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보검 쫓는 소년 : 비단길 따라 사로국까지 -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7

황금보검 쫓는 소년 : 비단길 따라 사로국까지 -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7

$13.50
Description
1,500년 전 땅속에 잠든 의문의 황금보검
당대 최고의 위세품
황금보검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의 소유자 설묵지,
임기응변의 달인 천인 마을 소녀 단리,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해결사 서역인 블래다!

사로국 최고의 자리 마립간을 노리는 자들의 음모와 조작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황금보검의 진정한 주인을 찾아 나선 사로국 명탐정 묵지와 개성 넘치는 일행들.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1,500년 전 사건 현장 속에서
생생한 신라와 살아 있는 신라 사람들을 만나 본다.

저자

손주현

저자:손주현
국어교육학과미학을공부했다.작품을통해만나는어린이독자들이책속주인공만큼용감하고현명하며옛것을통해삶의올바른길을찾아나가는사람이길기대하며옛날을담은책들을계속써나가고있다.《은규의꽃범》으로제23회“MBC창작동화대상장편부문”대상을수상했다.
쓴책으로역사동화《동에번쩍서에번쩍귀신잡는감찰궁녀》《조선과학수사관장선비》《백제의신검칠지도》《녹두밭에앉지마라》등이있다.

그림:송효정
대학에서미술을전공하고,일러스트레이션과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이상하고재미있고아름다운그림으로어른과어린이모두를응원하고싶습니다.그린책으로《귀신도반한숲속라면가게1,2》,《백제최후의날》,《예언의고야》,《걱정말아요문방구》,〈기량탐정사무소〉시리즈,〈소능력자들〉시리즈등이있습니다.

목차


글쓴이의말
:1,500년전땅속에묻힌황금보검의진짜주인을찾아가는길

1.사라진황금보검
2.보검따라하슬라땅으로
3.이사마로,만나자이별
4.탈출
5.마등오마을의단리
6.황금도시왕경
7.황금도시에서금박마치찾기
8.욕심많은수탉
9.이상한초대장과주인없는유리그릇
10.큰불도비켜가는귀족
11.수상한경매장
12.욕심쟁이수탉의정체
13.납치된단리
14.적의무기로적을치다
15.제자리로
16.황금보검의진짜주인

황금보검속비밀의문
:의문의황금보검이풀어놓은눈부신황금의나라신라사람들

출판사 서평

타임캡슐,유물과유적
그속에담긴무궁무진한이야기

유물은우리에게많은것을이야기한다.시대와나라와그속에서삶을살아간사람들에대해알려준다.신라의것은아니나신라사람이지니고있던물건,의문의황금보검은황금의제국이라불리며서역에서는상상속나라처럼여겨졌던신라,교역이활발해서아시아는물론유럽인들까지오갔던당시의신라사회와사람들을흥미진진하게보여준다.황금보검이신라로유입된경로는합리적인추측만가능할뿐정확한역사적자료는아직없다.그렇기때문에작가들에게는어려우면서도매력적으로다가온다.

파란자전거역사동화《황금보검쫓는소년》은다양한추측이가능한황금보검의유입경로에역사적으로분명있을법한논리적상상을더했다.1,500년전타임캡슐,황금보검이품고있는무궁무진한이야기속에서되살아난묵지와단리,이사마로와블래다,반도를달려실크로드를거쳐서세계로뻗어나갔던황금의나라신라의모습을통해유물과유적의가치,역사의소중함과마주하게된다.황금보검을발굴하고연구관들이보검의숨은이야기를하나씩찾아내듯,주인공소년의예리한관찰력을바탕으로사라진보검과범인을찾아내는추리탐정기법은읽는즐거움과함께유물로역사를읽어내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

동로마에서황금의나라사로국까지,
당대최고의위세품황금보검을둘러싼
추악한음모의진실을밝혀라!

마립간이될태자의스승이자귀족이던묵지의아버지는마립간의명으로세상어디에도없는위세품을구하기위해아들묵지와함께불름(동로마제국)으로간다.그곳에서사로국에서는볼수없던보검제작방식을확인하고새로운마립간을위한황금보검을제작한다.황금보검을마립간에게전하기위해사로국으로출발하려다불름황제의습격으로묵지의아버지는죽고,임무는묵지에게고스란히넘어간다.보호자이자친구인서역인블래다와함께이사마로(태자)에게당대최고의위세품황금보검을전하기위해사로국으로가던중황금보검을도난당하면서묵지의길고도험난한여정이시작된다.

그뒤황금보검을찾기위해소그드인붉은점의뒤를밟던중,볼모로잡힌태자와만나게되고그의인성에감복한묵지는황금보검을찾는데더욱열중한다.그러던중왕경출입패를얻기위해들른천인마을에서당차고똑똑한단리를만난다.묵지일행은순장되기위해끌려간단리의동생도찾고황금보검의행방을찾기위해황금의도시왕경에입성한다.한번보면절대잊지않는묵지의관찰력과상황파악이빠르고추진력이뛰어난단리,동에번쩍서에번쩍신출귀몰하는해결사서역인블래다는사라진황금보검과마립간자리를노리는귀족이연관되어있다는증거를찾아내고,범인을찾기위해고군분투한다.

사로국최고의자리마립간을노리는검은음모와추악한조작뒤에숨겨진진실을파헤쳐범인을가려내고,황금보검의진정한주인을찾는사로국명탐정묵지와그일행의아슬아슬하고흥미진진한1,500년전사건현장으로들어가본다.

개성넘치는인물들,빠른전개속에숨어있는추리코드
그안에서놓치지않은신라와신라사람들

이땅에선조들이남긴흔적,유물과유적이거쳐온시간을되살려내는일은그시대의모습과그시대사람의생활과생각,바로‘역사’를되살려우리를알아가는길이기도하다.작가손주현은역사를공부할때“다각적인주제와인물로접근해자연스럽게알아가는과정”이필요하다고말한다.그리고《조선과학수사관장선비》를통해조선과암행어사,당시의프로파일러작업에대해이야기했듯이번에는‘황금보검’이라는유물을통해신라와신라사람들을생생하게되살려냈다.이에‘경주계림로보검’의조사보고서를쓴큐레이터국립중앙박물관의윤상덕학예연구관이황금보검의발굴과정과그의미를찾아가는길을알려주고,이야기의등장인물과시대배경을아울러설명해줌으로써이야기에힘을실어주며읽는재미를더한다.

사로국의귀족이면서소심한묵지와천인마을의씩씩한단리는사회적계층만큼이나성격도정반대다.그러나사건을해결하면서티격태격하기도하고시간이지날수록손발이척척맞아가는과정은웃음과함께통쾌함마저느끼게한다.당시왕경에서는개도금을두르고다닌다든가금입택이나금박마차등을사건의중심에놓아당시신라의모습을상상해볼수있게했고,서역인블래다나소그드인붉은점이낯설지않을만큼외국상인들이자유롭게드나들던왕경의시장풍경또한독자의상상력을자극한다.무엇보다동시다발적으로일어나는사건들을발빠르게해결해나가는빠른전개속에숨어있는추리코드를찾아가는재미는흥미진진하면서도긴장감을늦출수없게한다.

흥미로운이야기를통해우리의역사를자연스럽게알아가는길,사로국명탐정설묵지와개성넘치는그일행의행보속에서1,500년전한반도에살았던우리선조들과만나는뜻깊은시간이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