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다, 난설헌(큰글자도서) (백혜영 장편소설)

시간을 달리다, 난설헌(큰글자도서) (백혜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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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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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 백혜영의 첫 장편 소설
“향로만 피웠을 뿐인데, 여기가 21세기라고요?”
조선 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아찔한 시간 여행

조선에서 천재 시인으로 불리던 허난설헌은 어느 날 오라버니 허봉에게 신비한 박산향로를 선물 받는다. 향을 피우자 순식간에 2022년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 난설헌. 그곳에서 작가 지망생 문우진과 만나게 된다. 둘은 첫눈에 반하지만 시작부터 오해로 꼬여버리고, 그 와중에 난설헌은 남편 김성립의 아이를 갖게 된다. 행복하지 않은 인생에서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남몰래 거울』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등 동화를 꾸준히 써 오던 백혜영 작가가 허난설헌에게 반해 처음으로 소설을 선보인다. 다른 때도 아닌 조선 시대에, 노비 옷을 입고 직접 신랑감을 보러 갔다는 허난설헌에게 사로잡힌 작가는 그녀의 행적을 쫓기 시작했다. 『시간을 달리다, 난설헌』 은 비운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이 타입슬립을 통해 아찔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 판타지 소설이다.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또는 꿈이 있어도 막상 도전하기엔 두려움이 앞서 망설이기도 한다. 소설을 통해 작가는 이렇게 다독인다. 각자 자신의 꿈을 잘 살피라고, 그리고 그것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기에 작은 용기를 내보라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은 분명 행복을 향해 가는 길과 같은 방향일 것이다. 때문에 그 발걸음의 시작이 결국엔 큰 변화를 이룰 거라고 작가는 전하고 있다.
저자

백혜영

경희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한뒤미디어전문지와어린이잡지에서기자로일했다.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동화창작을배웠고,2016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주최하는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에서아동문학부문장원을받았다.오래오래동화를쓰는꿈을꾸면서날마다책을읽고,신나게글을쓰고있다.그동안쓴책으로『우리말모으기대작전,말모이』,『남몰래거울』,『코딱지책전쟁』,『김점분스웩!』,『우리반에엉덩이괴물이나타났다!』,『로봇강아지,심쿵!』,『방귀사냥꾼방구빵』등이있다.

목차

1신비한박산향로
2수상한사내
3미행끝에남은건좌절뿐
4또다시시간여행
5글도둑
6드러나는정체
7미래로가는열쇠
8시간을달리다
9원하는걸할수있다는것
10생명의씨앗
11더는갈수없는곳
12뜻밖의만남
13가자,금강산으로
14끝내막을수없는일
15죽음을예언하는시
16스물일곱송이연꽃떨어지니
17마지막선택

출판사 서평

동화작가백혜영의첫장편소설
“향로만피웠을뿐인데,여기가21세기라고요?”
조선시대천재시인허난설헌의아찔한시간여행
《우리말모으기대작전말모이》《남몰래거울》《우당탕마을의꿈도둑》등동화를꾸준히써오던백혜영작가가허난설헌에게반해처음으로소설을선보였다.다른때도아닌조선시대에,노비옷을입고직접신랑감을보러갔다는허난설헌에게사로잡힌작가는그녀의행적을쫓기시작했다.《시간을달리다,난설헌》은비운의천재시인허난설헌이타입슬립을통해아찔하고특별한경험을하게되는판타지소설이다.

대체난설헌은자신이스물일곱살에죽는다는걸어떻게알았을까?
왜죽기전동생허균에게자신이쓴시를모두불태우라고하며자신의흔적을지우려한걸까?
죽기직전행방에대해서는왜알려지지않았을까?
그러다어느날문득이런생각이머릿속에스쳐지나가더군요.
‘혹시난설헌이미래로시간여행을할수있었던게아닐까?’
-‘작가의말’중에서

‘그럼내가만난사내가신선…?!’
2022년미래의작가지망생문우진과만나다

‘꿈이……아니었어.그럼내가본건뭐지?그낯선사내는대체누구야?’
난설헌은이리저리머리를굴렸다.
그러다숨을훅들이마셨다.
‘오라버니말대로정말신선세계로가는문이열린걸까.그럼내가만난사내가……신선?!’
-p.19

허난설헌은조선시대에서천재시인으로불릴정도로글을잘쓰는뛰어난여자였다.오라버니허봉과시를논하고,동생허균과글공부를하면서행복한유년시절을보냈지만,열다섯에김성립과혼인한뒤로는그렇지못했다.불행한결혼생활속에서그녀가버틸수있는유일한낙은시를쓰는것.그러던중유배중인허봉에게신비한박산향로를선물받는다.
향을피운난설헌은순식간에어느바닷가에도착하게된다.그곳이2022년의강릉바다라는사실을모른채신선세계에온걸로착각한난설헌은바다를향해뛰어드는한남자,문우진을만나게된다.그때부터둘은계속마주치게되는데,그러는동안서서히서로에게강렬한끌림을느끼기시작한다.독자는팽팽한긴장속에서주인공둘만모르는알콩달콩한분위기를감지하며이야기에스며들게된다.

“너만은반드시지킬것이다.”
시대를잘못타고난난설헌의아픔과갈등
자신의신랑감을마음대로고르지못하는것,마음놓고시를쓰지못하는것,남편보다똑똑한탓에시어머니에게핀잔을듣고살아야하는것까지.난설헌은조선시대에여자로태어난것이원망스럽기만했다.불행은이뿐만이아니었다.난설헌은아이셋을잃었다.사고로딸을잃고,병으로아들을잃고,배속에있던아이마저잃게된다.이처럼암흑같은날들을살아오던그녀에게한줄기빛처럼향로가나타난것이다.한편우진은난설헌의기록을찾아보다그녀가스물일곱에죽게된다는걸알게된다.그는난설헌이원하는건뭐든지해주겠다면서그녀의소원대로미래세상을구경시켜준다.

내친김에신발도갈아신고,쪽진머리까지푼난설헌은순식간에현대여성으로변신했다.우진은마치꿈을꾸는듯했다.
(중략)
우진도난설헌에게자신이사는세상을제대로보여주고싶은마음이컸다.어디를가야그녀가좋아할지고민했다.그러다무언가번뜩떠올랐다.
“설헌씨,우리그곳에가봅시다.아마설헌씨도굉장히좋아할겁니다.”
난설헌의눈이기대감으로반짝였다.
-p.97

난설헌은미래세상에선여자도마음껏글을쓸수있다는사실을알게되고복잡한심경을감추지못한다.우진은그런그녀를위로하며계속글을쓰라고격려해준다.우진에대한마음이점점깊어지던중,난설헌은자신의배속에또새로운생명이자라고있다는걸알게된다.
그러던어느날열등감에사로잡힌김성립이찾아와난설헌의물건들을사정없이부수다가,박산향로를발견하고는마당에던져버린다.이제더이상미래세상으로갈수없는걸까.혼란스러운마음을다잡으면서난설헌은배속의아이만은끝까지지키기로마음먹는다.그러나진짜박산향로는따로있었는데…….

“누구도자신의삶을대신살아가줄수없어.”
행복해지기위해필요한건작은용기
《시간을달리다,난설헌》은실제인물인허난설헌의일대기를바탕으로작가의상상이더해져탄생한작품이다.그렇기에독자들은마치한편의드라마를보듯생생하게다가오는이야기에순식간에빠져들게된다.백혜영작가는난설헌의안타까운생애를위로하는마음으로이책을써내려갔다.더불어자신의행복을찾으려는사람들을향한따뜻한응원도담겨있다.
아직자신이좋아하는게무엇인지,꿈이무엇인지모른채살아가는사람들이많다.또는꿈이있어도막상도전하기엔두려움이앞서망설이기도한다.소설을통해작가는이렇게다독인다.각자자신의꿈을잘살피라고,그리고그것은스스로찾아야하는것이기에작은용기를내보라고.꿈을찾아가는여정은분명행복을향해가는길과같은방향일것이다.때문에그발걸음의시작이결국엔큰변화를이룰거라고작가는전하고있다.
책의마지막장을덮는순간,이제역사속의허난설헌은더이상비운의여주인공이아니다.누구나자신의행복을바라보듯흐뭇하게미소짓게되는인물로남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