원고를받아읽어보았다.내가수십년동안뜨문뜨문들은내용보다더고생한이야기를읽고정말‘의지의한국인’이라는생각을하게되었다.초등학교졸업후중학교도못가고눈썹만드는공장에다닌이야기,이름도모르는수금사원을따라서울와서식모살이한글을읽으면서왜이다지눈물이나는지…….10대초반,아무것도모르는철부지시절에남의집에서식모살이한이야기를너무나도생생하게기억하여쓴글을읽으니마음한편이아리다.이렇게까지고생하면서여기까지온줄은정말몰랐다.임사장에게인생여정에대해책을한번써보라고권하기를너무잘하였다는생각이든다.깊은울림이있는이책을읽으면서감동과위로와위안을받았다.
일독을권하면서임헌순사장님!앞으로건강하고즐거운일들만가득하고,우리다같이아름다운세상을꿈꾸면서오래오래친구처럼지내면서즐겁게살아갑시다.

*

-대대손손손님의가족이되어‘천상의식탁’을올려주시길기원!
김태영(다큐감독,인디컴공동대표)

세계적인‘디스커버리’방송을보고뉴욕에서도손님이오는식당!
양고기를주식처럼먹는사우디아라비아사람들이세계에서제일이라고하며차관까지다녀간식당!
전세계사람들이다오는식당일거라고모두칭찬을아끼지않는그식당이바로마포토정로의양고기‘램랜드’다.
열네살에식모를시작.어떤날은너무피곤하여눈을감고걷다가눈을뜨고,또눈을감고걷다가눈을뜨며오가던길.“하나님,쥐구멍에도볕이드는날이있다던데혹시내게도좋은날이올까요?그래도좋은날이오겠죠?”라며반백의세월을인고한끝에양고기‘램랜드’의사장이되었다.

문을연것은1989년.
“세상은혼자사는것이아니다.삶을즐겁고행복하게살아라.”라고한오드리헵번을제일존경하며,‘어린양고기식당’안에서사람들을만날때가즐겁고세상에서제일행복하다는임헌순사장!아침에이식당으로출근하는직원들도함께주인이되어신나게‘내식당’으로변신하는곳이다.

‘램랜드’는양고기를한국식요리로내는음식점이다.
2년미만의어린양들을사용하는데,이가운데서도갈비로는가장연한6개월미만의고기만쓴다.
일반조미료는사용하지않고사흘정도의숙성과정만거친다.양고기의맛을좌우하는것은뭐니뭐니해도고기자체에있는특유한향을없애는조리전손질이다.양고기를3일정도냉장고에서해동하며숙성하는사이에마블링이살아나고고기가부드러워지며냄새도어느정도빠져적정한맛이난다.주메뉴인‘삼각갈비’가여기서나온다.
임헌순사장은‘나도누군가에게기쁨과희망을주는사람이돼야지.’하고마음속으로다짐하며산다.단지,양고기만파는것이아니라진실하고사랑하는마음,믿음과신뢰,이모든것들을함께팔고있는것이다.이또한주님께서주신만남의축복,선물로여긴다.자신이일찍식모살이한것도남들을대할때에상냥하고배려하는마음으로살게하시려고고생을시키셨던것이라며오늘도손님맞을준비를한다.

개인적인고백을하겠다.
“희망의궁전”이라는의미의「딜쿠샤」판타지다큐영화를찍을때다.길용우선배와배우들,스태프들40명이첫대본리딩을하고난2013년7월저녁이었다.단골식당으로다닌지15년만에처음으로용기를내어임헌순사장께전화를하였다.
“저40명인데,양갈비식사후원좀부탁드리면안될까요?제작비가쪼들려서……죄송해요.”
3년후인개봉때는“저사장님,200만원정도후원좀부탁해요.배급비가부족해서…….”라고하였다.
지난2020년,「황무지5월의고해」도배급비를후원받았다.세월이흘러도전혀변하지않는천사님은바로여기계셨다.

사장님은‘잘난게없어서’항상누구에게든배우는자세로‘천상의식탁’을차린다.
그녀,임헌순이내놓은‘어린양’을맛보라!!!

이책에는굽히지않는강인함이엿보인다.또한따뜻하고사랑많은배려심이공존한다.이것이이책을읽어야할이유가아닐까!

*

인생맛집
류영모(한소망교회위임목사,한국교회총연합제5회대표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제106회총회장,CBS제27대재단이사장)

외식을할때사람들이늘찾아보는것이있는데,바로‘맛집’이다.우리는‘마포맛집’,‘파주맛집’처럼지역이름을붙이기도하고,‘전골맛집’,‘고기맛집’처럼음식이름을붙이기도한다.이제는음식뿐만아니라‘노을맛집’,‘야경맛집’처럼장소에도붙이고,‘예능맛집’,‘리액션맛집’처럼다양한분야에서도‘맛집’을사용한다.

‘맛집’은‘음식맛이뛰어나기로유명한음식점’을말한다.그런데이단어를음식외에도다양하게사용하는것은그것이주는특별한경험때문이다.맛집에가면기분이좋고,입도즐거워진다.그리고자꾸생각이나서다시찾아오게된다.다른이들에게도이곳을알리고추천하여함께찾아오고싶게만드는곳이맛집이다.

임헌순사장의‘램랜드’가바로그런맛집이다.그런데이곳이진정한맛집인이유는임헌순사장의인생스토리가담겨있기때문이다.그래서‘램랜드’와그녀의인생스토리가그려진이책이바로‘인생맛집’이다.임헌순사장은많은사람들의마음을따뜻하고행복하게해준다.힘들고지친사람들에게는위로와희망을준다.그래서많은사람들에게그녀의인생이야기를추천하고나누고싶다.

6.25전쟁전후시기에같이태어나비슷한길을걸어왔기에책을읽으며눈물도나고깊이공감하였다.가난때문에1960년대에여자의몸으로외롭게고단한인생길을걸어왔다.공장직공으로,식모로,외판원으로,심부름꾼으로일하며숱한풍파를지나왔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녀는흔들리거나포기하지않았고,불평하거나원망하지않았다.오히려정직하고당당하였으며,감사하면서걸어온그길은하나님앞에진정아름다운인생이다.외로운걸음이었지만,본이되는인생,사랑을나누어주는풍족한인생이었다.

맛있는별미도때로는맵고짜고쓴재료들이들어가야그진정한맛을낼수있다.그리고반드시요리사의절대적인수고와땀이있어야만한다.그런것처럼임헌순사장의인생이오늘과같은‘인생맛집’이되기까지땀과눈물이끊이지않았고,쓰고매운시간들도많았음을알게된다.그런데우리인생의주인이시고주방장이신하나님께서는사랑과눈물로임헌순사장을인도하셨다.그리고수많은고난의재료들을통해오늘의아름다운인생을준비하셨음을믿는다.

성경의요셉은인생의수많은고난과풍파를지나면서“하나님은그것을선으로바꾸사오늘과같이많은백성의생명을구원하게하시려하셨나니”(창50:20)라고고백하였다.하나님께서는요셉처럼임헌순사장의삶을선으로바꾸셨다.그리고많은사람들에게은혜와복을흘려보내는축복의통로로사용하셔서기쁘고감사할뿐이다.
다시한번임헌순사장의인생을신묘막측하게지으시고인도하신하나님께감사와찬양을올려드린다.그리고목자이신하나님을정직하고바르게따라오신임헌순사장의인생을축하하고응원한다.이‘인생맛집’과같은그녀의책을통해많은사람들의마음이따뜻해지고위로받을것이다.또여전히여러모로아프고힘든시기에사람들이이책이야기들을통해힘과용기를얻기를바란다.

*

뚝심과인성맛집
김현욱(아나운서)

임사장님과의인연은20년전쯤으로거슬러올라간다.KBS에아나운서라는이름으로입성해막꿈을펼치기시작하던시절정확히어떤선배였는지는기억나지않으나후배인나에게처음소개한양고기집이바로램랜드였다.
지금이야양꼬치며양갈비며어느정도대중화가됐다지만당시만하더라도양고기라는분야특히양갈비며양고기전골등은흔치않은메뉴여서일부마니아들만찾던시기였고해서양고기전문점이거의없었다.나또한사실상이집을통해양고기세계에처음입문했다해도과인이아닐것이다.그렇게인연이되고나서양고기가생각나거나누군가에게특별식을대접하고싶을땐어김없이찾는단골이돼버렸다.
처음임사장님에겐자주오는단골로서인식되었겠지만이후영업이끝나는10시이후가게에서일하시는종업원들과술자리까지함께하면서투터운인연이만들어졌다.지금매장의3분의1정도밖엔안되는자그마한가게에서자주만남이이어졌고심지어임사장님의따님과도함께하는술자리까지만들어졌다.
여느단골가게와는조금다른진행방향아닌가?이후임사장님과는이런저런다양한이야기를나눌기회도갖게됐고마포먹자골목이활성화되면서재개발로인해지금의자리로옮기는과정에서의고민도듣게됐으며왜수많은메뉴중양고기의불모지인한국에서하필이메뉴를선택하고고집스러울정도로뚝심있게밀고있는지도알게됐다.단하나의분야에대한열정과자부심,포기하지않는자세가돌밭에피땀으로일군옥토밭처럼대한민국최고의양고기전문점을일궈낸것이다.지금도마찬가지지만당시예약을오래전에하지않으면자리가없었던일은맛집에대한즐거운기억이다.

임사장님의성공원인은뚝심에만있는건아니었다.한번맺은인연에대한소중함을끝까지지키고남을속이지않는인성은가히단순한장사치나장사꾼이아닌장인의면모를보여준다.그때만났던대부분의종업원들을지금도만날수있다면말다한셈이다.뿐만아니라외식업에관심이많아농담반진담반으로양고기집하나낼테니도와달라말했던나에게저자가책에쓴것처럼성심성의껏컨설팅까지해주셨던기억은고마움으로남아있다.단골고객의결혼소식에한걸음에식장까지달려와축하해주셨단말까지보탠다면푼수일까?

그러니이런분이인생책을내신다는데내가어찌추천사를아니쓸수가있을까?정작본인은원치않아보이는데내가우기기까지했다면TMI(TooMuchInformation,너무많은정보)일까?

어쨌든이글이큰영향을미치진않겠지만다만오히려누가되지않길바라며더불어저자의글속에담긴진정성만큼은모두에게전달되길바라는마음으로'뚝심과인성맛집'임을인증하며독자들께이책을감히권해본다.저자의단순한외식업성공이아닌그저변에깔려있는인생자체를성공으로이끈철학을배워볼수있는좋은기회가될거라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