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인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고전 속 죽음 공부)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인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고전 속 죽음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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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죽음을 성찰해야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삶의 힘!
“인간은 잘 죽는 법을 알지 못하는 한
잘 살 수 없다” _세네카
인간의 죽음에 대해 평생을 바쳐 연구한 정신과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이런 말을 했다. “죽음은 마지막 성장의 기회다.” 또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유명한 모리 교수 역시 “죽는 법을 배우면 사는 법도 배우게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심오한 듯하면서도 실은 단순한 말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당장 내일 내가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언젠가 할 거라고 미루어 두었던 일, 당장 하고 싶지만 참은 일 등을 모두 하자면 시간이 모자랄 것이다. 이렇게 한정된 시간을 얻게 되면 가장 필요한 것, 반드시 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리하게 된다. 즉, 얼마 남지 않은 내 인생에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남기고 나머지는 버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남긴 것이 바로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핵심이다.

제2의 사춘기라 불리기도 하는 오십을 맞이하며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책을 읽고, 삶을 성찰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 저자가 이번에는 죽음에 집중했다. 오랜 성찰의 시간을 지나, 수천 년 삶의 지혜가 담긴 동서양의 고전 속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찾았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앞두었을 때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성찰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고 일갈했다. 내가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것은 정말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질문해 보아야 남은 인생을 잘 살 길이 보인다는 뜻이다.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잘 사는 길, 행복한 죽음을 준비하는 길은 사실 그리 어렵지 않다. 지금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음의 여섯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자.

첫 번째 질문, 우리는 왜 죽음을 알아야 하는가?
두 번째 질문, 나는 이제껏 잘 살아왔는가?
세 번째 질문, 나는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네 번째 질문, 지금 내 곁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다섯 번째 질문,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마지막 질문,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 선다면?

이 여섯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고전과 함께 성찰하고 길을 찾아 보자. 분명 당신 인생의 끄트머리에서는 후회 대신 만족을 안게 될 것이다.
저자

조형권

고려대학교전기공학과를졸업했으며20년넘게세계적인반도체대기업에몸담고있다.현재는SK그룹내임원으로재직중이다.매일매일발생하는시장의수많은이슈를분석하고처리하면서,언제나조직과함께성장하기위한방법을찾고있다.그렇게지금보다더나은인생을살기위해고전을탐독하고,필명‘나단(Nathan)’으로글을쓰기시작했다.
인생의절반이지나고주변에서벌어지는수많은죽음을목도하면서어떻게하면의미있는삶을살수있을지고민하게되었다.치열한고민끝에그답을‘죽음’과‘고전’에서찾았다.고대의수많은철학자,사상가도죽음의의미를찾고자했다.로마의철학자키케로역시“철학이란죽는법을배우는것”이라고말했을정도다.
만약오늘이삶의마지막이라면나는어떤선택을할것인가?이럴때는죽음을생각해보아야비로소어떻게살아야할지답을찾을수있다.고전속죽음에관한이야기들을통해어떤삶을살아야할지,어떤죽음을맞이해야할지,같이고민해보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
저서로《인생의절반쯤왔을때논어를읽다》,《적벽대전,이길수밖에없는제갈량의전략기획서》,《공부의품격》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고전에서죽음을배우다

첫번째질문.우리는왜죽음을알아야하는가?_죽음공부를시작하며
죽음의수용소에서살아남게한단하나의원동력
“모든행동을마치인생의마지막인것처럼하라”
공자가애제자의죽음을받아들이며한말
진시황은왜열세살부터무덤을지었을까?
공자가제자들에게시집을추천한이유
공자가흐르는냇물을보며깨달은것
노예출신철학가가전하는단하나의진리
네로황제의스승이증명한‘가장헛된것’

두번째질문.나는이제껏잘살아왔는가?_처음으로인생을반추하며
사마천이명예로운죽음대신치욕적인삶을택한이유
“인간으로서무엇이올바른가?”
부처가보리수아래에서깨달은진정한삶의진리
마르쿠스가무기력을경계하라고말한이유
‘새옹지마’에담긴진짜의미
노자는왜공자를비판했을까?
소크라테스가죽음을거부하지않은이유
관중과포숙같은친구가반드시필요한이유

세번째질문.나는무엇에집착하고있는가?_허와실을구분하는법
“잘못하고도고치지않는것이잘못이다”
마르쿠스가강조한진정한아름다움의실체
허유가왕의자리를거절한이유
“물고기를잡는법을가르쳐라”
공자가말한군자와소인이좋아하는것
장자가해골과대화하며깨달은것

네번째질문.지금내곁에는무엇이남았는가?_가장귀한것을남기는법
몽테뉴가성공한삶을버리고택한것
“이모든것은현명하지않습니다”
맹자가세상의근본이‘나’에게있다고말한이유
‘탈무드’와‘채근담’이공통으로전하는교훈
아리스토텔레스는왜노년을비판했을까?
‘대학’이강조하는단하나의진리
“이제그들의삶은사라졌습니다”
장자가나비인가,나비가장자인가

다섯번째질문.남은삶은어떻게살아야하는가?_끝이아닌삶을위하여
키케로에게서배우는진정한성장의의미
공자가평생도전하는삶을산이유
“결코늦지않았다”
공자가거울삼았던사람들
공자가인생전반에서반드시지켰던것
도연명이일찌감치깨달은삶의가치
장자는왜아내의장례식에서노래를불렀을까?
공자가제자들에게한결같기를주문한이유
철인황제를탄생시킨자양분
‘도덕경’속에는인생의원리가있다

여섯번째질문.죽음이라는거울앞에선다면?_죽음의재발견
몽테뉴가반드시지킨단하나의습관
공자와키케로가평생실천한삶의자세
공자의진짜스승은누구일까?
노자는왜‘틀’을깨기를주문했을까?
어떻게마음을다스릴것인가?
소크라테스가죽음으로써우리에게말해준것
수천년전에도‘죽음’을탐구한이유

나가며삶이묻고죽음이답하다

출판사 서평

“어떻게사는것이잘사는것일까요?”
동서양철학자들에게배우는고전수업
시간이아무리흘러도절대변하지않는것들이있다.그중하나가바로시대와장소를가리지않고인간사는비슷하다는것이다.오히려복잡해진현대에와서더욱핵심을잃어버렸는지도모른다.
과거서애류성룡은과거를반성하여미래에대비하기위해《징비록》을지었다고전한다.이는우리가왜고전을읽어야하는지명확하게알려준다.과거의기록과고전을통해인생의핵심을파악하고,미리끝을상상하며덜중요한것을가려내는눈을키우고,삶의가치를깨달아가는과정이인생에꼭필요한이유와같은맥락인것이다.로마의철학자키케로역시“철학이란죽는법을배우는것”이라고말했을정도이다.
수천년의지혜를담은동서양고전속수많은철학가들은어떻게사는것이잘사는것이냐는이질문에하나같이같은답을준다.바로‘죽음’을미리생각하는것이다.공자역시“아침에도(道)를들으면저녁에죽어도좋다”고말했다.하루를충실히살면죽어도후회가없다는말과일맥상통한다.뒤집어생각해보면죽을때후회가없으려면하루를충실히살라는말이된다.

인생의끄트머리에후회대신만족을안길여섯가지질문
“삶이묻자고전이답했다”
저자는이질문에답하기위해고전을탐독하고,성찰하고,글을쓰기시작했다.수많은고전속에서재발견한죽음과가치있는삶을위한지혜를모아총여섯가지질문으로간추렸다.
첫번째는“우리는왜죽음을알아야하는가?”이다.우리가왜미리죽음을생각하고관심을두어야하는지살피고,죽음공부를시작하며꼭알아야할지혜를모았다.
두번째는“나는이제껏잘살아왔는가?”이다.발전을위해서는늘되돌아보고반성하는시간이필요한법이다.처음으로인생을반추하며기억해야할이야기들을모았다.
세번째는“나는무엇에집착하고있는가?”이다.나의마지막날을생각해본다면인생에진짜로필요한것과아닌것을구분할눈을키울수있다는사실을전한다.
네번째는“지금내곁에는무엇이남았는가?”이다.죽을때우리가가져갈수있는물질적인것은아무것도없다.그렇다면마지막까지지키고소중하게아껴야할진짜보배가무엇인지알아보는안목을키울필요가있다고권유한다.
다섯번째는“남은삶은어떻게살아야하는가?”이다.죽으면끝이라며대충사는삶이아니라,한정된시간을어떻게값지게살수있는지천년의지혜를모았다.
마지막으로“죽음이라는거울앞에선다면?”이다.많은사람이죽음을두려워하고피하려고만한다.하지만통제할수없는죽음앞에서도우리가통제할수있는것이하나남아있다.바로후회를남기지않는삶을사는것이다.이를위해죽음에두려움만있는것이아니라는사실을깨닫고,미리준비할방법을전달한다.

로마의철학자세네카는“인간은잘죽는법을알지못하는한잘살수없다”라고했다.또한,제자였던네로황제로부터자결을명령받았을때도“본보기가될삶을남겼다”며최후의순간까지도품위를유지했다고전해진다.이제이책을통해세네카처럼잘살기위한잘죽는법을배워보고,본보기가될삶을남기기위해고민해보자.분명인생의순간순간을빛나게할아주값진시간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