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넘어 네트워킹하기 (인텔리전스에서 엑스텔리전스로 | 양장본 Hardcover)

경계 넘어 네트워킹하기 (인텔리전스에서 엑스텔리전스로 | 양장본 Hardcover)

$23.34
Description
AI 시대의 창의성 훈련, 엑스텔리전스 학습법
스마트 월드의 교육, ‘지식 습득’에서 ‘지식 활용’으로
2018년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을 세운 이래 고등교육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은 이 책 《경계 넘어 네트워킹하기》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학습법을 제안한다. ‘창조성 개발’이라는 탐구주제에 오랜 시간 집중해 온 저자는 사회의 전 분야에서 ‘생각 엮기’가 어떻게 창의력의 핵심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낱낱이 밝힌다. 더불어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처하는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다. ‘인텔리전스’를 뛰어넘는 초경계적 지능, ‘엑스텔리전스’에 기반한 사고법이 그 답이다. 엑스텔리전스란 이미 존재하는 여러 아이디어를 연결하여 활용할 줄 아는 사고 체계를 이르는 말로, 분야 간의 경계가 희미해진 오늘날 지식 네트워크를 경영하고자 하는 주체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인공지능이 곧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앞에 선 독자들에게 생각의 경계를 깨고 유연한 태도를 갖추도록 격려하는 저자의 글은 의지할 만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김용학

미국시카고대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은후연세대사회학과교수로재직하며연세대제18대총장을역임했다.현재연세대명예교수이자,SK텔레콤사외이사와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로재임중이다.우리나라에서처음으로사회연결망이론과사회연결망분석을연구했으며,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교육부대학설립위원회,교육부BK기획위원회등에서활동하였다.〈AmericanJournalofSociology〉부편집장을역임했으며,현재는Sage에서출간하는〈RationalityandSociety〉국제편집위원으로봉사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학술원우수도서로선정된《사회연결망분석》(개정3판)과문화관광부우수도서로선정된《사회연결망이론》을비롯하여,《네트워크사회의빛과그늘》,《사회구조와행위》(개정3판),《비교사회학》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5

PART1:생각의네트워킹19
혁신은낯선지식의교배에서26
약한연결에서창조가시작된다35

PART2:경계넘어엮고섞기43
경계넘기47
번역의창의성54
창의성은학습될수있다71

PART3:엑스텔리전스77
스마트월드81
경계는창의성의감옥96
낯선것은익숙하게,익숙한것은낯설게104
스마트월드번역하기109
학문에서의경계넘기114

PART4:뒤집으면새로운것이보인다123
닥치는대로뒤집어보기127
프레임뒤집기137
다윈의뒤집기146
영화〈슈렉〉의뒤집기152

PART5:지식의네트워킹163
네트워크의창발성169
진화훔쳐오기182
구글이강자가된이유192
혁신은속도전204
혁신을만드는방식이바뀌다208

PART6:누구나창의적일수있다215
창의성이란?218
호기심,도쿄에까마귀는몇마리있을까?232
장난기,즐겁게사물바라보기239
몰입,한가지생각으로만머리채우기243
유연성,고정관념깨기247

PART7:과학기술에서의뒤집기와경계넘기251
이질적팀의창의성254
이론발달에서의뒤집기261
멸치떼,고래를뛰어넘다267

PART8:모순은창의성의산실275
트리즈와모순278
학문에서의모순284

PART9:기술혁신에서사회적해석의힘293
사회가해석하는기술296
천재는사회의산물301
가난은상상력의적315

에필로그:창의성교육에대하여319

참고문헌338

출판사 서평

초불확실성의시대에창조적주체로일어서기

코로나19바이러스가지구촌을휩쓸고있는현시대를‘초(超)불확실성의시대’라명명할수있을것이다.비대면ㆍ비접촉기반의새로운일상은추상적으로만느껴지던4차산업혁명,인공지능을어느새우리일상깊숙이자리하게했다.인공지능에기반한알고리즘이인간을대신할시기가더욱앞당겨졌다는불길한경고가끊이지않는이유다.지식의총량만을늘리는데급급했던기존의주입식교육으로는더이상미래를대비할수없게된셈이다.
김용학전연세대총장은지금이야말로인간의본질적속성인‘사고하는주체’로돌아갈적기라는파격적주장을펼친다.국내에처음으로‘사회연결망’이라는개념을도입하고,총장재임시연세대에‘고등교육혁신원’을세우기도한저자는‘엑스텔리전스’식사고로미래를헤쳐나가라고조언한다.지식을단순습득하는행위가강조되던시대의개념이‘인텔리전스’라면,주어진지식의연결과활용을강조하는새로운사고체계가바로‘엑스텔리전스’다.‘경계를경계하라’고꾸준히외쳐왔던학자가내놓은학문적결실이자,세상에쓸모를더하는지식네트워크를발굴하는실용적인사고법이기도하다.

생각,섞고엮고뒤집어라

이책은‘누구나창조성을학습할수있다’는저자의오랜확신에서비롯했다.6개의목차로구성된‘창조성담론’은창의력이연결성을담보로둔다는사실을일깨우는데에서시작하여,‘엮기,섞기,뒤집기’라는세가지축을중심으로사고체계를훈련하는법을차근차근짚어나간다.세개의전략은언뜻듣기에단순하게느껴지지만,사회ㆍ문화적으로굳건한사고의경계를허물어뜨릴엑스텔리전스의핵심무기들이다.이발상의핵심은‘창조는무에서유를일구어냈을때가아니라분야와경계를넘어정보와기술을효과적으로연결했을때생겨난다’는믿음에있다.저자는더나아가연세대‘고등교육혁신원’을운영하며창조성훈련법을직접실험하기에이르고,이내대학생들의장난기어린사고실험이참신한아이디어로거듭나는모습을여러번목격한다.로봇청소기에반려동물의특성을더하여사용자의청소동선을기억하고이를따라다니는정감있는로봇을창조한예가대표적이다.이밖에도경계를넘는지식네트워킹의효능을뒷받침해줄풍부한역사적사례를책에함께실어설득력을높였다.

‘스마트월드’를살아가는모든이들에게

네트워크가실어나르는정보의총량은이전과비교하기어려울만큼방대해졌지만,우리는우리의기대만큼‘스마트’하지않다.기술의진보가오히려매순간업데이트되는정보를실시간으로수용해야한다는부담감을지운탓이다.그러나저자는세상바깥의‘스마트함’을너무두려워하지말고,거꾸로이연결성을적극적으로활용해보라고제언한다.네트워크상에구축된빅데이터를곳간삼아필요한정보를선별하여하나의연결고리아래조합한뒤,이를적재적소에서활용하는융합적사고능력을키우는일이중요해진때라는의미다.여기에는저자가고안해낸몇가지구체적인훈련법이뒤따른다.주체와대상의입장을뒤집어생각해보기,기존의해결법을다른분야의문제점에도입해보기,타분야의종사자와협력하기등우리가스스로를자신만의생각에가두는울타리에서벗어나경계를자유롭게넘나들도록하는방법들이다.넘쳐나는정보와지식을하나의날선아이디어로꿸수없어답답해하던이들에게성실한학습안내서이자제안서가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