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순간을 위한 꽃 (다시 삶에 대한 설레임으로 물드는 시간)

작은 순간을 위한 꽃 (다시 삶에 대한 설레임으로 물드는 시간)

$24.03
Description
작은 것,
작은 마음,
작은 사람에게 보내는 찬사
“모든 삶에는 작지만 빛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순간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 속 어딘가에
가만히 있다가 어느 날 설레임으로 찾아온다.
나는 그런 순간을 모두 포개어
한다발의 꽃으로 선물하고 싶다.”

삶은 작은 선물로 살아갈 힘을 준다

거창한 것이 힘이 될 때가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우리를 위로한 건 언제나 작은 것이었다. 부드러운 눈짓, 기특한 봄 새싹, 아무 걱정 없는 웃음소리, 소설 속 문장 하나, 새벽 빗소리 그런 것이 우리를 토닥였다. 언젠가 사랑받았던 기억, 나를 아껴주는 한 사람의 손길 그런 것이 우리를 지독한 무료함과 절망에서 건져주었다. 삶은 언제나 작은 선물로 우리를 다시 웃게 한다. 이 책의 작가에게도 마찬가지다.
어떤 것에도 마음을 둘 수 없어 허무에 발버둥치던 그를 다시 현실로 데려와 눈뜨게 한 건 작고도 반짝이는 삶의 순간들이었다. 계단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소녀의 눈빛, 짙은 녹음에 물든 두 연인의 뒷모습,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의 입맞춤, 눈 내리는 겨울 밤 난롯가의 온기, 시끄럽지 않은 장맛비의 재잘거림, 달빛 아래 춤추듯 흩날리는 잎사귀, 나만의 공간에서만 누릴 수 있는 맨발의 자유로움, 새삼 다정한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풀밭에 앉았을 때의 촉감, 노을을 등에 지고 달리는 자전거의 명랑한 궤적, 두근거림으로 진동하던 기차역 플랫폼, 밤 사이 소복이 내린 눈으로 온통 새하얀 아침 풍경… 이렇게 작고 아름다운 순간을 발견했을 때 작가의 마음은 다시금 삶을 향해 일렁이기 시작했다.

101점의 수채화에 담긴 위로와 찬사

작가가 포착한 삶의 찰나는 101점의 수채화가 되었다. 그림에는 작가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러나 곧 우리의 이야기기도 하다. 단지 무심코 지나친 탓에 기억하지 못했을 뿐 우리가 모르는 감정과 삶의 단편은 없다. 이 책에 실린 그림과 글은 각자의 삶 어느 한 귀퉁이에서 아련함으로 남은 느낌과 꿈과 희망을 또렷이 불러올 것이다. 기쁨과 동경과 판타지는 우리가 버리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여전히 우리 마음 속에는 날개를 퍼덕이는 새가 살고 있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무리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금 살아있음의 의미에 가슴 벅차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기적에 놀라워할 것이다. 무엇보다, 작은 것, 작은 마음, 작은 순간으로 오는 삶의 선물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작가는 꽃을 그리면서 생각했다. 꽃이 스스로를 아까워하며 피기를 주저했다면 꽃에게도 자신에게도 얼마나 비극이었겠냐고. 아름다움은 오늘 피고 오늘 함께해야 한다고. 꽃의 마음은 순간을 위한 거라고. 서툴렀지만 진심이었던 작은 순간을 나누겠다고. 101점의 수채화는 ‘라뽀미’라는 작은 사람이 또 다른 작은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와 찬사다.
저자

라뽀미

(김보미) 그림의 힘과 희망의 마법을 믿는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것, 아름다움에 눈 뜨는 것,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는 것을 삶이 주는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그림이 불친절한 삶에 지쳐 한낮에도 쓸쓸한 사람에게 한 점 온기만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그 바람을 담아 ‘라뽀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뽀미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뜻하는 프랑스어 라뽀(rapport)에 위드 미(with me)의 ‘미’를 더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rapport_mi

목차

프롤로그

1장 먼 곳에서 쓴 편지: 삶의 작은 순간들에게
기다림 / 내 눈에 바다 / 너와 나 사이 / 길을 잃다 / 풀밭에 앉기 / 너의 마음 / 뭐 어때 / 온기 / 도망 / 사랑의 정의 / 인생역 / 꽃처럼 맘껏 / 어떡해 / 물드는 사이 / 물멍 / 십 대 / 한 사람 / 더 바랄 게 없지 / 김순모 님께

2장 꽃을 피우고 날아간 새: 꿈꾸고 기억하고 그리는 시간
꽃을 피우고 날아간 새 / 승낙의 표시 / 순한 꽃 / 가족이구나 / 나와 문 / 노을과 피아노 / 골목길 / 그런 날 / 세 개의 빛만큼만 / 빨래 / 브레이크 / 얘들아 함께 놀자 / 비의 버스킹 / 문을 열면 / 꽃집 예찬 / 작은 독립국 / 불운의 순간 / 들꽃 / 분수대 옆에서 / 다음 아홉이 오더라도

3장 일상에서 더 멋진 사람: 이토록 평범하고 이토록 평온한
무슨 꽃 좋아해? / 희망 / 그녀에게 가는길로 11 / 드디어 백합을 / 어디와 누구 / 신발가게 그녀에게 / 연애 / 물감 번지듯 / 잔잔한 인생 / 사소한 카페 / 나란히 앉는 것 / 만나야 할 사람 / 못 이기는 척 / 예쁨 받는 비결 / 나타나 줘 / 촛불을 끈 뒤 / 무게 / 평화로운 오후 / 튤립 소녀 / 겨울 아침

4장 나만의 방: 기다리고 숨겨주고 속삭이는 곳
아티스트 / 목격자 / 맨발의 자유 / 시듦 / 한 송이 꽃은 있다 /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 / 과거를 흘려보내는 문 / 옷으로 채우려고? / 장맛비 / 선풍기 소리 / 원심력 / 행복 충전 / 콘서트 / 마이 스윗 홈 / 어른의 비 / 원색적인 여자 / 믿어야 되겠지 / 동굴집 / 빨간 드레스 / 기본값

5장 조용하고 씩씩한 봄처럼: 봄은 겨울에도 행복하다
인생의 꽃길 / 책 냄새 / 노을에 쫓기는 삶 / 지금의 친구 / 고정석 / 마음의 수위 / 마중 / 장미책방으로 오세요 / 물욕 / 놀라지 마세요 / 이대로가 좋다 / 정글 탐험가 / 작은 시작 / 오늘의 꽃 / 일상다반사 / 거꾸로 봄 / 사랑의 꽃배달 / 셀프 케이크 / 데이지꽃 / 뭐야, 갑자기 / 채식주의묘 / 밤 사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101점의수채화에담긴위로와찬사

작가가포착한삶의찰나는101점의수채화가되었다.그림에는작가의스토리가담겨있다.그러나곧우리의이야기기도하다.단지무심코지나친탓에기억하지못했을뿐우리가모르는감정과삶의단편은없다.이책에실린그림과글은각자의삶어느한귀퉁이에서아련함으로남은느낌과꿈과희망을또렷이불러올것이다.기쁨과동경과판타지는우리가버리지않는한사라지지않는다는사실을깨닫게될것이다.여전히우리마음속에는날개를퍼덕이는새가살고있고향기로말을거는꽃무리가있음을알게될것이다.그리하여다시금살아있음의의미에가슴벅차고,사랑하는사람의손을잡을수있다는기적에놀라워할것이다.무엇보다,작은것,작은마음,작은순간으로오는삶의선물을소중하게여길것이다.
작가는꽃을그리면서생각했다.꽃이스스로를아까워하며피기를주저했다면꽃에게도자신에게도얼마나비극이었겠냐고.아름다움은오늘피고오늘함께해야한다고.꽃의마음은순간을위한거라고.서툴렀지만진심이었던작은순간을나누겠다고.101점의수채화는‘라뽀미’라는작은사람이또다른작은사람에게건네는위로와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