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밭의 소똥구리 : 초원 지키는 환경 파수꾼 소똥구리를 찾아서 - 우리 땅 우리 생명 8

말똥밭의 소똥구리 : 초원 지키는 환경 파수꾼 소똥구리를 찾아서 - 우리 땅 우리 생명 8

$13.50
Description
그 많던 소똥구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산 넘고, 물 건너고, 천둥 번개 비 피하며
마음속 소똥구리를 찾아 길을 나선 열두 살 아이들의
뜻깊은 덩(DUNG) 프로젝트와 만나 보세요!

다섯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 속에서
모두가 알고, 꼭 지키고, 반드시 지켜 내야 할
건강한 삶터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됩니다.

저자

고정욱,김영중

저자:고정욱
성균관대학교국문과와대학원을졸업한문학박사다.장애인이차별받지않는세상을만들기위해노력한다.마음의장애를갖고있는청소년들,가정불화와학교폭력,경제적어려움을겪는청소년들에게꿈을주기위해1년에300회가까이전국초중고에서강연을한다.
〈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이당선되어등단한이후지금까지350여권의저서를펴내며왕성한활동을벌이고있고,저서가운데30권이상인세나눔을실천해‘이달의나눔인상’을수상하기도했다.대표작으로《아주특별한우리형》《안내견탄실이》가있고,《가방들어주는아이》는MBC느낌표‘책책책,책을읽읍시다’에선정되었다.

그림:이경석
재미난그림으로세상을좀더유쾌하게만들고싶은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다.여러만화를잡지에연재했고,어린이책그림작업을활발하게하고있다.발표한만화책으로《전원교향곡》《좀비의시간》《을식이는재수없어》등이있고,어린이잡지《과학쟁이》에서〈장독대sf〉를연재했다.
이밖에그린책으로《구드래곤》시리즈,《한밤의철새통신》《너구리판사퐁퐁이》《오메돈벌자고》《수염전쟁》《어쨌든이게바로전설의권법》등이있다.

도움글:김영중
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곤충무척추동물팀소속이며,멸종위기에처한곤충및무척추동물의자연복귀를위해생태적특성을연구하고있다.도움글〈자연청소부,토양영양사,환경파수꾼소똥구리가궁금해!〉를통해생물종다양성과조화로운생태계의소중함을강조한다.

목차

글쓴이의말_미안합니다

1.외계인
2.아빠의생일
3.두달전그날
4.인스턴트식품이뭐길래!
5.영민이할아버지
6.사라진동물
7.사랑해,소똥구리야
8.무너진희망
9.도대체언제볼수있냐고?
10.덩프로젝트
11.드디어출발!
12.문열어주세요
13.대화가필요해
14.지구의청소부
15.고맙습니다

◆자연청소부,토양영양사,환경파수꾼소똥구리가궁금해!_김영중,국립생태원

출판사 서평

멸종54년만에우리곁으로돌아온소똥구리
이젠모두의힘과노력을모아야할때
2023년9월13일,충남태안군신두리사구일대가들썩였다.1971년이후자취를감췄던소똥구리200마리를방사하는날이기때문이다.50여년전가축을키우는곳이라면어디에서나흔하게볼수있던똥굴리는소똥구리는농약과항생제사용이늘면서‘먹을똥’이없어서사라질수밖에없었다.멸종위기에놓인소똥구리는동물배설물을먹고분해하여초지생태계의물질순환에중요한역할을하는지표종이기때문에복원이꼭필요한곤충이었다.이에환경부와국립생태원은소똥구리를복원하기위해2019년7월몽골에서소똥구리200마리를국내로들여왔다.복원에힘쓴덕에소똥구리가324마리로불어났지만,안정적으로먹이를구하는것또한문제였다.그래서은퇴한경주마를함께기르며신선하고건강한똥,소똥구리의먹이를제공하고삶터를만들어나갔다.그리고5년이라는긴시간동안수많은시행착오와연구를거듭한끝에드디어소똥구리가다시한반도에터를잡게된것이다.
이렇게길고어려운과정을통해반세기만에한반도로돌아오게된소똥구리들이잘살아가려면전문가의연구도중요하지만,모두의노력이더해져야한다.소똥구리는어떤곤충인지,왜사라졌는지,다시복원하고안정적으로유지하기위한수많은노력에대해어린이들이관심을기울이고즐겁게알아갈수있도록고정욱작가의흥미진진한창작동화와국립생태원의소똥구리박사님이소개하는정보글과사진자료등을한데모아탄생한작품이《말똥밭의소똥구리》다.소똥구리서식지를보호하고,먹이를오염시키지않는일은한사람의힘으로이룰수없다.서로가응원하며모두의힘과노력을한데모아야만한다.이작품을통해건강한연결고리로돌아가는지구생태계를지키는일이우리의행복한미래를위한일임을깨닫고,모두가지구환경을늘고민하고생각하며행동하는실천가가되기를희망한다.

450만독자의사랑을받는고정욱작가가던진
의미심장한첫마디“미안합니다”
한국대표아동문학가이자소설가인고정욱작가가소똥구리와인연을맺은것은신문에실린작은기사였다.먹이가없어멸종된소똥구리복원과사육을위해생태원에서퇴역마포나인즈를지극정성으로돌본다는짧은글과제몸집보다훨씬큰똥경단을열심히굴리는까만소똥구리사진에서,작가는오염된지구를물려받게될다음세대를떠올렸다.

“저는어른으로서책임을느낍니다.오십년간지구환경을망가뜨리며모든편리함을저도이용했기때문입니다.이런상태에서지구를다음세대에물려줄수는없습니다.이작품은그런뜻에서소똥구리를만나고싶어하는순수한어린이의마음을그렸습니다.또저희어른세대의반성문이기도합니다.어린이의순수함이야말로지구를지키고환경을보존할수있는유일한힘이라고생각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작가의뜻깊은한마디로시작하는《말똥밭의소똥구리》는아이들의순수한바람속에지금이땅에서모두가꼭지켜내야할‘생명의소중함’과미래에대한‘희망’을담고있다.소똥구리를향한아이들의열렬한관심은소똥구리를보러가는덩프로젝트로이어졌고,그과정에서환경지킴이로거듭났다.아이들의용기있는도전과작은변화로어른들은후회하고반성하며함께힘을보탠다.작디작은소똥구리한마리라도지구생태계가원활하게돌아가기위해서는다양한생명과한몸처럼연결되어끊임없이얽히고설켜야한다.작은관심을기울이고,그보다조금더큰용기로뭉쳐,사라져가는생명을살리는큰변화를이끄는것,이것이바로작가가말하는유일한힘이며,희망이다.

k-pop아이돌보다인기있는
소똥구리가녹림초등학교에떴다!
아름은어느날갑자기온몸에아토피피부염이생겼다.산좋고물좋다는녹림시로이사왔는데,당황스럽기는아빠도마찬가지다.친구들은아름의속도모르고외계인이라며놀리기일쑤다.엄마와떨어져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일하는아빠와단둘이살기시작한지몇달된아름의먹거리가문제란다.담임선생님의조언으로인스턴트식품을줄이고,상처에아로마오일을바르자증상이조금씩호전되었다.그러다베트남전쟁에참전했다가고엽제후유증으로고생하시던영민이할아버지가돌아가시게되고,고엽제에대해선생님설명을듣던중인간생활과환경이밀접하게연결되었다는사실을알게된다.아이들은환경변화로멸종위기에놓인동물이많다는사실을깨닫고멸종위기종을조사하다‘소똥구리복원’에관한특별한사연을접한다.몽골에서온아자르는초원을함께달리던말이그리워포나인즈를보고싶어하고,아이들은생전못본소똥구리를보고싶어선생님께말씀드려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체험학습을가기로한다.
그러나가는날이장날이라던가.체험학습날폭우로산사태가일어나체험학습을미뤘지만,그뒤로도구제역으로또다시무산된다.아름의제안으로민지,태민,아자르,영민은소똥구리를보러갈은밀한계획을세운다.바로‘덩(dung)프로젝트’다.디데이는개교기념일,계획대로라면종복원센터에갔다가소똥구리를보고부모님이돌아오시기전에집에오는일정이다.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다면말이다!프로젝트당일,아름은아토피가심해져함께하지못하고,4명이영양에있는종복원센터로출발한다.아자르의갑작스러운복통으로차를놓치기도하고,산넘고강건너고비맞으며늦은오후가되어서야종복원센터에도착하지만,근무시간이종료되어문이닫혀있었다.하늘이무너져버린듯한아이들은바닥에누워울기시작한다.마을이장님도움으로회관에서할머니할아버지가차려준맛난음식을먹고,연락된부모님과집으로돌아가는아이들.과연아이들은건강한말똥밭에서똥을굴리는소똥구리를볼수있을까?

재미와감동,반성과변화가있는
우리땅우리생명이야기
국토의70%가산인우리나라산속에는셀수없이많은야생동물이살아간다.그많은동물이싸는똥을누군가치우지않는다면아마온통똥천지가되었을터다.하지만지구는늘깨끗한상태를유지하고,사람들은숲속을거닐며신선한공기를마신다.‘자연청소부,토양영양사,환경파수꾼’인소똥구리가동물의똥을여러형태로저장하는과정을통해생태계물질순환을돕기때문이다.생태계내에서필수적인순환고리의연결기능을담당하는소똥구리가있기에건강한자연이유지되고,사람의건강도지킬수있는것이다.소똥구리는잊고지내기쉽지만없어서는안되는꼭필요한존재,우리땅우리생명이다.
작품속아이들이보여주는소똥구리를향한관심과보고싶은열망또한일상속에서그소중함을잊고지내기쉽지만,없어서는안되는것들과연결된다.급성아토피로고생하는아름에겐엄마없는빈자리의채움이었고,몽골에서온아자르에겐드넓은초원을맘껏달리고픈고향에대한향수고,과학자가되고싶은민지에겐새로운과학세계로의모험이자미래를향한꿈이며,척척박사태민에겐누구보다앞선지식과경험과자랑거리고,영민에겐고엽제후유증으로고생하다돌아가신할아버지에대한그리움이자추억이다.장난기넘치고다채로운열두살아이들의생생한학교생활과우정,웃어넘길수만없는진심어린고민이담긴소똥구리를향한열망을마주하며독자는함께웃고함께고민하며,지금을반성하고희망찬미래로한발더나아가게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