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삶의 에너지 충전소 :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이야기

장애인 삶의 에너지 충전소 :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이야기

$15.13
저자

이준우,유영애

저자:이준우

강남대학교사회복지학교수

강남대학교일반대학원수화언어통번역학과주임교수

강남대학교융복합대학원원장

강남대학교산학협력단부설복지공감연구소소장

지구촌교회농인부지도목사



저자:유영애

평택대학교사회복지학부졸업

평택대학교상담대학원상담학과석사

평택시관내에바다마을운영위원장등

전)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1대관장

전)평택북부노인복지관관장역임

현)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3대관장

목차

여는글
프롤로그

제1장장애인개인과지역사회모두함께면밀히살피기
제2장장애인에게힘부여하기
제3장지역사회중심의사회복지실천하기
제4장사회적지지와여가문화연계하기
제5장사진으로보는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의역사적발자취
제6장사명으로실천하기
제7장앞으로나아가기

에필로그
참고문헌
부록: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소개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여는글

우리는당신의행복한꿈을응원합니다.
볕뉘는작은틈을통하여비치는햇빛이란뜻이있습니다.작고여린햇살을받으며까뮈의짧은두문장을생각해봅니다.‘행복은잃기가쉽다.그것은항상분에넘치기때문이다’고말한두문장앞에서겸손해집니다.
처음문을열때전국에서가장작은복지관(건평165평)으로13명의동료들과2013년1월13일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첫걸음이시작되었습니다.물리적·인적한계를극복하기위해후원과자원봉사자연계및지역사회의관심과적극적인참여에대한고민그리고어떤방향성을가지고시작할지에대한토론의결과로“시민들과함께하는장애친화적인지역사회만들기”와“우리는당신의꿈을응원합니다.”라는다정하고강한메시지로작지만꼭필요한요소를짚어가면서,좀더밝은충족적에너지와합리적대안들을보완하며성장해왔습니다.그런시간이더하여지난10년은다양한시너지효과를내며지금의모습으로변화하게되어감회가새롭습니다.
우리가걸어온길엔혼자였던적이한번도없었습니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이있기까지는함께응원해주신분들이있었기때문입니다.장애인복지에관심을가져주시는지역내다양한협력기관,후원및자원봉자사,지역주민들의사랑과관심이렇게마음과마음을잇는아름다운동행이장애인당사자'삶'의변화에늘물과공기의흐름처럼함께해주셨습니다.이렇게자연스러운지역사회동행은새로운삶의자리를찾은당사자들에게밝은미소,희망,노래,흥얼거림,취업,안정된감정표현으로변화될수있었습니다.또한이러한삶의변화는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이나아가야할방향성의기준이되었습니다.
한사회를이루는구성원으로격없이지내는분위기가되기까지장애인당사자와가족들,평택시를비롯한지역사회다양한협력기관들,이루헤아릴수없는분들에‘사랑과관심’으로일구어낸가장큰결실이라하겠습니다.
우리들의이야기는…….
이책에는장애당사자의가장가까운곳에서그들이바라는다양한욕구를반영하여일상을응원하고지지하며,당사자의상황에맞는최적의요소들로사업을구성하고진행하고자노력했던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의생동감있는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
장애당사자에대한사랑과관심으로복지관과인연이맺어진공동저자이신이준우교수님께서10년간의우리이야기를본인의필체로담백하게담아빛을볼수있도록생명력을넣어주셨습니다.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이런우리들의이야기10주년기념도서〈장애인삶의에너지충전소장애인복지관:장애인과함께만들어가는‘사람중심’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이야기〉를발간하게되어뿌듯하고감회가새롭습니다.

꽃은저마다피는계절이다르다.
개나리는개나리대로동백은동백대로
자기가피어야하는계절이따로있다.
꽃들도저렇게만개의시기를잘알고있는데
왜그대들은하나같이초봄에피어나지못해안달인가.

그대언젠가는꽃을피울것이다.
다소늦더라도그대의계절이오면
여느꽃못지않은화려한기개를뽐내게될것이다.
그러므로고개를들라.그대의계절을준비하라.

-김난도《아프니까청춘이다》-

세상만물이적당한때를기다리고바라보는지혜가너무아름다운세상입니다.
앞으로걸어가야할향후100년도무궁한빛으로즐거운삶의놀이터가되기를희망해봅니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은지난10년처럼앞으로도장애당사자,그가족분들의소중한일상과꿈·희망을응원하고자더욱더노력하겠습니다.이책을읽으시는여러분들도지역내장애인당사자와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의든든한희망의징검다리로함께해주시길바랍니다.

2023.11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장
유영애

프롤로그

한창뜨곤있지만그래도대한민국의수도서울이아닌변방(?)평택시에있는자그마한장애인복지관이‘장애인이행복한일상의삶’을만들어가고있다.비장애인과장애인이동행하는삶을보편적인현실로이뤄가려고애쓰고있다.장애인‘한사람한사람’의존엄한삶을지켜내기위해서최선을다하고있다.바로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이다.
장애인복지관은지역사회의장애인들을대상으로다양한서비스를제공하는지역사회재활시설이다.즉,우리나라「장애인복지법」시행규칙제41조별표4에따르면장애인복지관은지역사회재활시설로서장애인들에게필요한종합적인재활서비스를제공하며,상담,사회심리,교육,직업,의료재활등다양한영역에서지역사회에필요한서비스를제공하고장애에대한사회적인식개선을위한활동을수행한다.무엇보다도장애인복지관은장애인의권리보장을기반으로사회복지실천서비스를제공하고있으며,지역사회내에서장애인당사자의참여와자립을촉진하기위해통합적인서비스환경을조성하고있다.장애인복지관의기능은개인별지원계획수립,중재(치료)와컨설팅,낮활동및행동지원,직업지원,가족지원,사례관리및권익옹호,지역사회중심지원서비스,기획홍보및운영지원등으로세분화된다.
(중략)특히장애인복지관은시설이아닌지역사회에서장애인들이주체적으로살아가도록돕는데에집중한다.이에따라,장애인복지관은지역사회중심의사회복지실천을적극수행한다.당연히의료적이며병리적으로장애인을보기보다는사회환경속에서사회적책무로서사회복지실천을구현하는관점인사회모델에따라지역사회여건의수정,인간중심의실천을강조한다.그래서장애인복지관의서비스는지역사회내에서장애인들의완전한사회참여와평등한생활이가능하도록지원하는데에목표를둔다.이목표를달성하기위해지역사회재활서비스가효과적으로제공되어야함으로장애인복지관의기능과역할은다각적일뿐만아니라종합적이다.
이렇게장애인복지관이다차원적이며총체적인장애인복지실천개입을수행하는이유는장애인당사자로하여금지역사회에서자립적주체로서살아갈수있는권리가있으며이를위한지역사회시스템과지원이필요하기때문이다.
(중략)이책의저자중한사람인나(이준우)는6년전에장애인복지관평가를수행하려고처음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에왔었다.단독건물도아니고지역사회복지서비스들을한곳에서제공하고자만든복합적인복지시설내의일정공간을확보해활동하는작은장애인복지관의역동적인사회복지실천에큰감명을받았다.참좋은사람들이일하고있었다.자연스럽게그곳에서일하는사회복지사들의헌신적인수고와노력을확인하면서좋은복지관은규모와재정으로이뤄지는것이아님을새삼깨달았다.
(중략)책을쓰면서책의성격을꽤긴시간동안고민하였다.일반적으로사회복지시설에서10년사또는20년사등을발간하는,사진화보들을쭉나열하면서자화자찬하는형태의‘사료문집’은하지말자고공동저자우리두사람이가장먼저결단했고장순영사무국장을비롯한모든직원들도동의하면서마음을모아주었다.
그래서일단책의독자들부터생각하였다.누가이책을볼것인가?여러번의논의끝에이책의1차독자는지난10년동안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의활동을지켜보면서함께했던장애인서비스이용자들과그가족들,사회복지사들과직원들,후원자들,지지자들그리고평택시에사는지역주민들과유관기관실천가들일것이라고판단하였다.이들모두가기뻐하고격려하며10년간진행된복지관의사회복지실천과정을차분하게짚어볼수있게끔해야겠다고생각했다.
2차독자는장애인복지실천에관심있는사회복지사들과예비사회복지사들일것이다.이들에게는장애인복지관의업무들이고되고힘들긴하지만그래도해볼만한가치가있음을인식시킬필요가있다고보았다.
3차독자는장애인복지관과실제적인복지관의사업에관심을가지는일반시민일것이다.그래서이책은전문성과대중성을동시에지향하고자했다.
막상책을출판하려고하니괜한일을벌인것같은민망함이밀려온다.더욱이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의생생한사례들과그속에서일어나는사람사는이야기들을제대로담아내지못한것같은송구함도크다.하지만이렇게부족한우리두사람의글이라도한국의장애인복지관을조금이나마깊게이해할수있는계기가된다면더할나위없는기쁨이될것이다.나아가현재장애인복지관만을집중적으로탐색한책이나자료들이거의없는우리현실에서이책이“장애인복지관평전”같은역할을하는첫출발이된다면정말행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