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노동의 귀환 : 노조시민주의의 전망 - 선우재 연구총서 2 (양장)

21세기 노동의 귀환 : 노조시민주의의 전망 - 선우재 연구총서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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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노동조합의 역사를 일궈낸 산증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21세기 노동의 비전을 찾다
현장의 목소리에서 노동의 현실을 이해하고 체계화된 노동학으로 21세기 노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21세기 노동의 귀환》이 선우재 연구총서 2권으로 출간되었다. 한국 사회의 핵심 이슈인 사회운동, 민주주의, 노동학을 30년간 연구하며 체계화한 조대엽 교수(고려대)는 우리 시대 노동위기를 타파할 새로운 비전으로 ‘노조시민주의’를 제시한다. 그에 따라 ‘노동조합의 시민성’ 개념을 재정립하고 지속가능한 노동에 관한 논의를 확장한다.

더불어, 11명의 전·현직 노조 위원장들과의 대담은 한국 노동운동의 현실을 현장감 있게 담아낸다. 온몸으로 투쟁하며 노동의 역사를 일궈온 노조 위원장들은 당면한 노동위기를 첨예한 시선으로 진단하고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한다. AI 시대 기술 발전과 노동, 한국 노동조합운동의 성과, 노조시민주의, 사회적 대화 등에 관해 묻고 답하며 노동운동의 궤적을 되짚고 미래를 그려나간다. 노동운동 지도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기반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노동의 비전을 제시한 이 책은 독자들과 노동현장 사이 진솔한 대화의 장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조대엽

저자:조대엽
경북안동에서태어나낙동강을보며자랐다.고려대사회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석·박사학위를마쳤다.사회운동분석의‘역사주기론’을제시한바있고,제4의결사체·생활민주주의·시장공공성·생활공공성등의이론을제시했다.‘노동학’을체계화했으며,‘노조시민주의’와지속가능한노동에관한논의의장을열었다.고려대사회학과교수로재직하며2025년정년퇴임시까지논문약80편을발표하고34권의저서를출간했다.한국사회학회,한국비교사회학회등여러학회에서활동했다.
시민단체를돕기도하고,2012년과2017년대선에서문재인후보의정책싱크탱크에참여했다.노동계를도와금융산업공익재단의출범에함께했으며,현재민간싱크탱크선우재에참여하고있다.고려대노동대학원장을세번연임하면서노동대학원을노동학의중심으로만들고노동문제연구소를복원하는데애썼다.2019년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장으로취임해대통령소속9개국정과제위원회를총괄하는국정과제협의회의장직을수행하며정책기획시리즈단행본21권을출간했고,2022년문재인정부국정백서22권을편찬하는등국정을도왔다.사회학자로서30년간사회운동·민주주의·노동학등비교적현장에민감한분야를연구하면서미네르바의올빼미와갈리아의수탉을동시에좇은셈이다.

목차

1부노동의귀환과노조시민주의

1장노조시민주의의구상과전망
삼중의노동위기와반노동의노동개혁을넘어
노동의귀환과노조시민주의의진화
2차현대와성찰적노동의시대|부르주아시민성의진화|노동자시민성과노조시민주의의진화
노조시민주의의개념과구성
노조시민주의의개념|노조시민주의의구성:정체성과지표

2장노조시민주의와노동기반공익재단
노동기반공익재단과노조시민주의의유형화
노조시민주의와노동기반공익재단:유형과사례
노동연대형시민주의와공공상생연대기금|노사공동형시민주의와금융산업공익재단|노사포용형시민주의와사무금융우분투재단|기념사업형시민주의와전태일재단
21세기노동의귀환과노동기반공익재단의과제

2부노동의귀환과노동조합운동의전망

3장노조시민주의와노동조합운동의미래I
박해철사회개혁과유연한균형
박홍배정의로운세상을만드는힘
나순자일상의소통과교섭주의
이재진세상을밝게바꾸는노동조합
강규혁90%와어울리는노동

4장노조시민주의와노동조합운동의미래Ⅱ
김형선‘주4일당’과일상적정치참여
최희선시민이이해하는노동조합
이지웅정책노조와경영지원주의
정정희지속가능성과노동보호의조화
최철호산별로실현되는노조시민주의

출판사 서평

“혁신은익숙한것과의결별에서온다”
노조시민주의로노동의연대를확장하다

근본적노동위기에직면한한국사회,21세기노동은어디로귀환해야하는가?외환위기이후한국의노동시장에는정규직-비정규직,대기업-중소기업,원청-하청,기성세대-신세대간양극화가확대되었다.또한현재한국정부는반(反)노동의노동개혁,사회적대화없는일방적노동개혁으로전례없는노동배제와노조탄압의공세를드러내고있다.《21세기노동의귀환》은이러한상황에서위축되고배제된노동,불안하고고립된노동의현실을이해하고21세기노동이어떻게위기를타파할수있을지모색하는책이다.

책의1부에서는체계화한노동사회학연구를기반으로지속가능한노동의가능성을고찰한다.저자는노동의오랜통념과언어를벗는데서새로운비전을찾아야함을역설하며‘노조시민주의’를제시한다.그것은노동조합운동을주류화하기위한전략으로,21세기노동이나아갈길을모색하는혁신의태도이자방식이다.이책은고도화된노동위기와반노동의노동개혁실태를치밀히분석하고‘시민사회’,‘부르주아시민성’의진화과정을탐색하며개념을재정립한다.

한국노동운동의주역,11명의노조위원장과
노동의현재와미래를묻고답하다

2부에는현장에서직접발로뛰며노동의비전을실천하는학자인저자가11명의전·현직노조위원장들을직접인터뷰한내용을담았다.대담에참여한노조위원장들은하는일과삶의모습이제각기다르지만모두수십년간노동운동을이어가며성장한노동계터줏대감이다.AI시대기술발전과노동의관계,한국노동조합운동의성과,노조시민주의,노조리더십등에관한질문을주제로노동의현재와미래를묻고답했고,노조위원장들은현장경험을바탕으로당면한위기를첨예한시선으로진단하며대안과해결책을모색했다.

대담은한국노동운동의현실을생생하게그려냄과더불어,노동운동의최전선에서치열하게싸우며노동의역사를일궈온이들의개인적체험도녹여냈다.노동운동을하며고난이잇따랐지만그들에게는지켜야할조합원들과포기하지못할미래가있었다.해고당할위험을안고투쟁을거듭한끝에삶에보탬이되는일을성취해냈다는기쁨을느끼기까지,노조위원장들의이야기를듣고있자면그들이걸어온길이눈앞에선연히그려진다.

노조시민주의는개념화되기전부터이미노동운동에녹아들어사회를바꾸어나가고있었다.노조위원장들의축적된경험과지혜는사회적연대를경유하여노조시민주의를더욱진화하게한다.이책에실린대담은노동운동지도자들의경험적사유와고찰을생생히보여줄뿐만아니라,살아있는노동운동역사의기록으로독자에게다가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