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된 임금님

바람이 된 임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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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비극의 역사를 바람과 나무의 언어로 다시 조명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서정 동화.
『바람이 된 임금님』은 탐욕이 빚어낸 슬픈 역사를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되살린, 바람결처럼 마음에 오래 머무는 동화이다. 어린 임금 단종이 '바람이 된다'는 설정은 죽음을 끝이 아닌 변형으로 바라보게 하며, 남겨진 이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가는 존재로 재해석하게 하는 사유 깊은 동화이다.
저자

박상재

-단국대대학원국어국문학과졸업(문학박사)
-1981년〈아동문예〉동화신인상,1984년한국일보신춘문예동화당선
-한국아동문학학회회장(역임),〈아동문학사조〉발행인겸주간
-현재(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고문,국제PEN한국본부이사,한국글짓기지도회회장
-한국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PEN문학상,생명과문학작가상등수상

목차

머리글4

1.어린임금의봄8
2.계유년,붉은달이뜨다12
3.강물에갇힌섬,영월19
4.관음송의속삭임29
5.피로물든충절,여섯개의별36
6.숙부금성대군44
7.흔들리는마음50
8.바람이된임금님58
9.어둠속의등불65

부록74

출판사 서평

우리역사상가장비극적인인물중한명인조선제6대임금단종의삶을‘어린소년의마음’이라는새로운시선으로복원해낸역사동화.작가는폐위된왕이라는차가운기록너머,열두살나이에권력의소용돌이에내던져진한아이가느꼈을외로움과두려움,그리고끝내잃지않았던인간적품위를유려한문체로그려냈다.

이작품의가장큰특징은단종을단지수동적인희생자로만묘사하지않는다는점이다.작품속에서단종은자신을지키려다목숨을잃은충신들의죽음앞에‘울음은약함이아니라지키고싶은것이있을때흐르는것’이라말하며성숙해가는모습을보여준다.특히영월청령포의적막한풍경속에서단종의유일한말동무가되어주는‘소나무(관음송)’와‘바람’은비극적서사에신비롭고도따뜻한인문학적상상력을불어넣는다.

작가는‘힘이세지않아도,세상을당장바꾸지못해도자신의자리에서품위를잃지않는마음은결코작지않다’는메시지를통해오늘을사는어린이들에게진정한용기가무엇인지묻습니다.아울러숙종대에이르러단종이복위되는결말은‘세월이오래걸리더라도억울함을바로잡으려는마음은결국승리한다’는역사적정의와위로를동시에선사한다.

『바람이된임금님』은단순한역사지식의전달을넘어,타인의아픔에공감하고올바른도리를고민하게만드는깊이있는읽을거리가되어줄것이다.영월의소나무가전하는오래된이야기의숨결에귀를기울이다보면,독자들은어느새시공간을초월해어린임금의손을따뜻하게맞잡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