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아침 - 너른세상 그림책

대단한 아침 - 너른세상 그림책

$16.00
Description
속도를 맞춰 함께 걸으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
매일매일 달라서 신나고 멋진 세계,
늘 그곳에 있어 궁금하고 따듯한 세계와 만나는
마법 같은 주문
“엄마, 잠깐만요!”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의 이유 있는 한마디 속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와 만나 보세요!

우리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여유가 주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
말문이 트이고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질문이 늘어납니다. “왜?”라는 한마디로 무궁무진한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죠. 그 시기를 거쳐 생각이 자라고 상상력이 풍부해지면,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만들어 가고 이유 있는 외침을 시작합니다. “엄마, 잠깐만요.” “아빠 요것만 하고요.” “나중에 하면 안 돼요?” 어른들 눈에는 매일 걷는 똑같은 길이고, 치워야 할 장난감일 뿐이고, 시간에 쫓기는 아침 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늘 그곳에 있어서 기다려지고, 잊지 않고 챙겨야 하는 친구이고, 함께해서 즐겁고 소중한 순간입니다. 내 아이의 생각, 내 아이의 소중한 순간이 궁금하다면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아이의 이유 있는 한마디에 귀 기울여 보세요.
《대단한 아침》은 아이의 걸음에 맞춰 걷다 보면 보이는 아름다운 동심을 담아낸 생활 밀착형 판타지 그림책입니다. 시간 맞춰 아이를 등원시켜야 하는 아침은 정말 전쟁과도 같습니다. ○○야, 어린이집 갈 시간인데 일어나야지, ○○야, 빨리 밥 먹자, ○○야, 어서 양치해야지, ○○야, 옷 입고, 가방 챙기고 등등. 출근 준비까지 해야 한다면 아빠 엄마 마음은 벌써 저만치 가 있죠. 게다가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와 어린이집까지 걸어가는 일은 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영림 작가는 두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고, 아이의 호기심을 맘껏 채워 주지 못한 등원 시간이 함께 걷는 보호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라는 것을 늦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걸음 속도를 맞춰 함께했고, 그러고 나니 잊고 있었던 동심을 선물 받았다.”고 해요. 그 기쁨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이 작품을 만들었고요. 또래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어른에게는 멈춰 버린 동심을 깨워 주고, 보호자와 아이 모두에게 힘든 등원 길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저자

이영림

저자:이영림

그림책을보면서그림을따라그리기도하고,이야기너머를상상하며유년시절을보냈다.자연스럽게화가의꿈을꾸게되었고,감사하게도현재그림책을만드는사람이되었다.재미있는생각을하면마음이간질간질하다.그림책을보는이들에게즐거움을주고,상상할수있는그림책을만들고싶다.

쓰고그린그림책으로《가방을열면》《내걱정은하지마》《달그락탕》《마법젤리》《깜깜이》가있다.

출판사 서평

바쁘다바빠엄마와호기심대장봉구의
이상하고아름다운유치원가는길
엄마는아침마다뭐가그리바쁠까요?눈을뜬봉구와눈맞출시간도,아침밥먹는봉구와이야기할시간도없이헐레벌떡뛰어다녀요.집밖을나서기까지시간이좀걸리기는하지만,봉구는유치원가는길이늘기대돼요.그리고눈에띄는것이있을때면외치죠.“엄마,잠깐만요.”백번도더다닌골목길인데어느날은무뚝뚝한전봇대아저씨가로봇이되어있기도하고,어느날은편지통이메롱하며놀리기도해요.무엇보다두근거리는일은문구점을지날때예요.문구점에는없는것빼고다있어요.봉구가제일좋아하는슬라임도있고요.하지만조심해야해요.문구점할아버지는보름달이뜨면발바닥보이는아이들을데려간다는소문이있거든요.봉구는소문을믿지않지만,문구점은할머니가있을때간대요.왜냐하면봉구는할머니를좋아하니까요.할아버지가무서운게절대아니에요.조금더가면봉구친구들이사는지하세계가있어요.한달전에떨어뜨린미니자동차,엄마가용돈으로준100원짜리동전,주머니에서봉구도모르게빠져버린젤리가이제나저제나봉구가오기만기다리죠.친구들이잘있는지하루에한번꼭들여다봐야해요.
엄마는봉구맘도모르고시계랑만말해요.봉구도알아요.엄마가회사에늦으면안된다는걸요.봉구는엄마를위해달리기시작해요.엄마는위험하다며말리지만,봉구는마음이급해요.그래도용암바다는버섯동산만밟으며조심히건너야하죠.엄마와함께훌쩍훌쩍봉구는신이나요.버섯동산이끝나자부글부글용암바다가이어지고봉구는발만동동굴러요.조금만가면되는데이를어쩌죠?과연바쁘다바빠엄마와호기심대장봉구는오늘도무사히유치원에갈수있을까요?

작가의상상력과공감력이돋보이는
흥미진진하고가슴따뜻해지는생활밀착형판타지
어른이아이와소통하는일은쉽지않습니다.하루하루가새롭고요모조모신기한것투성이인아이의생각보따리를새로운것보다익숙함에둘러싸인어른의눈으로가늠하려면꽤노력이필요하지요.이거해라저거해라말보다는눈을맞추며웃어주고,시계를보며혼잣말하기보다는아이에게“지금뭐해?”라고물어보고,하지말라고말리기보다는함께손잡고뛰어보면어떨까요?이영림작가는아이마음속에들어갔다나온듯작품곳곳에아이눈에비친세상을다채롭게풀어냈습니다.아이눈에비친세상에서는무엇이든살아있고,쉴새없이아이에게관심을보입니다.움직임없던전봇대는빤히쳐다보며인사하는로봇으로,편지꽂힌편지통은함께놀자며놀리는이웃친구로,담벼락창문은아이를곁눈질하고,초인종과문손잡이,소화전과대걸레까지마치기다렸다는듯아이를맞이합니다.엄마가회사에늦을까봐걱정하며뜀박질하던아이는언제그랬냐는듯금세자신의놀이세상으로푹빠지기도합니다.보도블록을골라밟으며태권도도해보고,보도블록사이를비집고나온버섯을보며마음속버섯동산을신나게밟아보지요.더는기다리지못하고아이를안고뛰는엄마는아이에겐세상에둘도없는최고의익룡입니다.유치원에도착한뒤돌아서는엄마를향해“엄마,잠깐만요!”를외치며달려가는아이의모습에서아이들상상의끝과마음속버팀목이언제나그곳이었음을깨닫게됩니다.
흘려버린일상에서건진이영림작가만의톡톡튀는판타지이야기가아이들마음속으로들어가는문의열쇠가되어줍니다.문을열고들어가면마법같은환상의세계가펼쳐지고,그속에는순수한동심이기에더진하게느껴지는따뜻함이가득하지요.골목을누비며구석구석에서새로운것들을발견하듯,작품속에서도매장면마다새로운것을발견하는기쁨을느껴보세요.‘빨리빨리,어서어서’를잠시내려두고“오늘은어떤재미있는일이생길까?”라고아이에게말을건네보세요.기대가담긴아침의첫발은멋지고대단한하루를선사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