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야기: 너 어떻게 살래(큰글씨책)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

한국인 이야기: 너 어떻게 살래(큰글씨책)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

$43.00
Description
지적 대장정의 종착지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창조의 아이콘 이어령이 펼치는 에이아이 유니버스!

‘AI 포비아’를 ‘AI 필리아’로 바꾸는 마법의 언어
인공지능과 한국의 미래 비전을 통찰하는 지성의 힘!
‘우리 시대의 지성’, ‘창조의 아이콘’ 이어령. 그가 삶을 마무리하며 천착했던 테마는 인공지능(AI)이다. 2016년 알파고의 등장 이후 영면에 들기까지 저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AI에 대한 원고를 집필하는 데 몰두해왔다. 그 결과물 《너 어떻게 살래》가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출간된다. 한국인의 ‘출생의 비밀’과 그 의미를 밝힌 《너 어디에서 왔니》, 젓가락에 담긴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를 조명한 《너 누구니》에 이은 책이다.
저자는 이미 60대부터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슬로건을 내걸며 IT 강국의 정신적 기반을 다진 선각자였고, 70대에는 과학과 인문의 세계를 통섭하는 ‘디지로그 선언’으로 우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던 프런티어였다. 그뿐 아니다. 우리의 IT 기술을 이용해 새 밀레니엄의 첫새벽에 즈믄둥이의 출생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평창의 상공에 드론을 띄워 오륜기를 그리던 초유의 하이테크 연출가이자, 최신 디지털 장비라면 가장 먼저 사용해보는 ‘얼리어댑터’, 여러 IT 기업에 조언을 아끼지 않던 멘토이기도 했다.
《너 어떻게 살래》의 서두는 역시 AI에 대해 전국민적 관심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사건, ‘알파고 쇼크’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소외시키고 말 것이라는 ‘AI 포비아’가 미디어를 잠식해갈 때, 그는 은거를 뒤로 미루고 일곱 대의 컴퓨터가 도열한 책상 앞에 다시 앉았다. ‘충격을 먹고 사는 민족’ 한국인들에게 AI를 이야기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기회임을 직감했던 것이다.
저자는 아이들도 이해해야 한다는, 또는 아이들의 마음으로 접근해야만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할 수 있다는 지론을 펼치며 동서양의 고전은 물론 인터넷 댓글부터 문명론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동원하여 이야기를 펼친다. 그 전개가 소설보다도 흥미진진하며 도처에서 무릎을 치게 한다. 책은 인공지능을 복잡하고 난해한 과학의 영역에서 구출해내 우리의 보편적 삶 위에 그 실체를 펼쳐낸다. 그러니 피상적인 지식에서 벗어나 총체적 이해를 가져다주는 AI 입문서이며, 기계와 생명의 본질을 살피고 그 관계의 의미를 톺아보는 AI 인문서이기도 한 셈이다.
무엇보다 서양의 기계론적인 세계관으로는 풀 수 없는 ‘인간과 인공 사이’의 고차원방정식을 한국인 특유의 생명 의식과 동양의 인(仁)사상, 그리고 그것을 제일 잘 체현하는 한국인들에게서 해법을 도출해낸다는 데 이 책의 미덕이 있다. 동양과 서양, 인간과 문명, 기계와 생명, 시원과 미래를 연결하는 AI 스토리텔링의 최고봉,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맞서고 있는 우리가 21세기의 교과서로 삼을 만한 책이다.
저자

이어령

1934년충남온양에서태어났다.대한민국예술원회원,문학박사,문학평론가,이화여대석좌교수,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원회명예위원장,유네스코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조직위원장등을역임했다.반평생동안이화여자대학교국문학과교수로재직했으며,석좌교수,석학교수를지냈다.《조선일보》《한국일보》《중앙일보》《경향신문》등여러신문의논설위원으로활약했으며,월간《문학사상》의주간으로편집을이끌었다.서울올림픽개폐회식과식전문화행사,대전엑스포의문화행사리사이클관을주도했으며초대문화부장관을지냈다.1980년객원연구원으로초빙되어일본동경대학교에서연구했으며,1989년에는일본국제일본문화연구소의객원교수를지내기도했다.《중앙일보》상임고문,(사)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이사장을역임했다.
그는60년이상평론과소설,희곡,에세이,시,문화비평등장르를가리지않고다방면의글을써왔으며,대표저서로《흙속에저바람속에》《축소지향의일본인》《디지로그》《젊음의탄생》《지성에서영성으로》《빵만으로는살수없다》《생명이자본이다》《가위바위보문명론》《보자기인문학》《언어로세운집》《지의최전선》등이있다.길고길었던지적여정의대미를장식할‘한국인이야기’시리즈를생의마지막순간까지집필해왔으며,2020년그첫번째책《너어디에서왔니》를출간했다.2022년‘한국인이야기’‘아직끝나지않은한국인이야기’두시리즈의방대한원고를머리맡에두고영면에들었다.유작들은근간예정이다.

목차

이야기속으로
꼬부랑할머니가꼬부랑고개를넘어가는이야기_009

1.안드로이드고개
첫째꼬부랑길기어코네가나를깨우는구나_014/둘째꼬부랑길신체의일부가된도구_019
셋째꼬부랑길호주머니속의초록인종_026

2.미래의동화고개
첫째꼬부랑길알파고는코끼리처럼왔다_034/둘째꼬부랑길아이들에게들려주는꼬부랑이야기_043
셋째꼬부랑길한국인이누군가시리에게물어보라 _050

3.아버지찾기고개
첫째꼬부랑길알파고의출생신고서_060/둘째꼬부랑길그들은모두가흙수저였다_066
셋째꼬부랑길알파고는왜어머니가없나_075

4.이세돌고개
첫째꼬부랑길이세돌이앉은외로운자리_088

5.바둑고개
첫째꼬부랑길신선과도낏자루_096/둘째꼬부랑길바둑이뭐길래_103
셋째꼬부랑길바둑의복기_113

6.태극고개
첫째꼬부랑길그현장의사진_108/둘째꼬부랑길영국은늙은제국이아니다 _143
셋째꼬부랑길왜서울인가_126/넷째꼬부랑길딥마인드알파고의가슴에태극마크가있었네_135
다섯째꼬부랑길닐스보어와양자적진공,다나조하와주역_144
여섯째꼬부랑길장하다네가성좌를찾았구나_152

7.AI의마을로가는고개
첫째꼬부랑길신인종인가식인종인가_166
둘째꼬부랑길다트머스의타이프라이터가찍었다,AI라고_173/셋째꼬부랑길AI의겨울과봄_185

8.딥러닝고개
첫째꼬부랑길박비향_196

9.구글고개
첫째꼬부랑길구글은AI회사다_208/둘째꼬부랑길문어발이라는오해_212
셋째꼬부랑길구글X_219/넷째꼬부랑길안드로이드와자율주행차_223
다섯째꼬부랑길고개를넘어라_230/여섯째꼬부랑길만리장성을넘어라_241

10.생명고개
첫째꼬부랑길보캉송과오리인형_252/둘째꼬부랑길생식과배설_263
셋째꼬부랑길청산도절로절로_273/넷째꼬부랑길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_281
다섯째꼬부랑길로보틱스_289/여섯째꼬부랑길규소인간의반란_306

11.인터페이스고개
첫째꼬부랑길‘나와너’사이_320/둘째꼬부랑길목_329
셋째꼬부랑길사이좋게놀아라_339/넷째꼬부랑길공존의어울림,어질인(仁)_346

12.디지로그고개
첫째꼬부랑길알파고는바이러스처럼우리에게왔다_360/둘째꼬부랑길죽을판에서살판으로_371
셋째꼬부랑길4차산업혁명과디지로그_382

출판사 서평

동양과서양,인간과문명,기계와생명,
시원과미래를연결하는AI스토리텔링의최고봉

역시한국인들은위기상황을헤쳐나가는‘생존력과순발력’을갖춘민족이다.반면과거를돌아보고문제를정리하는합리성은다소부족한것도사실이다.알파고쇼크도딱그렇다.딥러닝을탑재한AI가몰고온다는특이점(기계의지적능력이인간지능을초월하는순간)에대해서관심을갖게되었음에도,체계적인대응은별달리눈에띄지는않는다.오히려AI에대한막연한공포와거부감이우려스럽다.《너어떻게살래》는그‘AI포비아’를해소하고,인공지능이몰고올세기적전환점을슬기롭게대처하자는뜻에서기획된책이다.
저자는먼저우리손안스마트폰에숨겨진AI테크놀로지가어떤단계의발전을거쳐딥러닝이라는무기를갖추게되었는지,그진화사를고찰한다.알파고가‘어디서왔고’,‘누구인가’에대한이야기다.이부분에서어린아이들의눈높이에맞추어이야기를이끌어나가지만,꼭쉬운설명을위해서만은아니다.더중요한이유는‘생명’이다.아이들은늘살아있는이야기를원하며,삶과맞닿은감각을원한다.어른이되어서는그런아이다움에서벗어나‘반듯하고직선적인’세계안에서살아가게되지만,그들또한어린시절의감촉과생명력에대한그리움을간직하고있기때문이다.
스마트폰터치스크린의진동에우리는얼마나감동했던가.스티브잡스가뛰어났던건무미건조한터치스크린에생명의감각을이식했다는것이며,그게바로인터페이스의출발이며핵심이라할수있다.

창조의아이콘이어령,AI를말하다
이제까지어디에도없던AI인문서이자AI입문서

2000년대초반저자가테크와생명의통섭,‘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라는화두를제기했을때가엊그제같다.당시에는하나의아이디어였지만,아이폰이세계인에게충격을준시점이후부터는우리세기를관통하는핵심적통찰로증명된셈이다.그리고딥러닝의출현역시저자의오래된논지를재확인시켜주는것이기도하다.알파고의강화학습은‘딥블루’시절의기계적단순계산방식대신생명의작동방식,즉‘인간다움’을모방해가는과정이므로.
이렇게익스퍼트시스템에서딥러닝으로의전환,쿼티키보드에서터치스크린으로의전환은무엇을이야기하는가?서양의기계론적인세계관이놓치고있던,인간의감각(목),또는인간적삶(숨)의재발견이다.앞으로의하이테크경쟁의화두는이처럼‘삶’과‘인간’이될것이다.인공지능(AI)에서인공지혜(AW)로의패러다임전환이며,생명자본을축적하고있는한국인이빛을발할수있는때이기도하다.
앞으로누가기계에단순한지능을넘어‘인간성’을가장잘가르칠수있을까?다정함과따뜻함까지갖춘,진정사람다운기계를창조할주인공은누구일까?‘한국인이야기’라는시리즈의제목답게,저자는동양의인(仁)사상,그리고생명사상을제일잘체현하고있는한국인들에게가장많은기대를건다.과연한국인들이저자의기대대로4차산업혁명의파고를성공적으로헤쳐나갈수있을것인가.AI시대의주역으로살아갈수있을것인가.

●이어령의‘한국인이야기’시리즈(전10권)

평생의지적편력을집대성한최후의저작시리즈
채집부터농경,산업,정보화시대를넘나드는문명의파도타기!

《너어떻게살래》로그세번째책이나온‘한국인이야기’시리즈.저자이어령은생전에이유작시리즈를자신의‘백조의곡’으로정의했다.울지않는백조가죽을때단한번우는것처럼혼신을기울인최후의저작시리즈이며,자신의길고긴지적여정을집대성한대표작으로삼았다는뜻이다.
1962년의《흙속에바람속에》가이어령지적편력의시작이라면,‘한국인이야기’시리즈는끝맺음이다.‘한국인이야기’집필은77세때시작되었다.예기치못한암투병속에서10년만인2020년시리즈의첫째권인《너어디에서왔니》를출간했고,그이후로도수술과입원치료를반복하며주변의걱정과만류에도마지막순간까지집필을꿋꿋이이어왔다.작고후시리즈두번째책인《너어디에서왔니》가출간된바있다.그야말로‘시대의지성’의마지막혼신이새겨진책,최후의역작이다.
‘한국인이야기’는시원에서부터형성되어온한국인의문화유전자와민족적정체성에관한연작이기도하다.또한오늘날전세계가주목하는한국문화의시원과미래를아울러조감하며,동시에그정수가될생명사상까지제시하는회심의프로젝트다.
저자는사물과역사의감각으로부터한국인의탄생에서죽음에이르는끝없는생명과문화의순환을조감한다.그가그시간과공간의너울에서낯설고도친근한이야기들을길어올리는순간,우리에게익숙한의식주의생활문화는천지인삼재의심오한사상으로변신한다.‘한국인이야기’는저자는물론우리한사람한사람의얼굴이살아있는한국인의총체극으로‘그’의이야기(history)가아닌‘나’의이야기이자‘우리’의이야기이다.
저자는시리즈집필과더불어자신을‘이야기꾼’으로정의했다.책을펴서덮을때까지저자의그탁월한스토리텔링은물론,그안에은하수처럼펼쳐지는지식의폭과깊이,시공을넘나드는인문학적통찰,그리고마지막까지치열하게빛났던탐구정신에여전히감동하게된다.

[한국인이야기|전4권]

●너어디에서왔니(출간)
해산후미역국을먹는유일한출산문화와더불어한국인이태어난깊고넓은바다의이야기들.아가미로숨쉬던태아의생명기억으로부터이어지는한국인모두의이력서.

●너누구니(출간)
아시아의문화사,그리고동양사상의정수가우리밥상에놓인젓가락에함축되어있다.그젓가락한벌을집어드는것으로한국인의문화적유전자를밝히는책.

●너어떻게살래(출간)
알파고가이세돌앞에던진바둑알의충격은우리에게무엇을일깨우는가?AI라는말에서린포비아(공포)를AI필리아(애정)으로바꾸는과학과마법의언어들.

●너어디로가니(근간)
한국인이라면누구에게나있는일제강점기의어두운트라우마.한국근대문화의절망,저항,도전,성취의4악장교향곡이아이의풍금소리처럼들리는격동속의서정.

[아직끝나지않은한국인이야기|전6권]

●내마음은방패연(가제)
연은많아도가운데구멍이뚫린연은오직한국에만있다.대체하늘을향해무슨마음을띄웠기에가운데가빈연을올렸던가.유불선삼교일체의융합사상을창조한한국인의지혜.

●걷다보면거기고향이있었네(가제)
도시는고향을떠난실향민의눈물과추억으로세워진탑이다.대도시의아파트에서한밤중에눈을떠땅속의지렁이울음소리를듣는디아스포라의문명읽기.

●바이칼호에비친내얼굴(가제)
한국인의정체성을담고있는내얼굴은생물과문화,두유전자의공간과시간을찾아가는신체지도이다.얼굴을통한한중일세나라의비교문화사.

●어머니의반짇고리(가제)
옷은날개이고깃발이다.그것은우리가추구하는진선미의하나다.어머니의작은바늘과반짇고리속에담긴한국인의마음,한국인의문화이야기.

●얘야밥먹어라(가제)
아이들이뿔뿔이흩어져제집으로달려갈때,아무도부르지않는빈마당에서저녁노을을맞이하는아이들.한국식문화의어제와오늘을통해서본한국번영의출구.

●강변에세운집(가제)
모든문명은그시대의건축과도시로축약되고우리는그속에서나와민족의정체성을읽는다.충격과화제를낳았던강연〈건축없는건축〉의비밀스러운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