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우리의 일과 권리 탐구생활 : 노동과 노동인권 이야기 - 착한 사회를 위한 탐구생활 시리즈 (개정판)

나, 너 우리의 일과 권리 탐구생활 : 노동과 노동인권 이야기 - 착한 사회를 위한 탐구생활 시리즈 (개정판)

$13.90
Description
‘노동’으로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는 우리 사회
우리는 모두 노동자입니다!
생존권을 위한 고공투쟁에서 균형 잡힌 일과 삶을 위한 워라밸까지
조금 다른 세상과 마주하고 실천하기 위한 준비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투쟁을 넘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서로의 노동을 이해하고
모든 노동을 존중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일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선택과 만나 보세요!

우리 엄마 아빠도 노동자라고요?
사람이 살아가려면 기본적으로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한다. ‘의식주’가 해결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많은 사람이 돈이라고 답할지 모른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람이 움직여 일을 해야만 한다. 또 밥 한 끼를 먹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의 ‘노동’ 이외에 벼를 기르는 농부와 수많은 식재료를 기르거나 잡거나 가공하거나 옮기는 사람들의 ‘노동’이 필요하다. 밥뿐만 아니라 우리가 입는 옷, 우리가 사는 집 또한 수많은 사람의 노동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도, 운동선수도 모두 일을 하고 돈을 버는 노동자다.
이렇듯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의 노동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엄마 아빠는 물론 어린이, 청소년들도 성인이 되면 돈을 벌어 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노동자로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모두 노동자인 것이다. 그리고 ‘노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우리 사회, 나아가 지구촌을 움직이는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_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분신 50년 그 후
1931년 일제 강점기, 평양 고무공장에 다니는 여성 강주룡은 열악한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의 임금을 깎겠다고 하자 “임금을 못 받아 굶어 죽으나 파업하며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76시간 동안 단식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1970년 20대 청년 전태일은 청계천 봉제공장의 어린 여성 노동자들의 참혹한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분신했다. 그리고 2020년은 전태일 분신 50주기를 맞는 해이다. 그러나 지금도 생존권과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높은 곳에 올라가 힘겨운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와 가족과 동료의 생존을 위해,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더 나은 일터와 행복한 삶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힘겨운 싸움 앞에서 무수한 희생을 치러야만 했고, 치르고 있다.
요즘도 버스나 지하철 파업을 하면 불편함을 호소하며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하철과 버스를 움직이는 노동자의 노동조건이 안전해야 시민의 발도 안전하게 굴러갈 수 있다. 평소 불편함을 모르고 살 수 있는 건 세상 곳곳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는 노동자들 덕분이다. 그러니 파업이 불편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불편을 당연하게 생각해야 노동자도 더 나은 노동조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불편함을 불평하고 얼굴을 찡그리기 전에 왜 파업을 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인간다운 삶을 위한 우리의 권리를,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배성호,이수정

저자:배성호

드넓은세상에서아이들이건강하고행복하게성장하길바라는초등학교선생님이다.아이들이유쾌하게꿈과희망을키워갈수있도록초등학교사회교과서를연구하고현재집필하면서서울시교육청세계시민교육자문위원과유자학교기획단장,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공동대표를맡고있다.지은책으로《더불어사는행복한경제》《꿈을담은교문》《선생님,헌법이뭐예요?》《우리가박물관을바꿨어요!》등이있다.



저자:이수정

어린이와청소년의노동세계를알리고바꾸고싶은공인노무사다.더많은사람이노동자의눈으로세상을보길바라며가끔글도쓰고교육도한다.지은책으로《선생님,노동법이뭐예요?》《10대와통하는일하는청소년의권리이야기》《생각이크는인문학,노동》과함께쓴책으로《십대밑바닥노동》《열가지당부》가있다.



그림:김소희

나무가많은동네에서고양이들과함께살며만화와그림을그린다.《심청전》《예의없는친구들을대하는슬기로운말하기사전》등에그림을그렸고,쓰고그린만화책으로《반달》《자리》《민트맛사탕》등이있다.월간지《개똥이네놀이터》에만화〈내친구치치〉를연재하고있다.

목차


글쓴이의말

제1장일하는사람들이궁금해요

1.노동이란무엇일까?
-밥상에숨겨진비밀
-문화유산에숨겨진비밀
-생활에서마주하는일과노동
-국제노동기구가노벨평화상을받은까닭

2.노동자는누구일까?
-연예인,운동선수,우리선생님의공통점
-노동자는언제부터생겼을까요?
-산업혁명당시노동자의삶은어떠했을까요?
-‘노동자의날’은어떻게만들어졌을까요?
-청계천에왜젊은청년의동상이세워졌을까요?

3.노동의얼굴들
-같은일을하는데왜차별대우를받을까요?
-손님은왕이라고요?
-우리도노동자이고싶어요
-일하기위해다른나라로가는사람들이많다고요?
-장애인과함께일하는일터,어때야할까요?
-알바,청년들이권리를찾기위해만든것은?
-왜초등학생은아르바이트를못해요?

활기찬일터,행복한노동자:내주변숨은노동자찾기

제2장일하는사람이누려야할권리

1.인간다운삶을보장받으며일할권리
-누구나자유롭게선택하고일할권리가있어요!
-19세이상만모집하다니,반칙아냐?
-6개월알바니까권리가반으로줄어든다고요?
-말로하면잊어버리니까문서로정하는걸까요?
-하루노동시간기준이법으로정해져있어요
-최저임금은임금을적게줘도된다는뜻인가요?
-떼인임금포기하지말아요
-쉬는것도권리라고요?
-갑자기그만두라고요?
-일을안할땐먹지도말라고요?

2.안전하고건강한환경에서일할권리
-실수했을때도안전해야진짜안전이겠죠?
-실수해서다쳤으니치료해줄수없다고요?
-어떤물질을다루는지알려줘야해요
-‘그만!’하고외치는것도권리야!
-일은안주고놀기만하라면?
-고객의폭력적인말과행동꾹꾹참아야할까요?-그것도성희롱이야!
-누군가계속보고있는듯한이느낌은뭐지?
-학교에서안전하게실습하면,일터의위험도알아챌수있어요!

3.뭉치고멈출수있는권리,노동3권
-노동자들은왜하늘로올라갔을까요?
-조합원은누구나될수있어요?
-조합원이되면좋은10가지
-법보다힘센문서,단체협약!
-버스파업하면불편한게당연하지!

활기찬일터,행복한노동자:
-내주변숨은노동자찾기
-우리손으로바꾼최저임금법

제3장일하는사람들이꿈꾸는세상

1.노동자와일터를위한우리의노력
-워라밸,일과삶에대한새로운생각
-과학기술이노동자의일터를바꿔요
-안전한일터,안전한사회
-일을하든안하든인간다운생활을보장하는사회

2.모두가행복한세상을만들어요!
-청소노동자와국회의원의월급이똑같아요
-나라에서누구에게나생활비를준다고요?
-우리가꿈꾸는세상

활기찬일터,행복한노동자:우리가듣고싶은노동인권뉴스

부록
-일하다궁금할때,어디에물어볼까?
-연소노동자(18세미만인자)표준근로계약서

출판사 서평

근로기준법을지켜라,우리는기계가아니다!
_아름다운청년전태일분신50년그후

1931년일제강점기,평양고무공장에다니는여성강주룡은열악한일터에서열심히일하는노동자의임금을깎겠다고하자“임금을못받아굶어죽으나파업하며굶어죽으나마찬가지”라며76시간동안단식하며을밀대지붕에올라고공농성을벌였다.1970년20대청년전태일은청계천봉제공장의어린여성노동자들의참혹한현실을고발하기위해“노동자는기계가아니다!”라며분신했다.그리고2020년은전태일분신50주기를맞는해이다.그러나지금도생존권과노동자의권리를지키기위해높은곳에올라가힘겨운싸움을하는사람들이있다.나와가족과동료의생존을위해,편견과차별을없애기위해,더나은일터와행복한삶을위해수많은사람이힘겨운싸움앞에서무수한희생을치러야만했고,치르고있다.

요즘도버스나지하철파업을하면불편함을호소하며얼굴을찡그리는사람들이많다.그러나지하철과버스를움직이는노동자의노동조건이안전해야시민의발도안전하게굴러갈수있다.평소불편함을모르고살수있는건세상곳곳에서자기역할을다하는노동자들덕분이다.그러니파업이불편한것은너무나당연한일이다.우리가불편을당연하게생각해야노동자도더나은노동조건을위해적극적으로행동할수있다.불편함을불평하고얼굴을찡그리기전에왜파업을하는지에관심을갖고‘노동자의눈’으로세상을바라볼때,인간다운삶을위한우리의권리를,노동자의권리를보장받을수있을것이다.

서로의노동을이해하고
존중하는사회를향한행복한첫걸음

《나,너우리의일과권리탐구생활》은노동자를가족으로둔,그리고앞으로미래의노동자가될어린이,청소년에게노동,노동자에대한올바른상을심어주고,더불어인간다운삶을살아가기위해꼭지켜져야할,그리고모두가알아야할노동자의당연한권리를알려주기위해3장으로구성했다.

제1장〈일하는사람들이궁금해요〉에서는일상생활과주변곳곳에숨어있는노동자의흔적을찾아보며노동과노동자에대한올바른상을심어준다.지나온노동자의삶과노동자의날,우리나라에서노동자의권리에관심갖게만든전태일의이야기를다루면서는‘근로기준법’에대해알아본다.다양한노동의형태와노동자들,감정노동자,외국인노동자,아르바이트,장애인노동자등을살펴봄으로써기회의평등과노동자도한인간으로서인권을존중받을권리에대해강조한다.

제2장〈일하는사람이누려야할권리〉에서는노동자의당연한권리에대해자세히살펴본다.근로기준법에나오는노동자의권리(노동시간·최저임금·나이제한·휴식등)와노동3권에대해알아보고,노동자가일하는현장(직장)에서일어날수있는문제들을살펴봄으로써안전하고건강한일터를위한관심과노력들에대해알아본다.

제3장〈일하는사람들이꿈꾸는세상〉에서는과학기술의발달에따라달라지는노동과노동자에대해살펴보고최근이슈가되고있는기본소득의개념과미래노동의방향,건강한일터에서행복하게일하는노동자를위해서는어떤노력들이필요한지,그리고우리의바람에대해함께생각해본다.

각장의마지막에는〈활기찬일터,행복한노동자〉코너를두어독자가직접생각하고,행동할수있는실천방향과사고의틀을마련해준다.1장에서는과자봉지나책의판권,건물관리자이름등을제시해구석구석존재하는노동자를찾아보고그들의일과권리,책임에대해알아봄으로써모든변화의시작은관심을갖고살피는것에서출발한다는것을알려준다.2장에서는청소년노동자들이현장에서겪은부당한대우를해결한사례를보여줌으로써문제가발생했을때도움을받을수있는곳과해결방안등을제시한다.3장에서는행복한사회를위한첫걸음으로달라진일터와노동자의모습을보여주는‘미래노동뉴스’를만들어볼수있도록제시한다.

현직교사와노동인권활동가가생생하게전하는
착한사회를위한십대들의탐구생활

"착한사회를위한탐구생활"시리즈는십대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사회인문교양서다.우리사회는물론지구촌을둘러싼불평등과불균형,불공정에대해인권,경제,환경등다양하고폭넓은주제를선택해현장에서활동하는전문가선생님들의생생한목소리로궁금한이야기를들어본다.

우리가24시간안전하고행복하게생활할수있는것은안전과건강을살피는수많은노동자덕분이다.우리모두는일을하며살아가고,일상생활에서미처깨닫지못하지만노동의손길이곳곳에숨어있다.다섯번째타이틀인《나,너우리의일과권리탐구생활》은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공동대표이며초등학교선생님인배성호,공인노무사이며청소년노동인권을위해꾸준히활동하는공인노무사이수정저자가힘을합쳐노동에대한올바른개념,노동권,노동현장에대해생생하게들려준다.저자는일하는사람의당연한권리를보장하고행복한노동현장을만들기위한노력은우리주변의일과노동자에대해모두가관심을기울이고조금씩바꿔나가야하는문제임을강조한다.“노동의중심에서‘사람’을보고,‘인간다운삶’을위한노동자의당연한권리를존중하며,안전과안정이보장되는‘미래의일터’를고민하는”사람이많아질수록수많은노동이그물처럼연결되어있는우리사회는,행복한삶을누리는사람이많아지는행복한사회로한발짝나아갈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