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변명(큰글씨책)

신의 변명(큰글씨책)

$40.00
Description
인류 최대의 난제 ‘바이블 딜레마’
기독교의 근간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질문!
“2천 년 전 우리 곁에 온 예수는 진정 메시아인가!”
지난 2,000년간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기독교의 탄생을 면밀하게 추적한 문제작. 성경의 문헌비평적 방식을 통해 어떻게 신약과 기독교 교리가 성립되었는지를 밝혀가며, 메시아 예수가 신이 되는 과정을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유대교의 진경인 히브리 성경이 왜곡되고 편집되는지를 세세하게 보여준다. 기독교는 히브리 성경과 연속성이 아니라 단절이며, 유대민족의 영원한 약속을 철 지난 약속(구약)으로 치부하며 전혀 성격이 다른 종교로 태동한다. 저자의 주장은 기독교인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 있지만, 현재 기독교의 폐단과 관련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대목도 적지 않다. 저자의 치밀한 분석과 흥미진진한 전개는 유대교와 기독교를 바라보는 넓고 깊은 시야를 제공한다.
저자

옥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노어과를졸업하고미국인디애나주노터데임대학교(UniversityofNotreDame)에서MBA를취득했다.2007년『심리학에물든부족한기독교』시리즈를시작으로『갑각류크리스천』시리즈,『아버지,옥한흠』『진영,아빠는유학중』『진리해부』『야고보를찾아서』,장편소설『서초교회잔혹사』『낯선하루』등스무권이넘는책을저술했다.
특허솔루션전문기업인위즈도메인에서10년간미주지사장을그리고2011년부터2013년까지국제제자훈련원출판본부장을역임했다.현재도서출판은보와테리토스대표를맡고있다.
사랑의교회를개척하고교회갱신을위한초석을만들었던한국개신교의거목인옥한흠목사의장남으로태생적으로기독교에해박할수밖에없는환경에서성장하였다.『부족한기독교』시리즈를통해비판과성찰이사라진한국교회에일침을가하여큰반향을불러일으켰던저자는이제,질문과상식이사라진한국교회를깨울새로운흐름을만들기위해준비중이다.

목차

머리말:메시아개론

1장유대교와기독교는어떻게다른가?
1.사탄
2.인간
3.유일신
4.내세

중간말:메시아변천사

2장왜유대교는예수를거부하는가?
1.예수를거부하는첫번째이유
2.예수를거부하는두번째이유
1)기독교가주장하는메시아예언구절의특징
2)기독교가주장하는대표적메시아예언구절분석

출판사 서평

구약은없다,영원한약속만있을뿐
같은‘유일신’을전혀다르게믿는두종교이야기

사랑의교회를개척한옥한흠목사의장남인저자는오랜기간성경을연구하며,기독교와한국교회의문제를언급한글을써온소장신학자이다.그는성경연구를통하여신약성경의모순을발견하였고,이책『신의변명』을통해구약으로대표되는유대교와신약으로대표되는기독교의차이를밝히고자하였다.
기독교에서쓰는성경은히브리어로쓰인오리지널성경과예수탄생이후에만들어진신약성경,두가지로이루어진다.기독교는‘새로운약속’인신약성경과대비하기위해서오리지널성경을오래된약속인‘구약성경’이라고부른다.하지만유대교에서성경은오직하나,기독교가구약성경이라고부르는‘히브리성경’뿐이며,히브리성경은오래된과거의약속이아니라‘영원한약속’이다.
저자는신약을구약의연속이아닌단절로보며,기독교와유대교는같은뿌리에서나온듯하지만,전혀다른종교라고한다.신약이성립하면서구약에대한오역과의도적왜곡이발생하고,그런과정에서같은신을섬긴다고생각하지만,사실전혀다른신을섬기는결과를초래했다는것이다.이는동시에전혀다른신관과인간관을담았다는뜻이기도하다.사탄,구원,죄,의로움,유일신,율법,내세그리고메시아까지,모든주제에걸쳐유대교와기독교는공통점을찾아보기힘들다.

히브리성경에서사탄은단순히하나님의심부름을하는천사의역할,직책을묘사하는단어일뿐인데,신약에서는‘감히’신인예수를시험하려는누구도상대할수없는엄청난존재로탈바꿈한다.또한기독교교리의근간을이루는예수의대속은에덴동산에서시작한다.전적으로타락한인간그리고원죄가여기서시작하기때문이다.하지만유대교는에덴동산에서비극을말하지않고,오히려인간의성장과독립을읽어낸다.기독교의에덴동산교리를따라가면,노동과출산은죄의대가가되고만다.하지만유대교의해석에따르면인간이에덴동산에서타락해죄로오염된유전자를가진게아니라,오히려독립함으로써주체적유전자를갖게되었다고한다.기독교와유대교사이에전혀다른인간관을드러내는대표적인예라고할수있겠다.
유대교에서구원은기독교에서말하는‘죄’로부터구원이아니다.기독교의구원이영적의미라면,유대교에서구원은언제나‘당면한현실의위기’로부터구원이다.그위기는정치적또는경제적위기일수도있다.극심한육체적고통일수도있다.그런측면에서기독교가내세지향적이었다면유대교는현세지향적이다.저자는이처럼유대교와기독교가믿는하나님이전혀같을수없다고주장한다.여기에서메시아문제는비슷한듯서로다른두종교를결정적으로가르는계기가된다.

예수는어떻게메시아가그리고신이되었나?

저자는문헌비평의방법으로신약성경에드러나는히브리성경의왜곡된인용을확인하면서,신약의저자들이예수를신으로메시아로만들어갔던과정을추적한다.한마디로신약이어떠한오류와왜곡의과정에서정립되었는지를파헤치는것이저자의의도다.
기독교는예수를하나님으로고백하는데서시작한다.기독교도그마의논리적구조를따르면,아담에서생겨난‘원죄’때문에인간에게천국의문은닫혀있다.하늘에계신성자가인간의몸을받아세상에내려오신다.그는십자가로인간의죄를대속한다.기독교라는명칭은예수그리스도에게서나왔다.그리스도는메시아의그리스어번역이다.유대인에게메시아는미래에자신들의비참한현실을극복하게해줄해방자다.언제나메시아를기다리던유대인에게예수를받아들이게하려면,예수는메시아가되어야만했다.저자가보기에,신약성경은예수를메시아로받아들이게하려고히브리성경을살짝살짝조작하고왜곡해서만들어진창작물에지나지않는다.그런측면에서볼때,이책은‘메시아조작기’또는‘메시아조작의추적기’인셈이다.

기독교는어떻게2,000년간서구사회를지배하였나?

히브리성경에서는메시아가오면다섯가지놀라운사건이발생한다고한다.기독교에서는이모든것이영적으로이뤄졌다고말하지만,유대교가보기에는하나도이뤄진것이없으며메시아는아직도래하지않았다.유대교는신으로서예수를받아들일수없다.그들에게죽었고,부활했고언젠가다시온다는그런메시아는없기때문이다.또예수를표현하는가장중요한세단어,죽음,부활그리고재림은히브리성경어디에도찾아볼수없다.
로마시대다른종교와경쟁하려면기독교의신은아주매혹적이어야했다.그런과정에서예수의조상이다윗이어야했던족보,나사렛을떠나머나먼베들레헴에서태어난탄생이야기,처녀수태등상당부분을끼워맞추었다고저자는말한다.구약의수많은이야기가마치예수가오기를기다렸다는식으로엮다보니다소어거지가된부분도언급한다.
유대교에는이원론적요소가전혀없었으나,기독교는저자가말한‘실질적이원론’을받아들이며,유대교의유일신론에그리스의다신론을교묘하게섞었다.여기에서당연히내적모순이생기며,기독교교리가가진수많은모순의근본원인이된다.하지만애초에기독교가그런이원론을채택하지않았더라면,이원론에익숙한로마제국의종교가될수없었다.나아가서지난2,000년간서구사회를지배하지못했을것이다.

로마의종교가된기독교,반유대주의의탄생

메시아가육신을입은하나님자신,예수였다면왜하나님은그중요한사실을당사자인유대민족에게알리지않았을까?메시아를가장간절하게기다리던유대민족이예수를못알아본정도가아니라아예죽였다고했다.게다가유대민족이알아보지못한메시아를로마제국이알아본것을역설적이라고한다.
유대교에대한왜곡된시선에는율법에대한문제에서도드러난다.저자가보기에유대교율법에대한부정에는바울도한몫한다.유대인은형식적으로,겉으로만율법을지키는사람들이라고생각하기쉽다.저자는복음서속바리새인에대한왜곡된묘사가무려2,000년가까이지속했기때문이라고지적한다.기독교에서는구약성경(히브리성경)을오래된약속이라하며신약을만드는데,저자가보기에“굴러온기독교가박힌유대교를몰아내는형국”이다.
저자는히브리성경이왜곡되는과정에서형성된반유대주의를거론하기도한다.사실예수는로마당국에의해반란죄로십자가형을선고받고처형받았음에도‘예수를죽인유대인’이라는인식이만들어졌다.신약을보면빌라도가예수의다소호의적인것으로묘사되지만,실제빌라도는너무극악무도해로마에서도꺼리던인물이다.기독교에서만연했던반유대주의적정서는루터에의해서도증폭되었고,훗날나치는루터의주장을더욱악랄하게정치적으로도악용한다.이로인해20세기의비극인유대인대학살이벌어지고말았다.

기독교의올바른자리매김을위해반드시읽어야할책
믿음의문제에서삶의문제로,내세의문제에서현세의문제로

유대교에서핵심적인메시지가기독교에서와서는상당부분거세되고만다.저자는유대교와기독교의신관과인간관을비교하면서,기독교가가진폐단과한계를드러낸다.그러한측면에서볼때이책은기독교성경왜곡의역사를밝힌책이면서,기독교비판서의성격적인측면도있다.
기독교는어려운문제일수록현실에서답을찾는대신미래로,천국으로미룬다.이로인해현실적모순에눈감거나심지어은폐하기도한다.인간은전적으로타락했기때문에아예희망이라고는찾아볼수없는존재라는‘비참한인간관’은인간의가능성을애초에무력화했다.기독교에서는모든인간적한계의책임을사탄에게돌리며,오로지믿음으로모든것을해결한다는식으로회피한다.하지만이는히브리성경에서말하는인간관에위배된다.히브리성경에서인간은사탄에게없는자유의지를가졌으며자신이저지른죄를스스로책임질수있는존재이며,뼛속까지부패하지도않았다고한다.하나님스스로보기에도‘좋을정도로’아주잘만들어진,창조주의이미지를고스란히간직한위대한존재다.

저자의논지를따라가면기독교는그릇된전제에서출발한듯보인다.많은부분이왜곡과조작에기반하기때문이다.분명이런주장은많은기독교인에게거부감을줄수도있다.성경을읽는다는것은그것이허구이든사실이든간에그이야기가가리키는사건의핵심을이해하고,그진실로써자신을변화시키는것이다.현대의많은기독교인은글자그대로즉,축자적믿음을갖고살아가지않는다.
게다가저자가비판하는기독교의문제는오늘날기독교인들도고민하는지점이다.아우구스티누스의원죄론이라든가내세중심의교리등은거센비판에직면해있다.이책에서말하는저자의논지가기독교의기본전제를공격하는인상을줄수도있지만,저자의입장에동의하든동의하지않든성경을더욱풍성하게읽게해주는효과가있다.기독교인개인의신앙차원에매이지않고,열린마음으로접근한다면오히려기독교를바라보는더넓은시선과통찰을얻을수도있을것이다.또한종교에관심이있는독자라면누구나읽을수있을만큼쉽게쓰여열린마음으로종교를접할수있게해주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