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연구자-되기와 자문화기술지

질적연구자-되기와 자문화기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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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자문화기술지를 질적연구의 방법론이자 윤리적 수행으로 재조명 하고자 한다. 질적연구자는 타자의 삶을 수집하고 해석하는 존재이기 이전에, 자신의 삶과 사유를 성찰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문화기술지는 ‘좋은 질적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한 자기 성찰의 기록이자 필수적인 연구자의 자기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13편의 자문화기술지는 각기 다른 연구자들이 ‘질적연구자-되기’의 길에서 마주한 내면의 갈등과 깨달음을 담고 있다. 각 장마다 연구자라는 존재가 생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이 손에 닿은 체온처럼 생생하게 전해온다.

자문화기술지는 ‘되기’의 기록이다. 그 속에서 연구자는 매 순간 자신을 다시 쓰고, 타자의 목소리와 공명하며, 학문과 삶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 책은 그 ‘되기의 흔적들’을 담고 있다. 연구자들의 자문화기술지는 모두 다르지만, 그 안에는 공통의 리듬이 존재한다. 자신의 경험을 성찰하고, 타자와 마주하며, 학문과 실천을 잇는 윤리적 책임감이 그것이다. 독자인 여러분은 어떤 마주침에 있는가? 마주침이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무력화되는 감정, 고통스러운 트라우마, 나를 위축시키는 만남 등 오히려 힘을 약화시키는 마주침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마주침이 새로운 사유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책과 마주침을 통해 ‘자문화기술지’라는 글쓰기가 질적연구자로 살아가는 방식, 즉, 질적연구자-되기의 철학적 여정임을 느끼시길 바란다.
저자

김영순

kimysoon@inha.ac.kr
베를린자유대 철학박사
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

목차

서문
0. 총론: 질적연구자의 통과의례로서의 자문화기술지

1부. 질적연구자-되기의 즐거움
01. 다문화교육 수업에서 협동학습과 교호작용을 경험하다
02. 자기 내러티브를 말하다
03. 길 잃은 이방인에서 인문융합치료사로의 성장
04. 뻐꾸기가 울 때, 질적연구방법론 탐구를 향한 모험을 시작하다

2부. 공동연구에서 협동과 갈등 이중주
05. 교육실천가에서 다문화교육 연구자로
06. 참관자-참여자-협력자: 질적연구자로 되어가는 학습경험
07. 질적연구를 노래하다: 음악인에서 질적연구자로

3부. 아상블라주: 현실과 이상의 조화
08. 스승과의 길 위에서, 삶을 성찰하다
09. 소명을 수행으로, 삶을 실천으로
10. 인생의 거친 파도가 몰아칠 때 의미를 찾는 방법

4부. 학문수행의 길 위에선 ‘나’
11. 호모 비아토르, 상담사에서 연구자로의 학문적 여정
12. 광고쟁이에서 질적연구자로: 나의 색 이야기
13. 타로: 타자에게로 가는 길에 서 있는 학교밖청소년상담사

참고문헌
에필로그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