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양장)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양장)

$22.00
Description
떠나보내기 아쉬운 밤, 이야기 나누고 싶은 밤, 기억하고 싶은 밤
밤하늘에 밑줄을 긋는다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바이러스가 일상을 집어삼킨 지 3년째. 분주히 움직이던 세상을 향해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자,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맑아졌다. 인공불빛의 위세가 약해지고 맑아진 밤하늘에는 종전보다 많은 별이 찾아왔다. 어두운 밤하늘을 찾아다니며 별과 눈 맞추는 데 매료된 이들은, 이 고요한 즐거움을 ‘별멍’이라고 명명했다.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밤하늘을 보며 ‘넋 놓기’를 권유하는 책이다. 하늘 가득 펼쳐진 은하수 커튼, 화려한 빛의 춤사위 오로라, 달이 해를 품는 일식의 장엄한 순간, 무한의 시공간에 파묻힌 작은 점 지구, 138억 년을 거슬러 만난 우주의 심연. 매혹적인 천체사진은 과학지식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라는 소우주를 소환한다. 그리고 바쁘게 사느라 잊고 있던 사실을 일깨워준다. “별 먼지에서 태어난 우리는 모두 반짝이는 별이다.” 별을 알아가며 얻은 지식과 영감은 자신을 이해하는 길을 열어준다.
오랜 별지기인 저자는 책에 밑줄을 긋는 것처럼 밤하늘에 밑줄을 그었다. 떠나보내기 아쉬운 밤, 이야기 나누고 싶은 밤, 기억하고 싶은 밤. 고르고 고른 밤하늘 사진에는 과학적 설명과 사유를 담아 주석을 붙였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의미를 헤아리다 보면 사진에서 느껴지는 감동의 진폭은 더 커진다.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별과 눈 맞추는 시간만큼 하루를 마감하는 완벽한 마침표가 또 있을까? 삶에 별빛이 스며들 수 있도록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상적인 넋 놓기를 시작해보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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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동훈

초등학생때월간지사은품으로천체망원경을받은것이계기가되어별과우주를동경하기시작했다.별이잘보이는곳을찾아호주,몽골,남미,북유럽을여행했다.2008년몽골에서처음개기일식을관측한이후오로지일식을쫓아일곱개나라를다녀왔다.2015년에는2분25초동안일어나는개기일식을관측하려고비행기를10여회갈아타고북극스발바르제도에다녀왔다.설원을배경으로펼쳐지는개기일식은,영하20도넘는추위와북극곰의위협을까맣게잊을만큼매혹적이었다.
등산이라면질색이다.그러나이번이아니면6800년을기다려야볼수있는혜성때문에한여름에해발1256m청옥산을오르는시간은기쁨이었다.칠레아타카마사막의해발4000m고원을찾았을때고산병으로심하게고생했지만,천문이벤트가있다면주저하지않고비행기표를끊는다.
연세대학교기계공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한국천문연구원주최제25회천체사진공모전최우수상을비롯해동공모전에서다수수상했다.2021년에는국립과천과학관에서주최한제2회스마트폰천체사진공모전심사위원을맡았으며,전시회를통해아름다운우주풍경을많은이들에게소개하는일에새로운설렘을느끼고있다.
지은책으로『풀코스별자리여행』(공저),『어크로스더유니버스』(공저)등이있다.

목차

001일째밤_일생에단한번
002일째밤_불면의밤
003일째밤_별일없는하루
004일째밤_검은달
005일째밤_별,도시위를날다
006일째밤_별은사랑을말하지않는다
007일째밤_사막의별잔치
008일째밤_발그레물든
009일째밤_하늘도변하고땅도변하고
010일째밤_백년의기다림
011일째밤_인류의기념사진에찍히지않은단한사람
012일째밤_아인슈타인의프러포즈
013일째밤_무심과사심
014일째밤_은하수가쏟아지는호텔
015일째밤_우주에둥둥
016일째밤_거부할수없는끌림
017일째밤_새벽하늘에만난두별
018일째밤_방황하는별들에게
019일째밤_우주의법칙
020일째밤_평양시내구경
021일째밤_250만광년을달려온별빛이알려준것
022일째밤_은하수관측명당
023일째밤_외로운동반자
024일째밤_스마일:)
025일째밤_창백한푸른점
026일째밤_오로라폭풍
027일째밤_피날레
028일째밤_“와!”“와!!”“와!!!”
029일째밤_다가오는위협
030일째밤_우연의우연
031일째밤_명왕성의푸른하늘
032일째밤_1열관람
033일째밤_아르테미스의그림자
034일째밤_흔한여가활동
035일째밤_천체의불꽃놀이
036일째밤_상상력을자극하는얼룩
037일째밤_풍덩!
038일째밤_참바가라브의별
039일째밤_초승달모양태양
040일째밤_IWillSurvive
041일째밤_그의곁에서기까지
042일째밤_스페이스레코드
043일째밤_여리고여린
044일째밤_케세라세라(Quesera,sera)
045일째밤_온우주가돕는
046일째밤_홀로알을지키는펭귄
047일째밤_동갑내기별
048일째밤_달과금성의숨바꼭질
049일째밤_화양연화(花樣年華)
050일째밤_햄버거은하
051일째밤_화성코끼리
052일째밤_외계행성을여행하는법
053일째밤_세상을혼란에빠트린별의죽음
054일째밤_24시간별이지지않는천문대
055일째밤_행성이탄생하는순간
056일째밤_우리가잃어버린것들
057일째밤_악마의눈을보았는가?
058일째밤_하늘을품은강
059일째밤_별세계로열린문
060일째밤_집으로돌아갈시간
061일째밤_숨막히도록빽빽한
062일째밤_신부에게
063일째밤_감출수록선명해지는
064일째밤_밤하늘을가른빛줄기
065일째밤_별빛이일렁이는호수
066일째밤_달달무슨달?
067일째밤_2013년5월26일저녁하늘
068일째밤_춤추는코브라
069일째밤_달의유령
070일째밤_밤하늘에쓱싹
071일째밤_삼색별구름전람회
072일째밤_오직별만보이는곳을찾아서
073일째밤_당신의눈동자에건배를!
074일째밤_오리온의배꼽
075일째밤_야광운이빛나는저녁
076일째밤_시간의역사를거슬러
077일째밤_눈부신결실
078일째밤_유령은하
079일째밤_0.9초의찬스
080일째밤_블랙마블
081일째밤_너의이름은?
082일째밤_은하정원
083일째밤_LucyInTheSkyWithDiamonds
084일째밤_우주의신기루
085일째밤_40억년전데자뷔
086일째밤_우주나비
087일째밤_서른살사진가의작품
088일째밤_달이뜬우주의밤
089일째밤_아물지않는상처
090일째밤_소행성의밤
091일째밤_중독의시작
092일째밤_먼지가득한은하계
093일째밤_OnTopOfTheWorld
094일째밤_소용돌이치는은하
095일째밤_뿜뿜의우주적스케일
096일째밤_세연인의질주
097일째밤_기록에없는폭발
098일째밤_허리케인위에서
099일째밤_우리모두춤출뿐
100일째밤_가장어두운빛
101일째밤_하늘의남극을찾아라!
102일째밤_뒤통수도곱구나
103일째밤_혜성같은별
104일째밤_셀카바보
105일째밤_갈매기의꿈
106일째밤_두개의태양이뜨는행성
107일째밤_빛이물결치다
108일째밤_아득히먼훗날은하수는
109일째밤_거대함을넘어
110일째밤_달의흔들바위
111일째밤_황홀한잔해
112일째밤_절묘한일몰
113일째밤_중력줄다리기
114일째밤_용광로은하
115일째밤_은하수커튼을치다
116일째밤_미스터리헥사곤
117일째밤_성쟈크의길
118일째밤_태양의혓바닥
119일째밤_하나의점,하나의선에담긴시간
120일째밤_불의반지
121일째밤_우주광부의보물지도
122일째밤_태양의두얼굴
123일째밤_생명의간헐천
124일째밤_빛나는크레이터
125일째밤_스타탄생
126일째밤_혜성처럼사라지다
127일째밤_지구폭격
128일째밤_다크셔틀
129일째밤_미의여신을탐한대가
130일째밤_올챙이은하
131일째밤_낮과밤이무승부인날
132일째밤_SummerTriangle
133일째밤_우연의미학
134일째밤_드물고드문
135일째밤_행성보다큰위성
136일째밤_토성의달
137일째밤_우아한시체
138일째밤_지구인의상상은우주에서현실이된다
139일째밤_전설더하기
140일째밤_은퇴하기엔너무일러
141일째밤_먼지악마의발자국
142일째밤_지구일식
143일째밤_더블일식
144일째밤_비너스가가장아름다웠을때
145일째밤_존재의이유였던
146일째밤_롯데월드타워일출
147일째밤_메에~메에~
148일째밤_넘치는사랑
149일째밤_지구는어디에서나돈다
150일째밤_코스모스레코드판
151일째밤_별까지가는길
152일째밤_우렁차게신고합니다
153일째밤_히든플레이스
154일째밤_저하늘위에사람이있다
155일째밤_WaltzForYou
156일째밤_각자의길
157일째밤_눈이부시게
158일째밤_지구는둥그니까
159일째밤_내마지막을기억해주겠니
160일째밤_잠못드는밤별은빛나고
161일째밤_예쁜애옆에예쁜애
162일째밤_보이는게다가아니다
163일째밤_어둠의깊이를증명하라
164일째밤_여명을뚫고우주로
165일째밤_두우주의만남
166일째밤_외모지상주의에빠진천문학자?
167일째밤_잉카의별자리
168일째밤_어디서온빛인가?
169일째밤_혼돈이빚은무늬
170일째밤_Hola!
171일째밤_스테판의5중주
172일째밤_줄세우기
173일째밤_청춘의별
174일째밤_2등이지만괜찮아
175일째밤_별이머물다간자리
176일째밤_우주의등대
177일째밤_세개의초승달이뜨는밤
178일째밤_천국으로가는계단
179일째밤_더불어더좋은
180일째밤_제우스의번개
181일째밤_천체의눈
182일째밤_우주먼지조각품
183일째밤_별을향해열린창
184일째밤_하늘일주
185일째밤_빛의바다에서건진달
186일째밤_세왕이만났을때
187일째밤_별을따라가는구름
188일째밤_녹색섬광
189일째밤_우리은하에서가장붐비는곳
190일째밤_토성이가장아름다울때
191일째밤_예외없음
192일째밤_우주에닿다
193일째밤_남반구별밤의하이라이트
194일째밤_우물에빠진하늘과바람과별과시
195일째밤_시간이알려준것
196일째밤_비밀은없다
197일째밤_성운트리오
198일째밤_집사가돼줄고양?
199일째밤_한입베어물고
200일째밤_아프로디테의보석

출판사 서평

별과눈맞추며삶을조율하는고요한즐거움,별멍

“별,좋아하세요?”이질문에고개를가로저을사람이몇이나될까?인간은별이탄생과죽음을반복하며흩뿌려진먼지에서태어났다.밤하늘을향한동경은인류의기원이자고향인‘별’에대한숙명적이끌림이다.별을마지막으로본게언제였던가?며칠전,몇주전,몇달전…….오래전이라는걸알아챘을때마음에파문이번지는까닭은,별보는시간의의미를이미알고있기때문이다.바쁜일상에서한걸음물러서서밤하늘을응시하며,우리는삐걱거리는삶을조율한다.

바이러스가일상을집어삼킨지3년째.섬처럼살기를강요받은사람들의밤을위로한것은‘별’이었다.분주히움직이던세상을향해‘일시정지’버튼을누르자,미세먼지로뿌옇던하늘이맑아졌다.인공불빛의위세가약해지고맑아진밤하늘에는종전보다많은별이찾아왔다.어두운밤하늘을찾아다니며별과눈맞추는데매료된이들은,이고요한즐거움을‘별멍’이라고명명했다.

『별은사랑을말하지않는다』는아름답고신비로운밤하늘을보며‘넋놓기’를권유하는책이다.하늘가득펼쳐진은하수커튼,화려한빛의춤사위오로라,달이해를품는일식의장엄한순간,천체의모태인성운,태양계의시작과끝을거울처럼비추는초신성,무한의시공간에파묻힌작은점지구,138억년을거슬러만난우주의심연.매혹적인천체사진은과학지식을전하는데그치지않고,‘나’라는소우주를소환한다.그리고바쁘게사느라잊고있던사실을일깨워준다.“별먼지에서태어난우리는모두반짝이는별이다.”별을알아가며얻은지식과영감은자신을이해하는길을열어준다.

떠나보내기아쉬운밤,이야기나누고싶은밤,기억하고싶은밤

밤하늘에밑줄을긋는다

어두운밤하늘과광활한우주를200여장의사진으로큐레이션한저자는오랜별지기다.그는초등학생때월간지사은품으로천체망원경을받은것이계기가되어별을동경했다.지금기준으로는조악한천체망원경이었지만,덕분에밤을기다리고가슴에우주를품었다.별이가장잘보이는하늘을좇아호주,몽골,남미,북유럽등세계를여행했다.

2015년에는2분25초동안일어나는개기일식을관측하려고비행기를10여회갈아타고북극스발바르제도에다녀왔다.스발바르제도는영하20도의매서운추위보다는주민수보다많은북극곰의위협을걱정해야하는곳이었다.그는몽골초원의비포장도로를달리느라몸이녹초가되어도별때문에잠못이루는밤이계속되길비는사람이다.
“산에오르기전에숨을고를겸그아래설치된캠프에서하룻밤을보내기로했다.어둠이내려오자몽골전통가옥인게르의난로연통위로마치연기처럼은하수가피어올랐다.이곳은우주와지상의기운이만나는접점이구나!별빛이두눈으로쉴새없이뛰어드는통에별이모두물러날때까지잠을청할수가없었다.솔롱고스(Solongos)에서온이방인의소원은불면의밤이끝나지않는것이었다.”(_22쪽,‘불면의밤’중에서)

등산이라면질색이다.그러나관측을위해서라면어떤산도기쁘게오른다.칠레아타카마사막의해발4000m고원을찾았을때는고산병으로심하게고생했지만,천문이벤트가있다면주저하지않고비행기표를끊는다.
“니오와이즈혜성처럼맨눈으로긴꼬리를볼수있는혜성은몇십년에한번만날수있을만큼귀하다.카메라를챙겨강원도평창청옥산으로향했다.산에오르기전에다시일기예보를확인했지만,관측을확신할수없었다.이번에놓치면자그마치6800년을기다려야한다!처음이자마지막이라는기회는적은확률을붙들고한여름에해발1256m산을오를충분한이유가됐다.그날저녁아주잠깐이었지만,이번생에다시만날수없는혜성을보았다.”(_19쪽,‘일생에단한번’중에서)

별빛을좇는저자의여정은울림이크다.그는사랑해마지않는별에돈과시간어느것도마음대로쓸수없는평범한직장인이다.직장상사의눈치를보며휴가를이어붙여관측일정을확보하고,경비는전액월급을아껴마련한다.시드니오페라하우스를몇번이나코앞에두고도가보지않았다.여행의목적이‘별’,그하나이기때문이다.하늘에온통마음을빼앗긴그의일정표는일상에서해야할일대신밤에관람한천체들로빼곡하다.

저자는책에밑줄을긋는것처럼사랑하는밤하늘에밑줄을그었다.떠나보내기아쉬운밤,이야기나누고싶은밤,기억하고싶은밤.오랜별지기의안목이깃든밑줄은,광막한우주의이정표가되어초보여행자를이끈다.

밤하늘과함께하는과학적이고감성적인넋놓기

별은응시하는사람에따라시,노래,그림,과학이된다.별은우리의머리와가슴을동시에노크하는특별한대상이다.그래서가만히별과눈맞추는시간은과학적이고감성적인넋놓기다.저자는고르고고른밤하늘사진에과학적설명과사유를담아주석을붙였다.사진안에담긴과학을깊이파고들다보면어느새우주는복잡하고어려운대상으로바뀌어,오히려멀어져간다.그래서과학이야기는일상언어로쉽게풀고,별을즐기는데방해가되지않을만큼만담았다.별은그냥보아도좋지만,의미를알고보면감동의진폭이더커진다.
“태양계에서몸집이가장큰행성인목성에누가펀치를날렸을까?목성에타박상을입힌범인은‘슈메이커-레비9’혜성이다.혜성은21개핵으로분리되어1994년7월16일부터22일까지목성에차례차례충돌했다.사진은가장큰핵이충돌하며생긴자국으로,지구가들어가도될만큼컸다.충돌당시핵무기600개를한꺼번에터트렸을때만큼엄청나게큰에너지가발생했다.(중략)만일슈메이커-레비9혜성이지구와충돌했다면어떤일이벌어졌을까?아마우리는존재할수없을것이다.우주에는항상위험이도사리고있으며,지구역시한시도안전하지않다.어쩌면우주에서가장큰기적은별일없는하루,또그하루를별일없이산나와당신일지모른다.”(_24쪽,‘별일없는하루’중에서)

일상에발이묶여도시를벗어나기힘든사람들은,도시에서하늘을올려다본들무엇을볼수있겠느냐고하소연할지모른다.헤아릴수없이많은별은아니지만분명도시하늘에서도별을볼수있다.아파트숲을배경으로둥글게도는별(29쪽),여의도하늘에나타난금성엄폐(121쪽),남산타워뒤로떠오른거대한정월대보름달(47쪽),123층롯데월드타워위를빠르게지나며솟구치는태양(333쪽)등.저자는우리가놓친도시의하늘을포착해냄으로써,도시에서는별이보이지않는다는편견을깬다.

설원에누워오로라보기,지평선끝까지내려온은하수아래에서밤새이야기나누기,우주한가운데서있다고믿을만큼순도높은암흑속에서절대고독경험하기등.별이가장잘보이는곳에서온몸으로우주를느끼는경험은모두의바람이다.저자는직접찍은천체사진을통해별과우주를1열에서관람하며느낀경험을생생하게전한다.

오비디우스의『변신이야기』1장에는이런이야기가나온다.“다른동물들은모두고개를숙이고대지를내려다보는데,신은인간에게만은위로들린얼굴을주며별을향하여얼굴을똑바로들고하늘을보라고명령했다.”별과우주를동경하고탐구하는것은고개들어하늘을볼수있는인간의숙명이다.밤하늘을올려다보고별과눈맞추는시간만큼하루를마감하는완벽한마침표가또있을까?삶에별빛이스며들수있도록밤하늘과함께하는과학적이고감상적인넋놓기를시작해보자.

저자의한마디
“우리는별을사랑한다고말할수있지만,별은우리에게사랑한다고말하지않는다.무량한별가운데어떤별도사랑을말하지않는다.그저깜박이며빛날뿐이다.무심하다.그게별의본질이고,우주의본질이다.함께하는사랑이아니라고서운해하거나슬퍼할필요는없다.인간은무심한존재에게도사랑을전할수있는우주의유일한창조물이니까.”(_30쪽‘별은사랑을말하지않는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