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 : 지리산 인생길의 일곱 번째 사색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 : 지리산 인생길의 일곱 번째 사색

$16.50
Description
험난한 인생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
지리산 나그네가 걷는 사색의 길, 성찰의 길
지리산을 품은 언론인 출신 수필가 구영회 씨가 일곱 번째 에세이《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를 펴냈다. 코로나 팬데믹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햇살이 보이는 지금, 그동안 위축되고 잃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 다시 별일 없이 순조로운 인생길을 걷는 지혜를 전한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 즉 근심 걱정 사라지고 삶이 최적화되는 지점은 어디일까? 이 책은 그것이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우리의 평화로운 마음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상태에 이르려면 자기 성찰과 사색을 통해 내면을 안정시키고, 나눔과 공감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어야 함을 일깨워 준다. 작가는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진 지리산으로 독자들을 초대하여 인생 멘토처럼 푸근한 말투로 각자 자신의 아름다운 자리를 찾아 내면의 평화를 이루도록 이끌어 준다. 12년의 산중생활을 통해 한층 깊어진 사색과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 사진이 어우러진 이 책은 험난한 인생길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구영회

방송CEO출신지리산수필가.고려대를나왔고‘장한고대언론인상’을받았으며,MBC보도국장,삼척MBC사장,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부회장등을지냈다.30대중반무렵부터지리산을수없이드나들면서,삶의본질에대한‘갈증’에목말라하는마음속궤적을따라끊임없는‘자기타파’를추구해왔다.33년에걸친방송인생활을마친뒤,지금은지리산자락허름한구들방거처에서혼자지내며제2의인생을살아가고있다.그는지리산에서지금까지『지리산이나를깨웠다』,『힘든날들은벽이아니라문이다』,『사라져아름답다』,『작은것들의행복』등네권의수필집을펴냈다.그의글은지리산처럼간결하고명징하다.섬진강처럼잔잔하고아름답다.뱀사골계곡처럼깊다.그가우리에게두런두런건네붙이는말투는,지리산밝은달밤과별밤에숲에서들리는호랑지빠귀의휘파람소리처럼마음깊은곳을파고들며깨운다.

목차


추천글가장맑은호수에비친세상이야기-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5
머리글천하제일풍경9
자각(自覺)21
셀프텔러25
낯선사람에게책을건네다29
청담동해골과섬진강산골(散骨)52
무사인(無事人)57
네사람의마지막모습62
옥수수의비밀72
합류74
기분이라는것79
각색귀일各(色歸一)83
궂은일기쁜일90
진지함이놓치는것들97
2월초하루101
대보름날106
편하고개운한지점114
열린결말겨울끝자락120
사방천지에봄기운126
찡한넋두리138
결국찾는것은144
뭘하며사는것인지151
끄트머리에관한암시156
고양이팔자도제각각160
참고할만한이야기들166
대교약졸(大巧若拙)169
떠나는사람들172
우수(雨水)175
빨간풍선182
저수지앞에서186
행복도번뇌190
뒤척이는당신에게194
장날198
돈잘버는감옥203
단절210
강마다뜨는달214
강진만을바라보며220
겨울을찢다226
화개골이야기232
기도의크기238
섬진강244
강변에매화폭죽251
지은이소개259

출판사 서평

자기성찰과사색을통해마음의평화를찾는길

헨리소로는월든호수에오두막을짓고이곳에서‘무소유의삶’을실천하며글을썼다.월든호수를따라걸으며가장먼저떠오른사람이‘지리산나그네’구영회선배다.구영회선배의일곱번째수필집『살면서가장아름다운자리』는그의사색의고속도로를따라추억서랍의이야기들이인생의풍경사진처럼펼쳐진다.기자시절의치열한삶속에서질주하던젊음이쉬어가는지리산나그네의호수는‘무소유’그자체다.(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추천글중에서)

치열한현대사회에서극심한스트레스로마음의평화를찾기힘들다고호소하는이가많다.특히지난3년간코로나팬데믹속에서엄청난혼란과상실,고립을경험했던많은이들은내면의안정을찾고자노력하고있다.이책은이처럼내면의상처로힘들어하는모든이들을따스하게격려하며,마음이맑은호수처럼잔잔해지는길을안내한다.지혜로운인생멘토와같은작가는아름다운대자연이펼쳐진지리산으로독자들을초대하여때로는넌지시때로는직설화법으로각자자신의아름다운자리를찾아내면의평화를이루도록이끌어준다.

사람들은흔히삶이힘들어지면여행이나이직을통해그고통에서벗어나려하지만,이는근본적인해결책이라할수없다.가장아름다운자리,즉삶이요동치지않고근심걱정이사라진자리,우리가매일매일마주하는일상에서삶이최적화되는지점은물리적장소가아니라우리의마음상태에있기때문이다.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이런마음상태에이를수있을까?

작가는우리마음속에오래된느티나무처럼뿌리내리고있는‘평화’에관한사색과자기성찰을그답으로제시한다.그러면서12년간지리산에서생활하며하루하루겪는일상과자연의변화를흘려보내지않고글과사진으로담아내어성찰과사색의길잡이로공유한다.고요한겨울밤자신의존재를각성하고자기자신과대화를나누며,꼭두새벽고속도로에서차를달리면서혼자가는인생길에대해명상한다.바닷가의밀물과썰물을보며내면의생각과감정이밀려들고빠져나가는섭리를깨닫고,섬진강변에서호젓하게혼밥을먹으며흐르는강물처럼잔잔한평화를즐긴다.

이처럼작가는지리산의모든공간을선방(禪房)으로삼고일상의순간순간마다자신을성찰하고사색하면서마음의평화를찾는길을,풍부한체험을통해보여준다.

나눔과공감을통해세상과연결되는길

호주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이런글귀가적혀있다.
“태양이오페라하우스에반사되기전에는태양은자신이얼마나아름다운지를몰랐다.”
상대방을빛나게하면나도저절로빛난다.(‘낯선사람에게책을건네다’중에서)

1인가구의폭발적증가로오늘날전국민의3분의1이혼자살고있으며‘혼밥’,‘혼술’등의나홀로문화는일상이되었다.더욱이코로나팬데믹동안사회적거리두기로단절과고립의문제는더욱심화되었다.포스트코로나시대를맞아사회적관계회복이시급한지금이책은아름다운나눔과공감을통해세상과연결되는지혜를전한다.

작가는먼저마음의문을활짝열고나누고베풀면타인과좋은인연을맺을수있을뿐만아니라자신의마음도넉넉하게채울수있다고말한다.또한상대의처지를진심으로이해하고공감하면마음과마음이이어져진정한소통이이루어짐을일깨워준다.작가는지리산깊은산중에혼자살면서도가족이나친구뿐만아니라이웃,지역주민,자연에이르기까지관계망을넓혀가며보이지않는공동체를만들어가는자신의이야기를들려준다.

서울의가족들에게지리산의사진을전송하며안부를전하고,가정사로힘들어하는선배의인생넋두리를들어주며위로의말을건넨다.지리산둘레길에서만난청년에게자신의책을선물하며앞날을응원해주고,단골포장마차주인부부와간식을나누어먹기도한다.배고픈길고양이와산비둘기를위해집마당에먹이를내놓는가하면,꽃들이만발한들판과햇살이눈부시게내리쬐는바닷가를거닐며자연과교감하기도한다.작가는나눔과공감이라는일상의작은실천을통해세상과연결될수있고,그연결을통해마음의평화를찾고삶이더욱풍요로워질수있음을다양한사례를통해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