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15.00
Description
아나운서 조수빈 에세이
때로는 엉뚱하게, 때로는 진지 모드로
세상 모든 청춘에 다정하게 건네는 찬사

“그 시절에 속한 이는 깨닫지 못할 것이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얼마나 빛나는지를.”
KBS에서 〈뉴스 9〉 앵커로 활약했고, 지금은 채널A에서 주말 메인 뉴스를 단독 진행하는 아나운서 조수빈. 첫 에세이집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로 독자들을 찾아온다. 20대부터 영화 매거진에 연재한 글을 퇴고하고 최근에 집필한 원고들을 추렸다.

서툴렀지만 열정적이었고, 실수를 연발하면서 꿈을 위해 부단히도 애썼던 20대. 그리고 공영방송의 메인 앵커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면서도, 속으로는 풀리지 않는 고민에 끙끙 앓던 30대. 삶의 그 이정표들을 돌아보며 저자는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씩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 연애를 영화로, 그것도 하필이면 〈엽기적인 그녀〉로 배운 것을 탄식하고, 독자들에게 아나운서가 되고 싶냐고 물으며 별안간 ‘코어 근육’을 요구하는 그녀. 자신이 진행한 방송 중 최애로 간판 뉴스도 예능도 아닌, 강릉 KBS에서의 〈FM음악여행〉을 꼽는다. 보는 사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하나 없어(당연하다. 라디오 방송이니까) 기죽었던 것도 잠시, 그녀는 〈봄날은 간다〉 속 이영애에 빙의라도 한 듯 청취자들과의 인연과 첫 발령지에서의 추억을 쌓는다.

감각적이며 위트 있고, 언뜻 사소한 내용을 다루는 듯하면서도 깊이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에세이의 가장 뚜렷한 매력은 솔직함이다. 아니, 쭈볏거리는 수더분함이라고 해야 할까. 청춘이 저지르는 일들, 그 어설픔과 맹목성을 부끄럽게 인정하면서도, 그것들이 자신의 가장 큰 힘이었다며 독자들까지 살며시 포옹하는 것. 후배들에게 건네는 커리어, 인생 조언들도 깨알 같다. 그러니 이 엉뚱하면서도 다정한 언니를 어떻게 애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

조수빈

꿈이라는게있을때부터아나운서가꿈이었다.작은코너부터메인뉴스까지뉴스를거의쉰적이없기에KBS를관두고는다신할일없을줄알았는데,웬걸,또채널A에서주말뉴스를진행한다.남들보기엔열심히살아온것같아도또나름슬렁슬렁사는걸잊지않았던덕에생각보다오래방송생활을하고있다.다양한프로그램과행사,강연을통해서꾸준히대중들을만나왔고,유튜브채널《조수빈TV》를통해얇고넓은지식을공유하고있다.N잡러로서세상을더밀도있게경험하는중.참,살면서아직도이루고싶은꿈이많지만늘1순위는가족이다.
인터뷰나라디오처럼사람냄새나는프로한번보람있게진행해본뒤,다정리해핏줄의뿌리인제주도에살고싶다.양가대대로제주도토박이이기때문에늘언젠가는돌아갈곳이라고생각한다.아마제주도할머니가되어서도놀지는못할텐데,전기작가가되어보고싶다.한인간의밝은면과어두운면을모두담은객관적인전기가한국에는부족한듯싶으니까.그러려면먼저이번책부터출간을해야할것만같다.
밍기적거리다이제첫책이다.일과가정,뭐하나제대로한게없다고생각했는데10년을그리살고보니둘다균형을맞추고있는스스로에게대견하다는칭찬한번은해보고싶다.물론앞으로더최선을다할거지만말이다.

목차

글쓴이의말004

1.사랑한다는그사실만으로도사랑스러운

청춘은청춘에게주기아깝다…015
굿바이,레트버틀러…025
차가운오렌지의첫사랑…035
오겡끼데스까…044
그많던젊음은누가다먹었을까…050
나는피오나공주…059
인생은러브액츄얼리…068
갑작스런이별에힘든청춘에게…075


2.나의목소리는오직당신을위해

강릉의이영애…085
나의꿈,라디오스타…095
누구나흑역사는있다…105
미쳐버리고싶다…112
당신이보고있기때문에…119
15년만에평생직장관두고느낀것들…128
회사와잘이별하는방법…142

3.혼자라는생각이들때찾아온

10시5분,시청해주셔서고맙습니다…155
가지튀김…168
인생이힘들때빠져나오는법…177
아파트야,안녕…188
세상을적시는사랑의눈물…198
마스크소년,유엽이…208
10년을투자하고깨달은
부자가되는원칙(+기사읽는법)…217
10년만에,개인…227
뉴스를한다는것…233

출판사 서평

스타일리시하면서도돌아서면털털하게,
가끔은4차원기질충만한언니의똑부러지는청춘사용법!

아나운서조수빈.20대에KBS〈뉴스9〉의앵커를맡아4년간진행했고,지금은채널A메인뉴스인〈뉴스A〉를담당하는,이제는베테랑이라는말이‘착’붙는커리어의소유자다.〈스타골든벨〉우승,KBS사상한국어능력시험최고득점,또는미스유니버시티입상같은이색경력도있다.책에는나오지않지만….

20대때부터영화잡지에영화와노멀라이프를결합한칼럼을써호평을받았다.숨돌릴틈없이들어오는방송일에,그리고육아에치여첫에세이집,《청춘은청춘에게주기아깝다》을이제서야펴내게되었지만,그동안숨죽였던기량까지최대한발휘,그녀만의‘청춘예찬’을펼쳐보인다.

이책에서는제목그대로폭발하는청춘의멋짐,그리고그멋짐을알지는못하는젊음의이야기가메인테마다.그멋짐을자각하지못하는것역시젊음의중요한멋짐포인트중하나임을물론잊어서는안될것.사랑,커리어,삶이라는세가지파트로,뉴스시간에앵커로전해주던소식만큼이나다양한소재들에,그위에입힌빛깔도색색으로다채롭다.

타이틀에피소드〈청춘은청춘에게주기아깝다〉로여는1장은지나고나니메모리지만,그현장에서만큼은무척심각했던애정생활의기록들을담았다.2장은강릉의아기아나운서시절부터퇴사,그리고프리랜서에이르는방송인라이프.그리고마지막3장은자신의삶을지켜주었고,지켜주고있는여러소중한것들에대해서다.

거울앞에서〈바람과함께사라지다〉의스칼렛의대사를따라하거나,처음발령받은강릉KBS사무실책상에앉아‘나는…이영애!’라고되뇌기도하는그녀(유리가면이따로없다).이렇게카메라가아닌독자앞에서는마법이풀린피오나공주,‘4차원적’인별남의소유자지만,아나운서20년경력을거저먹었을리가있나.진지할때는더없이진지하고또진솔하게,후배들을위해저장해놓은여러조언들을풀어낸다.

방송인은물론크리에이터지망생들의눈을반짝뜨게만들KBS아나운서되기부터,직딩들이가장소원하면서도미처실천하지못하는퇴사하는법,그것도‘잘’하는방법,그리고이제는전세대의관심사인재테크원칙까지.특히간략하면서도투자의기본에아주충실한그녀의‘부자되는법’이눈길을끈다-잊기전에어디메모해야겠다는생각이들정도로.

그런의미에서이책은좋은자기계발서로읽히기도한다.그런데이렇게감각적으로,깊이있게,공감할수있게,솔직하게쓴자기계발서가있었나!어쨌든분명한것은책을다읽고난후당신은이렇게물으리라는것이다.“그가지튀김식당은어디로가야찾을수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