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순간 (한국의 포토그래퍼들 | 반양장)

창작의 순간 (한국의 포토그래퍼들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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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창작의 순간에 참여하고 공유하는 경험을 느낀다는 것!
저자가 20명의 사진작가들과 함께 풀어가는 다차원의 디스플레이들은 알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게 하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더불어 불투명한 삶의 목적과 좌표를 반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조인원 조선일보 사진기자의 『창작의 순간』은 통찰, 그리고 교감과 치유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독자들에게는 상상의 이미지들로 그 답을 선사할 것이다. 이미지들의 현상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독자들 또한 창작의 순간에 참여하고 공유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인원

1967년서울마포구출생.한양대신문방송학과졸업후조선일보입사.이후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했다.
1995년조선일보사진기자로입사하여2020년부터현재멀티미디어영상부부장으로재직중이며,2021년부터한양대겸임교수로도활동중이다.
2014년부터2019년까지조선일보에‘조인원의사진산책’컬럼을연재했으며2021년부터현재TV조선아침뉴스‘아침에한장’코너를진행중이다.

목차

민병헌,풍경
-나의사진은암실에서완성된다/15

임병호,광고
-내사진은사람들과의소통에서나온다/25

이전호,영화포스터
-새로운기술에두려워말고도전하라/37

성남훈,다큐멘터리
-답은내안에있다,내가어떻게보는지가관건/47

박종우,다큐멘터리
-자신이잘하는분야를꾸준히촬영하라/57

양승우,다큐멘터리
-함께살아야진짜사진이나온다/71

이갑철,다큐멘터리
-무엇을토해낼수있는가,사진으로/85

김한용,광고
-시행착오가많을수록사진은좋아진다/97

무궁화소녀,인물
-“당신은특별하다”고하면예쁜사진이나와/109

주명덕,다큐멘터리
-전쟁혼혈고아들을세상에알리다/117

김영준,패션
-인물의개성을보여주려면상대와소통하라/127

김선기와최영귀
-사진으로기록한가족의죽음/135

구와바라시세이,다큐멘터리
-한국현대사를기록하는일본사진가/145

김보성,패션
-경계를너머새로운방식에도전하라/153

전정은,파인아트
-동화속풍경을만드는사진콜라주/163

원성원,파인아트콜라주
-인간사회를자연에비유하는작가/173

김용호,패션광고
-사진에미스터리가담겨야오래본다/183

윤정미,파인아트
-컬러와소유에대한탐구/197

정지필,파인아트
-상식을뒤엎는독특한상상력/207

장남원,자연다큐멘터리
-국내유일의고래사진가/217

출판사 서평

‘저사진들은어떤계기로찍었을까?’

저자는이단순한물음에서책을쓰게되었다고했다.조인원의『창작의순간』은우리나라사진가21명을직접만나인터뷰를통해뛰어난사진들을어떻게기획하고촬영했는지를알려준다.사진가들의분야는다큐멘터리나파인아트같은순수사진에서인물과패션,광고,영화포스터같은상업사진까지포함한다.

서로다른분야의사진가들에게저자는공통적으로“당신은독창적인사진을위해어떤노력을했는가?”라는질문으로답을구했다.이는저자가오랫동안신문사사진기자로일하면서찾았던물음이기도했다.

“좋은사진은노력보다운(運)”이라는말도있는데,과연사진에서크리에이티브(creative)한순간은사진가들에게섬광처럼나타나는것일까?이책은사진가앙리카르티에브레송(HenriCartierBresson)이강조한사진의‘결정적순간’을대신해서,누구도따라할수없는독창적사진작업을완성한사진가들의노력과과정을보여준다.어떤계기로사진의소재를얻고어떤방법으로대상과소통하며풀어갔는가를중심으로알려준다.

책에소개된사진가들은모두부단한노력으로사진을찍는다.우연히찍은사진으로시작해서작업을완성했다고말한사진가는아무도없었다.잘되지않을것이라는주변의회의적눈길과경제적불안,지루함과육체적인고통과싸웠다.하지만사진가들은언젠가자신들의사진이사람들에게보이고알려질것이라는믿음이있었다.이책에소개된사진가들은다음과같은일정한패턴이있었다.

첫째,일관되게추구하라.사진가들은관심을쏟은대상이나소재에대해하나를집중했다.하나의주제를긴시간동안작업하는윤정미처럼정지필은똑같이찍어낸100원동전들이시간이흘러변해버린이순신장군의얼굴로보여줬다.주명덕은60년넘게우리사회와전통의변화라는주제를일관되게찾아다녔다.친구의죽음에서시작된생의허무함은양승우를다큐멘터리사진가로이끈계기가되었고,대학때한국인친구를알게된인연으로시작된한국에대한관심은구와바라시세이를60년넘게한국사회와역사적순간들을사진으로남게한계기로발전시켰다.

둘째,자신의경험과생각을사진에반영하라.사진은단순히카메라셔터를누르는게다가아니다.사진으로무엇을보여줄지를고민하라.성남훈은예쁜풍경을조용히보여주면서인간들이저지르는심각한환경파괴문제를떠올리게한다.치매할머니의투병과임종을기록한김선기와남편의사망후슬픔속자신의모습을사진으로재구성한최영귀도가족의죽음이라는소재를다뤘다.대인관계를어려워했던민병헌도자신이보고싶은풍경을찾아안개와폭포,눈보라나흐릿한누드를흑백사진으로찍었다.전정은도어린시절의추억과경험,그리고익숙하면서낯선풍경을찍은자연의일부를따와이미지를포토샵으로조합했다.

셋째,사람들과소통하라.세계여러나라를다니며다큐사진을찍는성남훈과박종우는낯선이방인으로현지인들과소통하기위해아이들사진을찍고보여주며대화한다.양승우는일용직노동자들을기록하기위해그들과함께일하고밥을먹었다.소통이가장강조되는사진에는패션광고나제품광고사진을찍는김용호와김영준,임병호의경우가있었고무궁화소녀도상대를그대로내면까지보기위해마음까지이해하고자노력한다.

넷째,호기심을유지하라.김용호는사진에미스터리가담겨야사람들이사진을오래본다며누구든지뻔한이미지는보고넘기기때문에광고사진을궁금하게만든다고했다.이갑철도프레임안에과감한구도를통해사진안에서상상할여지를남긴다.‘저산뒤엔뭐가있을까?’라는호기심에서시작된박종우의질문은전세계오지를찾고사라져가는나라와부족들의전통을좇는사진가로만들었다.국내유일의고래사진가장남원은회사선배의필름을보고바닷속이궁금해서수중사진을시작했다.

다섯째,사진이가진특성을살려라.원성원은사진을합성해도포토샵레이어를통한크기를조정하거나붙이기만할뿐색상을변형하거나가짜그림자를만들지않는다.사진의사실감을유지하기위해서다.

여섯째,새로운기술에도전하라.카메라는과학기술이만들었다.시간이갈수록새로운기술이나오는것은당연하다.김보성은쇼츠영상을사진1세대인김한용은스마트폰촬영을활용하고있었다.

스마트폰으로모두가사진을찍는시대에이책은사진을‘어떻게(how)찍는가보다무엇(what)을찍을까’에방점을두고있다.즉사진가들은사진의소재를어떻게구했는가를.이책은독자들에게는상상의이미지들로그답을선사할것이다.이미지들의현상은독자의몫이겠지만그과정에서독자들또한창작의순간에참여하고공유하는경험을느낄수있을것이다.다양하고재미있는사진의세계를이한권에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